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1.12.27 09:36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조회 수 202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마리아 막달레나의 말에
베드로와 요한은 무덤으로 달려갑니다.
무덤이 비어있다는 말을 듣고
실제로 비어있는 무덤과
무덤 안에 있는 아마포와 수건을 봅니다.
오늘 복음의 마지막은
요한이 보고 믿었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요한복음은 본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보는 것은 믿는 것과 연결되는데,
예수님께서 처음부터 믿음을 말씀하지는 않으십니다.
단지 예수님께서는 보라고 초대해 주십니다.
요한이 예수님께 보낸 요한의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와서 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묵으시는 곳을 본 안드레아는
베드로에게 예수님을 메시아라고 고백합니다.

요한은 자신의 복음에서
자신이 본 것을 증언하며
자신이 믿는 것을 고백합니다.
물론 우리의 인간적인 마음은
토마스처럼 보지 않고는 믿기 어려워합니다.
그리고 2000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더 이상 요한이 한 것처럼 예수님을 볼 수도 없습니다.
우리는 요한이 본 것을 듣고
들은 것을 믿는 것입니다.

요한이 본 것을 듣고 믿을 때
우리는 요한과 같이 됩니다.
요한은 최후의 만찬 때에
예수님 품에 기대어 앉아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슴을 내어 줄 수 있는 사람,
내 심장을 해칠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될만큼
믿을 수 있고,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요한을 통해서 우리가 하느님을 믿을 때
우리도 예수님의 가슴에 기댈 수 있으며
예수님께서는 우리도 사랑해 주십니다.

이것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로고스찬가는 이렇게 끝납니다.
'아버지와 가장 가까우신 외아드님
하느님이신 그분께서 알려 주셨다.'
아버지와 가장 가까우신 외아드님이라는 표현은
직역을 하면
아버지 가슴에 기대어 계신 외아드님입니다.
아버지 하느님 가슴에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기대어 계십니다.
그리고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가슴에
요한이 기대어 있습니다.
태초에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있던 자리에
요한이 있습니다.
그리고 요한을 통해 믿게 되면서
우리는 요한의 자리에 대신하게 됩니다.
즉 하느님의 가슴에 기대어 있게 됩니다.

아버지 가슴에 기대어 있다는 표현에서
복음사가는 현재분사를 사용해서
예수님께서 항상 하느님 가슴에 기대어 있다는 것
예수님께서 항상 하느님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표현합니다.
이 말씀은
1,1에서 말씀이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는 표현과
같은 것을 이야기합니다.
즉 우리의 믿음은
우리가 하느님과 항상 함께 있게 하며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가 되게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의 믿음은 항상 굳건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도 그것을 알고 계십니다.
부족한 믿음에도
흔들리는 믿음에도
우리가 하느님과의 손을 놓지 않을 때
요한이 증언하는 하느님을 받아들일 수 있을 때
하느님의 사랑을 우리가 받아들여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기쁨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7Feb

    연중 5주 월요일-치유와 구원 중에서 나는?

    "그 옷자락 술에 그들이 손이라도 대게 해 주십사고 청하였다. 과연 그것에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   오늘은 수많은 병자가 예수님께 몰려와 주님의 옷깃에 손을 대자 모두 치유되었다는 사실을 전하는데 참으로 이상한 것이 치유를 받았다고...
    Date2022.02.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893
    Read More
  2. No Image 06Feb

    연중 제5주일

    시몬과 안드레아, 야고보와 요한을 부르신 이야기는 세 공관복음서들에 모두 나옵니다. 하지만 마르코와 마태오에서는 그냥 부르시는 것과 달리, 루카에서는 그들을 부르시기 전에 먼저 그들이 기적을 체험하게 하십니다. 누군가 어부라면 한 번쯤은 꿈꿀 것...
    Date2022.02.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49
    Read More
  3. No Image 06Feb

    연중 제5주일-우리도

    오늘은 이사야가 예언자로 부르심을 받고 베드로가 부르심을 받는 얘기입니다. 이는 지금의 우리가 부르심을 받을 때도 이러해야 한다는 모범이겠습니다.   그러니까 부르심을 받고 그 성소를 살아가려면 이사야나 베드로처럼 하느님 체험을 언젠가 해야 ...
    Date2022.02.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743
    Read More
  4. No Image 06Feb

    2022년 2월 6일 연중 제 5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2월 6일 연중 제 5주일 고인현 도미니코 ofm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시몬 베드로의 만남을 통해 당신을 따르는 제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 지를 말씀해 주시고 계십니다. 주님께서는 베드로에...
    Date2022.02.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32
    Read More
  5. No Image 05Feb

    연중 4주 토요일-초심

    이제 독서는 다윗의 얘기가 끝나고 솔로몬의 얘기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그들의 전 생애를 아는 우리는 다윗과 솔로몬의 차이를 느낍니다. 그리고 아버지 다윗이 아들 솔로몬보다 위대한 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보기에 다윗이 따듯하고 인간미 있...
    Date2022.02.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833
    Read More
  6. No Image 05Feb

    2022년 2월 5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2월 5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따로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오고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음식을 먹을 겨를조차 없었던 것이다.(...
    Date2022.02.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86
    Read More
  7. No Image 04Feb

    연중 4주 금요일-참 부럽다.

    우리 교회가 의도적으로 이렇게 배열했는지 모르지만 오늘 독서와 복음은 공교롭게도 두 왕의 얘기를 하고, 두 왕은 공교롭게도 여자 때문에 무고한 사람을 살해한 왕들입니다.   사실 왕들치고 살인을 안 저지른 왕이 있고, 치정살인을 안 저지른 왕이 ...
    Date2022.0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03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92 293 294 295 296 297 298 299 300 301 ... 1321 Next ›
/ 13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