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09 추천 수 1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주님 공현 대축일-2019

 

예루살렘아, 일어나 비추어라. 너의 빛이 왔다.

자 보라, 어둠이 땅을 덮고, 암흑이 겨레들을 덮으리라.

그러나 네 위에는 주님께서 떠오르시고,

그분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라.”

 

오늘은 주님의 공현 축일입니다.

주님의 성탄이 하늘의 주님께서 땅으로 파견되시고 선교를 오신 거라면

주님의 공현은 이 주님께서 베들레헴의 마리아와 요셉 그리고 목동들을

넘어 동방의 이교 백성들에게도 나타나신 겁니다.

 

그러니까 사적으로 드러나신 주님께서 공적으로 드러나신 것이고,

사적으로 계시되신 주님께서 공적으로 계시되신 것이며

이스라엘뿐 아니라 이방인, 곧 주님을 모르는 이들에게도 알려지신 겁니다.

 

그런데 하느님을 모르는 이들이 오늘 이사야서에서는 어둠 속에 있는 이들,

암흑의 겨레들인데 공현축일은 이들로 하여금 하느님을 알게 하는 것이고,

하느님을 이미 알고 있는 빛의 겨레들은 땅으로 파견되어 선교 오신 주님을

암흑의 겨레들에게 파견되어 선교하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공현축일을 이렇게 얘기 풀어가는 이유는

이 공현축일이 프란치스칸 선교 주일이기 때문입니다.

프란치스칸들은 주님께서 공적으로 알려진 이 날을 선교주일로 지내는데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느님을 모르는 이들이 하느님을 알게 해야 합니까?

선교사가 되어 외국으로 선교하러 나가야 하는 겁니까?

 

그럴 수 있다면 제일 좋지만

그럴 수 없다면 파견된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하고 후원하는 것입니다.

제가 평양에 평화 봉사소를 설립할 때 아주 훌륭한 3회 회장님께서

3회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모두 선교사가 되어 북한에 가야 하지만 갈 수 없으니

우리 대신 선교하는 분들을 돕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선교라고.

 

그렇습니다. 이 선교주일에 우리는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하고,

선교사들을 통해서 우리의 선교를 해야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요 몇 년 전부터 해외 선교만 선교가 아니라는 주장을 합니다.

 

선교는 몇몇 해외선교사들만의 특별 성소가 아니고,

하느님을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해야 하는 보편 성소라는 말입니다.

 

사실 내가 있는 곳에도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이 너무도 많으니

하느님을 나만 알고 있지 말고 그분들에게 하느님을 알게 하면

우리는 우리가 있는 곳에서 보편 성소인 선교를 하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매일 미사를 드리면서 미사가 끝났으니 주님과 함께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라고 매일 파견을 받는 사람들이지요. 그래서 저는

3회원들에게 이런 보편 성소를 강조하는 선교특강이 준비되어 있으니

언제든지 필요하면 저를 불러 달라고 자주 부탁을 드립니다.

 

그리고 지금 제가 가리봉에서 살고 또 선교 협동조합을 하려고 하는 것도

우리가 굳이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스스로 와 있는 하느님을 모르는

많은 분들, 암흑의 겨레들에게 하느님을 알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이사야서는 예루살렘아 암흑의 겨레들을 위해 일어나 비추라고 하고,

복음에서는 암흑의 겨레들을 대표하는 동방의 박사들이 별의 인도를 받아

빛이신 주님을 만나는 얘기를 전해줍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압니까?

빛의 자녀입니까?

그러면 우리는 암흑의 겨레들에게 빛을 비춰야 할 새 예루살렘입니다.

 

아직 나도 하느님을 모릅니까?

그러면 별의 인도를 받아 빛이신 주님을 찾아나서야 할 동방박사들입니다.

 

프란치스코는 표양으로 다른 이들에게 빛을 비추어야 하는

거룩한 행위로써마리아처럼 주님을 사람들에게 낳아주라고 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1.02 06:32:43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1.02 06:31:47
    21년 주님 공현 대축일
    (공현하기 전에 공현되는)
    http://www.ofmkorea.org/395366

    20년 주님 공현 대축일
    (희망 마중물)
    http://www.ofmkorea.org/304003

    19년 주님 공현 대축일
    (나는 어떤 사람?)
    http://www.ofmkorea.org/183171

    18년 주님 공현 대축일
    (눈을 들어 하늘을 보는 사람이 있기에)
    http://www.ofmkorea.org/116124

    17년 주님 공현 대축일
    (공현케 하는 자와 공현을 막는 자)
    http://www.ofmkorea.org/97448

    16년 주님 공현 대축일
    (별을 보는 법을 배워야)
    http://www.ofmkorea.org/85655

    15년 주님 공현 대축일
    (나는 어떤 존재일까?)
    http://www.ofmkorea.org/73532

    14년 주님 공현 대축일
    (또 다른 별이 되어)
    http://www.ofmkorea.org/59178

    13년 주님 공현 대축일
    (너는 나의 별, 나는 너의 별)
    http://www.ofmkorea.org/47082

    12년 주님 공현 대축일
    (해바라기의 공현)
    http://www.ofmkorea.org/5481

    11년 주님 공현 대축일
    (딱한 사람에게 딱 한 사람이)
    http://www.ofmkorea.org/4721

    10년 주님 공현 대축일
    http://www.ofmkorea.org/3467

    09년 주님 공현 대축일
    http://www.ofmkorea.org/1996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3Feb

    연중 제6주일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환영을 받고 싶지, 미움을 받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 평가가 과분할지라도 자신에 대해 좋게 이야기하는 것을 원하지, 야박하게 평가받고 싶지 않습니다. '괜찮은 사람이야'라는 말을 듣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큰 무리없이 무...
    Date2022.02.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02
    Read More
  2. No Image 13Feb

    연중 제6주일-행복 고차 방정식을 풀어주시는 주님

    오늘 제6주일은 행복과 불행이 주제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마태오 복음에서 행복에 대해서만 말씀하신 것과 비교하여 루카 복음은 행복과 불행에 대해 다 언급하고 첫째 독서도 물가에 심겨진 나무와 그렇지 않은 나무를 얘기하잖습니까?   이 행복과 ...
    Date2022.02.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814
    Read More
  3. No Image 13Feb

    2022년 2월 13일 연중 제6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2월 13일 연중 제6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4가지 부류의 행복한 사람들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는 행복한 사람들 중에 첫 자리에 두는 사람은 가난한 사람입니다....
    Date2022.02.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10
    Read More
  4. No Image 12Feb

    연중 5주 토요일-광야에 있다고 느낄 때

    오늘 복음은 주님께서 4천 명을 먹이신 얘기입니다. 아시다시피 얼마 전에 5천 명을 먹이신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수많은 군중이 다시 주님께 모여든 것입니다.   그런데 5천 명을 처음 먹이실 때는 굶주린 군중의 상태를 염려한 제자들이 주님께 와...
    Date2022.02.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876
    Read More
  5. No Image 12Feb

    2022년 2월 12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2월 12일 토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저 군중이 가엾구나. 벌써 사흘 동안이나 내 곁에 머물렀는데 먹을 것이 없으니 말이다.(마르 8,2) 가르침의 양식 그들은 참회로써 죄를 멀리하고, 행동과 말...
    Date2022.02.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98
    Read More
  6. No Image 11Feb

    연중 5주 금요일-능력과 사랑의 주님

    오늘 복음을 읽은 우리는 다음과 같은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오늘 왜 장애인을 따로 데리고 나가 은밀하게 치유하실까?   다른 경우 주님께서는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말씀 한마디로 치유하셨고, 그래서 오늘도 그 자리에서 "열...
    Date2022.02.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838
    Read More
  7. No Image 11Feb

    2022년 2월 11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2월 11일 금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는 그를 군중에게서 따로 데리고 나가셔서, 당신 손가락을 그의 두 귀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에 손을 대셨다.(마르 7,33) 주님의 손길 만...
    Date2022.02.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7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90 291 292 293 294 295 296 297 298 299 ... 1321 Next ›
/ 13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