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그때에 남자 몇이 중풍에 걸린 어떤 사람을 평상에 누인 채 들고 와서,
예수님 앞으로 들여다 놓으려고 하였다.
그러나 군중 때문에 그를 안으로 들일 길이 없어,
지붕으로 올라 가 기와를 벗겨 내고,
평상에 누인 그 환자를 예수님 앞 한가운데로 내려 보냈다.”

개신교에서 쓰는 동역자라는 좋은 말이 있습니다.
한자로 同役者인 것 같고 협력자라는 뜻인 것 같은데
하느님의 동역자라고도 쓰고
사역의 동역자,
기도의 동역자라고도 씁니다.

그러니까 인간은 하느님 구원 사업의 동역자인데
내가 하느님 구원사업의 동역자이기도 하고
하느님의 구원사업을 이루는 나의 사역에 누가 나의 동역자이고
누구의 사역에 내가 그의 동역자가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얼마나 놀랍습니까,
내가 하느님 구원사업의 동역자가 된다니!
협조자 또는 협력자가 되는 것만도 영광스러운 것인데
동역자가 된다니 대단한 영광인 것입니다.

내가 하느님의 동역자로서 환자를 치료해주면
나는 그냥 의사가 아니라 하느님의 치유자가 되는 것입니다.
가난한 이들에게 먹을 것을 나눠줄 때
하느님을 대신하여 내가 나눠준다고 생각하고 나눠주면
나의 손은 하느님의 손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도울 때 그에게는 하느님이 발생합니다.

오늘 복음의 남자들은 바로 하느님 구원사업의 동역자들입니다.
그것도 억지로 끌려와서 동역자가 된 것이 아닙니다.
억지로 한다면 동역자가 아니라 노역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의 남자들은 지붕을 뚫고 환자를 내려 보낼 정도로
꼭 치유해주려는 자발적인 열성으로 그리 한 것이고
무엇보다도 하느님 사랑이 되어 그리 한 것입니다.

구원자 하느님께 사람들을 데려다주려는 그 열성을 오늘 생각해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10.12.06 12:21:08
    나의 작은 몸짓으로 하느님 구원 사업의 동역자가 될수 있도록
    깨어 있고 순수한 마음을 가져야 겠습니다.
  • ?
    홈페이지 요셉 2010.12.06 12:21:08
    그렇습니다.

    제 방 창가에 바이올렛등 자그마한
    꽃식물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제 방을 방문하는 분들마다
    꽃을 잘 키운다고들 말합니다.

    그럴 때 마다 전 이렇게 말합니다.
    저 혼자 키우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과 제가 50%씩 합작으로 키우는 거지요.

    제가 물을 안주면 시들어 죽겠지요,
    헌데 물만 준다고 식물이 자라는 것은 아니지요,
    왜냐하면 이미 시들어 죽은 나무에 물을 준다고
    그 죽은 나무가 살아나지 않는 걸 보면
    물외에 설명할 수 없는 또 다른 그 무엇이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지요.

    바로 설명할 수 없는 그 신기한 무엇이
    하느님께서 하시는 50%가 아닐까요!
    그러니 저와 하느님은 동업자입니다,
    라고 말하면 하느님을 믿으면서도 하느님이
    구체적으로 다가오지 않던 사람이나
    하느님의 존재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이나
    다 같이 황당한 이야기만은 아닌지, 고개를 끄덕 끄덕하더군요.

    그러니 “나의 손은 하느님의 손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도울 때 그에게는 하느님이 발생합니다.“
    라는 말씀은 맞는 말씀입니다.
    고맙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0Dec

    12월 30일- 몰아와 몰입

    누가 세상을 사랑하면, 그 사람 안에는 아버지 사랑이 없습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 곧 육의 욕망과 눈의 욕망과 살림살이에 대한 자만은 아버지에게서 온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온 것입니다. 세상은 지나가고, 세상의 욕망도 지나갑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Date2010.12.30 By당쇠 Reply5 Views946
    Read More
  2. No Image 29Dec

    12월 29일- 사랑과 미움

    “자기 형제를 사랑하는 사람은 빛 속에 머무르고, 그에게는 걸림돌이 없습니다. 그러나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사람은 어둠 속에 있습니다. 그는 어둠 속에 살아가면서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 모릅니다. 어둠이 그의 눈을 멀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옛적의 유행...
    Date2010.12.29 By당쇠 Reply1 Views932
    Read More
  3. No Image 27Dec

    사도 성 요한 축일-사랑 박사

    사도 요한의 축일을 지내며 드는 생각들이 있습니다. 하나는 이 축일이 왜 성탄 주간에 있을까 하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사도 요한과 관련된 복음이 많이 있는데 성탄시기에 하필이면 부활시기에나 읽을 법한 오늘의 요한복음을 읽을까 하는 점입니다. 그런데 ...
    Date2010.12.27 By당쇠 Reply1 Views2335
    Read More
  4. No Image 26Dec

    성가정 축일- 포대기같은 성가정

    “형제 여러분, 하느님께 선택된 사람, 거룩한 사람, 사랑받는 사람답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동정과 호의와 겸손과 온유와 인내를 입으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용서하십시오.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입으십시오.” 이번 저...
    Date2010.12.26 By당쇠 Reply1 Views1226
    Read More
  5. No Image 25Dec

    예수 성탄 대축일- 어둠은 빛의 과거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그 빛이 어둠 속에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 얼마 전에 기회가 되어 젊은이들과 함께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젊은이들 대부분이 그러하듯 그 젊은이들도 귀에는 이어폰을...
    Date2010.12.25 By당쇠 Reply5 Views1331
    Read More
  6. No Image 24Dec

    12월 24일- 난세의 영웅이 아니라 하느님의 종이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찬미 받으소서. 그분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찾아와 속량하시고, 당신 종 다윗 집안에서 우리를 위하여 구원자를 일으키셨습니다.” 즈카르야의 노래는 늘 저에게 도전을 합니다. 다윗과 이스라엘을 초월하라고 말입니다. 더 정확히 ...
    Date2010.12.24 By당쇠 Reply0 Views937
    Read More
  7. No Image 23Dec

    12월 23일- 천국 시민, 세상 시민

    “그때에 즈카르야는 즉시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드디어 세례자 요한이 태어나고 이름을 지으려 합니다. 인간의 관습대로 이름을 지으려고 하였습니다. 인간의 관습대로란 집안의 어른 중에서 가장 어른이 이름을 ...
    Date2010.12.23 By당쇠 Reply1 Views111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02 1103 1104 1105 1106 1107 1108 1109 1110 1111 ... 1322 Next ›
/ 132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