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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남자 몇이 중풍에 걸린 어떤 사람을 평상에 누인 채 들고 와서,
예수님 앞으로 들여다 놓으려고 하였다.
그러나 군중 때문에 그를 안으로 들일 길이 없어,
지붕으로 올라 가 기와를 벗겨 내고,
평상에 누인 그 환자를 예수님 앞 한가운데로 내려 보냈다.”

개신교에서 쓰는 동역자라는 좋은 말이 있습니다.
한자로 同役者인 것 같고 협력자라는 뜻인 것 같은데
하느님의 동역자라고도 쓰고
사역의 동역자,
기도의 동역자라고도 씁니다.

그러니까 인간은 하느님 구원 사업의 동역자인데
내가 하느님 구원사업의 동역자이기도 하고
하느님의 구원사업을 이루는 나의 사역에 누가 나의 동역자이고
누구의 사역에 내가 그의 동역자가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얼마나 놀랍습니까,
내가 하느님 구원사업의 동역자가 된다니!
협조자 또는 협력자가 되는 것만도 영광스러운 것인데
동역자가 된다니 대단한 영광인 것입니다.

내가 하느님의 동역자로서 환자를 치료해주면
나는 그냥 의사가 아니라 하느님의 치유자가 되는 것입니다.
가난한 이들에게 먹을 것을 나눠줄 때
하느님을 대신하여 내가 나눠준다고 생각하고 나눠주면
나의 손은 하느님의 손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도울 때 그에게는 하느님이 발생합니다.

오늘 복음의 남자들은 바로 하느님 구원사업의 동역자들입니다.
그것도 억지로 끌려와서 동역자가 된 것이 아닙니다.
억지로 한다면 동역자가 아니라 노역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의 남자들은 지붕을 뚫고 환자를 내려 보낼 정도로
꼭 치유해주려는 자발적인 열성으로 그리 한 것이고
무엇보다도 하느님 사랑이 되어 그리 한 것입니다.

구원자 하느님께 사람들을 데려다주려는 그 열성을 오늘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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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뭉게구름 2010.12.06 12:21:08
    나의 작은 몸짓으로 하느님 구원 사업의 동역자가 될수 있도록
    깨어 있고 순수한 마음을 가져야 겠습니다.
  • ?
    홈페이지 요셉 2010.12.06 12:21:08
    그렇습니다.

    제 방 창가에 바이올렛등 자그마한
    꽃식물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제 방을 방문하는 분들마다
    꽃을 잘 키운다고들 말합니다.

    그럴 때 마다 전 이렇게 말합니다.
    저 혼자 키우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과 제가 50%씩 합작으로 키우는 거지요.

    제가 물을 안주면 시들어 죽겠지요,
    헌데 물만 준다고 식물이 자라는 것은 아니지요,
    왜냐하면 이미 시들어 죽은 나무에 물을 준다고
    그 죽은 나무가 살아나지 않는 걸 보면
    물외에 설명할 수 없는 또 다른 그 무엇이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지요.

    바로 설명할 수 없는 그 신기한 무엇이
    하느님께서 하시는 50%가 아닐까요!
    그러니 저와 하느님은 동업자입니다,
    라고 말하면 하느님을 믿으면서도 하느님이
    구체적으로 다가오지 않던 사람이나
    하느님의 존재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이나
    다 같이 황당한 이야기만은 아닌지, 고개를 끄덕 끄덕하더군요.

    그러니 “나의 손은 하느님의 손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도울 때 그에게는 하느님이 발생합니다.“
    라는 말씀은 맞는 말씀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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