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94 추천 수 2 댓글 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마침내 사울이 죽었습니다.

이에 다윗은 단식을 하며 애도를 합니다.

"이스라엘의 딸들아, 사울을 생각하며 울어라."

 

이렇게 다윗은 사울에 대해 끝까지 예와 사랑을 다했지만

다윗에게 사울은 끝까지 경쟁과 애증의 관계였으며

그래서 사울은 다윗으로 인해 일생 불행했고 불쌍한 존재입니다.

 

그렇습니다.

사울이 불행하고 불쌍한 진짜 이유는 전쟁에 패하고 죽은 것 때문이 아니라

사랑으로 생을 끝내지 못하고 죽은 것 때문입니다.

 

사울은 다윗과 함께 하느님을 사랑할 수 있었고,

다윗과 경쟁하지 않고 하느님의 백성을 같이 다스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사울이 먼저 다스리고 그에 이어서 다윗이 다스렸다면 좋았을 겁니다.

 

그러나 사울은 시기가 그의 마음에 들어참으로 인해

사랑을 잃었고 그래서 하느님과 다윗을 다 잃었습니다.

 

선의의 경쟁이란 말이 있지만 그러나

사울을 통해서 볼 때 선의를 가지고 혹 경쟁을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경쟁을 하면서 선의를 가지기는 쉽지 않고 거의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서 서로에 대한 사랑과 하느님과 공동체에 대한 사랑이 먼저

내 안에 자리잡고 있으면 선의의 경쟁을 혹 할 수 있지만

경쟁심이 먼저 자리잡고 있으면 선의의 경쟁이란 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경쟁심이란 사울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경쟁 상대에게 미움의 관심이 온통 쏠리게 함으로 하느님도 놓치게 하고

하느님 사랑을 놓고 경쟁을 할 경우에도 서로 사랑할 수 없게 하기 때문입니다.

 

미움의 관심.

! 그렇습니다. 미움의 관심,

그것이 일생 사울을 고통스럽게 했고, 불행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사랑의 관심과 미움의 관심 중 어떤 것이 내게는 많은지 돌아보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가온 2022.01.22 07:21:43
    성찰합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1.22 05:26:32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1.22 05:25:49
    21년 연중 제2주간 토요일
    (오해의 발생)
    http://www.ofmkorea.org/397728

    18년 연중 제2주간 토요일
    (신연)
    http://www.ofmkorea.org/116748

    17년 연중 제2주간 토요일
    (우리도 제대로 한 번 미쳐야 되는 것 아닐까?)
    http://www.ofmkorea.org/98305

    16년 연중 제2주간 토요일
    (기도로 복수하는 법)
    http://www.ofmkorea.org/86295

    15년 연중 제2주간 토요일
    (신앙인, 제대로 미친 사람들)
    http://www.ofmkorea.org/74272

    12년 연중 제2주간 토요일
    (주님의 집인 우리)
    http://www.ofmkorea.org/5512

    11년 연중 제2주간 토요일
    (죽기 전에 죽으면 죽은 다음 산다)
    http://www.ofmkorea.org/4773

    10년 연중 제2주간 토요일
    (미쳐야 미친다)
    http://www.ofmkorea.org/3563

    09년 연중 제2주간 토요일
    (성소 밖에도 계시는 성소의 하느님)
    http://www.ofmkorea.org/2034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2Jan

    연중 2주 토요일-미움의 관심

    마침내 사울이 죽었습니다. 이에 다윗은 단식을 하며 애도를 합니다. "이스라엘의 딸들아, 사울을 생각하며 울어라."   이렇게 다윗은 사울에 대해 끝까지 예와 사랑을 다했지만 다윗에게 사울은 끝까지 경쟁과 애증의 관계였으며 그래서 사울은 다윗으...
    Date2022.01.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894
    Read More
  2. No Image 22Jan

    2022년 1월 22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월 22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런데 예수님의 친척들이 소문을 듣고 그분을 붙잡으러 나섰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마르 3,21) 친척들의 걱정 구원자께서 왜 아버...
    Date2022.01.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86
    Read More
  3. No Image 21Jan

    연중 2주 금요일-나는 누구의 뒤를

    "이스라엘의 임금님께서 누구 뒤를 쫓아다니십니까?“   어제 사무엘기에서 사울은 다윗에 대한 의심을 거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얘기를 보면 사울은 다시 다윗을 죽이려고 쫓아다닙니다.   이것을 보면 한 번 드리운 의심은 쉽게 없어지지 않는...
    Date2022.0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840
    Read More
  4. No Image 21Jan

    2022년 1월 21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월 21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천둥의 아들들’이라는 뜻으로 보아네르게스라는 이름을 붙여 주신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마르 3,17) 예언을 완전한 기억으로 새겨 주는 새로...
    Date2022.0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77
    Read More
  5. No Image 20Jan

    연중 2주 목요일-시기 질투에 관하여

    "그날부터 사울은 다윗을 시기하게 되었다."   오늘 여인들은 전쟁을 이기고 돌아온 사울과 다윗을 이렇게 환영합니다. "사울은 수천을 치시고 다윗은 수만을 치셨다네!"   사실 이런 말을 듣고 시기 질투하지 않을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더욱이 여인...
    Date2022.0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993
    Read More
  6. No Image 20Jan

    2022년 1월 20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월 20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분께서 많은 사람의 병을 고쳐 주셨으므로, 병고에 시달리는 이들은 누구나 그분에게 손을 대려고 밀려들었기 때문이다.(마르 3,10) 믿음으로 만지다 그리스도...
    Date2022.0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01
    Read More
  7. No Image 19Jan

    연중 2주 수요일-다윗에게 배우는 싸우는 법

    이때까지만 해도 사울은 다윗을 사랑했고 그래서 다윗이 골리앗과 싸우려고 나가는 것을 말립니다. 사울의 말대로 다윗은 아직 소년이었고 그래서 경쟁자로 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그가 다윗을 경쟁 상대로 보고 그래서 미움이 생기는 것은 내일...
    Date2022.0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88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50 351 352 353 354 355 356 357 358 359 ... 1374 Next ›
/ 137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