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찬미 받으소서.
그분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찾아와 속량하시고,
당신 종 다윗 집안에서 우리를 위하여 구원자를 일으키셨습니다.”

즈카르야의 노래는 늘 저에게 도전을 합니다.
다윗과 이스라엘을 초월하라고 말입니다.
더 정확히 얘기하면 이스라엘의 다윗을 초월하고
다윗의 이스라엘을 초월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제가 구원되고
그래야 제가 하느님 구원의 동력자가 된다고 말입니다.

우리는 이 대림시기 구세주께서 빨리 오시기를 노래합니다.
아니 대림시기뿐이 아니지요.
세상을 구원할 존재는 언제나 필요하고
그래서 구원자가 나타나기를 우리는 늘 고대합니다.
그리고 정치지도자가 구원자가 될 수 있는 양
선거 때만 되면 누가 대통령이 되고
누가 국회의원이 되어야 하는데 하며 대단한 관심을 보이곤 합니다.

그런가 하면 구원자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느니 차라리
내가 구원자가 되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도 한 때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난세가 영웅을 필요로 한다.”
한 때 제가 좋아하던 경구입니다.
저는 다행히 빨리 정신을 차려 더 이상 미친 짓을 그만 두었지만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정말 세상을 구원할 수 있다고 나섭니다.

그러나 우리 역사는 세상을 구원하겠다고 나선 사람들이
너무도 세상의 구원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었음을 증명하고
우리는 이 거짓 구원자들을 멍청하게도
진정 우리를 구원해줄 사람인 양 기대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그런데 진정 세상을 구원할 사람은
사욕에 눈이 먼 사람이 아님은 말할 것도 없고
집단의 이익에 편승하는 파당주의자도 아닙니다.

구원자는 하느님의 종이어야 합니다.
난세의 영웅이 아니라 하느님의 종입니다.
다윗도 이스라엘의 임금이기 이전에 하느님의 종입니다.
그래서 즈카르야의 찬가도 “당신 종 다윗의 가문”에서
구세주를 일으키셨다고 하느님을 찬미합니다.

그러므로 임금이 세상을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세상을 구원하시도록 우리는 종이 되어야 합니다.
오만 방자하게 내가 세상의 구원자가 되겠다고 하고,
누가 그러 했듯이
내가 이 세상을 접수하여 하느님께 봉헌하겠다고 하는 것은
하느님 구원의 동력자의 자세가 아니고
그런 사람은 하느님의 종이 아닙니다.

오늘 사무엘 하권에서 하느님의 성전을 지어바치겠다는 다윗의 청을
하느님께서 물리치신 것에는 이런 뜻이 있습니다.

세상이 구원되기 위해서 이스라엘은 망하고 다윗은 죽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등걸에서 새싹이 돋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1May

    부활 4주 토요일- 말, 말, 말.

    “유다인들은 시기심으로 가득 차 모독하는 말을 하며 바오로의 말을 반박하였다. 그러나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담대히 말하였다. ‘우리는 하느님의 말씀을 먼저 여러분에게 전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그것을 배척하고 영원한 생명을 받기에 스스로 합...
    Date2011.05.21 By당쇠 Reply3 Views750
    Read More
  2. No Image 20May

    부활 4주 금요일- 소중한 것을 소중하게

    “형제 여러분, 이 구원의 말씀이 바로 우리에게 파견되셨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 주민들과 그들의 지도자들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고 단죄하여, 그분을 죽이라고 빌라도에게 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다시 일으키셨습니다.” 어제에 이어 ...
    Date2011.05.20 By당쇠 Reply3 Views790
    Read More
  3. No Image 19May

    부활 4주 목요일- 내 형제, 하느님께서 보내신 특사

    “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고,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것이다.” 오늘의 말씀, 내가 보낸 사람을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라는 말씀은 이렇게 이해해도 되겠습니다. 어떤 사람을 ...
    Date2011.05.19 By당쇠 Reply1 Views823
    Read More
  4. No Image 18May

    부활 4주 수요일- 새로운 사태

    어제는 미사 중 사도행전의 말씀을 듣는데 유독 “유다인에게만 전하였다.”는 말씀이 제 귀에 꽂혔습니다. “그 무렵 스테파노의 일로 일어난 박해 때문에 흩어진 이들이 안티오키아까지 가서, 유다인들에게만 말씀을 전하였다.” 이 얘기 다음 바르나바가 사울을...
    Date2011.05.18 By당쇠 Reply1 Views842
    Read More
  5. No Image 17May

    부활 4주 화요일- 나는 진정 주님의 양일까?

    “너희는 믿지 않는다. 너희가 내 양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너희는 내 양이 아니다.” 오늘 주님께서 당신을 둘러싸고 당신의 정체를 알고자 조바심하는 사람들에게 한 말씀입니...
    Date2011.05.17 By당쇠 Reply1 Views926
    Read More
  6. No Image 16May

    부활 4주 월요일- 모르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지 않는 것

    “나는 착한 목자다.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 나는 착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 아버지께서는 내가 목숨을 내놓기 때문에 나를 사랑하신다.” 저의 이름은 한자로 金 燦善입니다. 보통 빛날 찬, 착할 선이...
    Date2011.05.16 By당쇠 Reply0 Views812
    Read More
  7. No Image 15May

    부활 제 4 주일- 우리의 성소

    “사랑하는 여러분, 선을 행하는데도 겪게 되는 고난을 견디어 내면, 그것은 하느님에게서 받는 은총입니다. 바로 이렇게 하라고 여러분은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리스도께서도 여러분을 위하여 고난을 겪으시면서, 당신의 발자취를 따르라고 여러분에게 본보...
    Date2011.05.15 By당쇠 Reply0 Views69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10 1111 1112 1113 1114 1115 1116 1117 1118 1119 ... 1347 Next ›
/ 134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