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94 추천 수 2 댓글 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느님께서는 세상의 가난한 사람들을 골라 믿음의 부자가 되게 하시고,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약속하신 나라의 상속자가 되게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여러분은 가난한 사람을 업신여겼습니다."

 

오늘 야고보서는 믿음의 부자인 신앙인이라면

가난한 사람과 부자 사이에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세상의 부자와 믿음의 부자를 비교하며 얘기를 할까 합니다.

 

야고보서는 세상의 부자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으로 얘기합니다.

모든 부자가 다 그런 것은 아닌데 말입니다.

 

세상의 부자란 이 세상살이에 필요한 돈이 많은 사람으로서

그들은 보통 돈으로 사람의 가치를 판단하는 사람입니다.

돈이 많으면 존중하고 돈이 없으면 무시하는 사람입니다.

 

또 돈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기에 돈을 위해서는 뭐든지 하고

돈만 있으면 자기 마음대로 다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이 먼저 돈의 노예가 되고 남도 돈으로 억누릅니다.

 

그러나 믿음의 부자는 돈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지 않기에

그들에게 돈은 필요한 정도의 것이지 그 이상이 아니며

그의 우상이나 주인이 되는 것을 결코 허락지 않습니다.

 

그런데 믿음의 부자가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고

돈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러면 무엇이 많은 것이고 무엇을 최고의 가치로 여길까요?

덕이 많은 사람이고 덕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사람일까요?

 

그럴 것입니다.

믿음의 부자는 틀림없이 돈보다 덕이 많은 사람 곧 후덕한 사람이고

돈보다 선을 더 중시하여 자선을 통해서 적선을 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그러니 돈이 많다고 우대하고 없다고 차별하겠습니까?

그는 돈의 그으름을 전혀 타지 않고 그을음이 비켜가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관건은 어떻게 후덕한 사람이 될 수 있느냐인데

믿음의 부자는 그 덕을 자기 수행을 통해 쌓은 것이 아니라

프란치스코가 하느님을 덕의 원천이라고 하듯

덕의 원천이신 하느님 덕분에 지니게 된 사람입니다.

 

그런데 한자말에서 덕분德分이란 덕을 나눈다는 뜻이잖아요?

그래서 원님 덕분이라고 하면 원님 덕에 내가 덕을 보는 것이고,

하느님 덕분이라면 하느님의 덕을 우리가 나누어 지니는 거지요.

 

이것이 다 하느님께서 당신 덕을 나누어주시는 덕분인데

그것이 사랑이고 그 사랑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느님 덕을 보는 사람인 거지요.

 

우리 모두 하느님 덕분에 믿음의 부자들이 되는 오늘이 되시길 빕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2.17 06:44:42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2.17 06:44:12
    20년 연중 제6주간 목요일
    (아무리 달라도 하느님의 같은 자녀로 사는 우리)
    http://www.ofmkorea.org/320036

    19년 연중 제6주간 목요일
    (제자이기도 하고 사탄이기도 한 우리)
    http://www.ofmkorea.org/196588

    17년 연중 제6주간 목요일
    (사탄되기 참 쉽구나!)
    http://www.ofmkorea.org/99146

    14년 연중 제6주간 목요일
    (선택적 무지)
    http://www.ofmkorea.org/60412

    12년 연중 제6주간 목요일
    (사랑을 하는 사탄)
    http://www.ofmkorea.org/5570

    11년 연중 제6주간 목요일
    (미지의 구름에 무지개처럼)
    http://www.ofmkorea.org/4874

    09년 연중 제6주간 목요일
    (우리 삶의 사탄들)
    http://www.ofmkorea.org/2132
  • ?
    홈페이지 가온 2022.02.17 05:35:36
    아멘.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4Feb

    연중 7주 목요일-외눈박이로라도

    오늘 독서와 복음은 둘 다 우리가 이 말씀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먼저 야고보서를 보면 부자들에 대한 경고입니다. "자 이제, 부자들이여! 그대들에게 닥쳐오는 재난을 생각하며 소리 높여 우십시오."   우리 중 대부분은 "자 ...
    Date2022.02.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7 Views861
    Read More
  2. No Image 23Feb

    2022년 2월 23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2월 23일 수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요한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어떤 사람이 스승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저희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저희를 따르는 사람이 아니므로, ...
    Date2022.0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93
    Read More
  3. No Image 23Feb

    연중 7주 수요일-한 줄기 연기가 분향 연기가 되도록

    "여러분은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져 버리는 한 줄기 연기일 따름입니다." 우리의 생명과 인생이 '한 줄기 연기'라는 표현이 전에는 지나쳐버렸던 표현인데 오늘 눈에 들어옵니다. '한 줄기 연기'는 '풀잎 끝의 이슬'처럼 인생의 덧없음,  인생무상과 허무함을 ...
    Date2022.0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7 Views966
    Read More
  4. No Image 22Feb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교황과 함께 공동합의성을 잘 살아야하는 우리

    잘 아시다시피 오늘은 성 베드로 축일이 아니라 베드로 사도로부터 시작된 사도좌 축일이며 그래서 현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축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도좌는 교황 개인의 직무라기보다는 교회를 대표하는 그러니까 교회 구성원 모두를 대표하는 직무...
    Date2022.02.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901
    Read More
  5. No Image 22Feb

    2022년 2월 22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2월 22일 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마태 1...
    Date2022.02.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57
    Read More
  6. No Image 21Feb

    연중 제7주간 월요일

    제자들이 벙어리 영을 쫓아내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이유를 믿음의 부족으로 설명하십니다. 그러나 이것은 제자들의 믿음만 이야기하지는 않습니다.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는 아이의 아버지의 모습에서도 부족한 믿음이 나타납니다. 예수님께서는 '믿는...
    Date2022.02.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84
    Read More
  7. No Image 21Feb

    2022년 2월 21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2월 21일 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그 아버지에게, “아이가 이렇게 된 지 얼마나 되었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가 대답하였다. “어릴 적부터입니다.”(마르 9,21) 첫 범죄의 감염 원죄를...
    Date2022.02.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0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84 285 286 287 288 289 290 291 292 293 ... 1318 Next ›
/ 131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