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현주소
나의 내면에 깊은 골짜기에서는
그분에게 소유된 나와 나에게 소유된 하느님을 만난다.
내가 그분께 더 많이 속하면 속할수록
그분도 나에게 자신을 내어주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느님의 소유가 된 나를 얼마나 의식하고 있는가가
내 믿음의 깊이를 아는 척도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내가 하느님을 소유하여
그분을 이용하려는 오만과 편견의 시선으로부터 숨어계시는 하느님께서는
역설적인 깨우침을 주셨다.
하느님의 소유가 되면 될수록 그분을 아는 지식도 커진다는 것이다.
내가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는
창조주요 구세주이시며 아버지의 사랑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받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그분을 사랑하기 위해서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이들을 구체적으로 사랑하는 것밖에 다른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