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32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죄를 짓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분께서 그를 지켜 주시어
악마가 그에게 손을 대지 못합니다.”

오늘 요한의 편지는 죽을죄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그런데 죽을죄란 어떤 죄입니까?

일반적으로 죽을죄란 그 죄를 지으면 사형에 처해지는 죄입니다.
논란이 있지만 사형에 처하는 판단기준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죄가 너무 클 뿐 아니라 죄질이 아주 나쁘다는 것이 그 하나이고
다른 하나는 개과천선의 가능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과거에 크고 나쁜 죄를 지었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그 죄가 되풀이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느님 앞에서 죽을죄란 그러면 어떤 죄입니까?
아무리 큰 죄를 지었어도 사람이 죽는 것을
하느님께서는 바라지 않는다는 것이 성서의 가르침이고,
아무리 흉악범이라도 사형은 안 된다는 것이 교회의 가르침인데
하느님 앞에서 죽을죄가 있다고 오늘 편지는 말하는 것입니까?

복음의 가르침을 놓고 볼 때 죽을죄란
과거 지은 죄의 크고 나쁨 때문은 아닐 것입니다.
아무리 큰 죄도 하느님의 용서보다 크지는 않을 테니 말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은 그런 큰 죄인의 회개를 더 기뻐하시니 말입니다.

그러므로 죽을죄란 죽어 마땅한 죄를 지었을 뿐 아니라
하느님의 용서를 믿지도 바라지도 않고
그래서 회개 없이 스스로 죽어가는 죄입니다.
하느님께 용서의 기회를 드리지 않는 죄입니다.

“죽을죄를 지었습니다!”고 하는 사람은 오히려 살 것입니다.
특히 다윗처럼 하느님께 죄를 지었고
하느님 앞에서 죄를 지었다고 하면 오히려 살 것입니다.

다윗의 위대함은 여기에 있습니다.
다윗의 죄는 참으로 크고도 큽니다.
임금이었으니 얼마나 나쁜 짓을 많이 하였겠습니까?
바세바와 간음죄를 지은 것으로 부족하여
그 남편을 죽이는 살인죄까지 지었으니 죄질이 아주 나쁩니다.
그러나 그 죄를 나단이 깨우쳤을 때
다윗은 바세바나 그 남편에게 죄를 지었다고 하지 않고
하느님께 죄를 지었다고 고백합니다.
이렇게 다윗은 하느님 사랑과 용서 안에서 다시 태어납니다.

실제로 우리는 신문을 통해 흉악 죄를 지었지만
하느님 안에서 다시 태어난 사람들의 얘기를 간간이 듣습니다.
그는 죄에 머물지 않았을 뿐 아니라
사람에게 매이지도 않고 하느님께 나아간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요한이 편지에서 얘기하는
하느님 안에서 태어나는 사람이고,
이 사람은 하느님 안에 있는 한에는 죄를 짓지 않습니다.
죄란 하느님을 거부하고 떠나는 것인데
하느님 안에 있으니
하느님을 떠나 자기 안에 갇혀 있지도 않고
하느님을 떠나 세상 안에 머물지도 않겠지요.

아! 그러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11.01.08 20:15:20
    순간 순간 하느님 안에 머무르 겠습니다.
  • ?
    홈페이지 요셉 2011.01.08 20:15:20
    그렇습니다.


    자신이 보물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그것이 보물인지
    모르고 사는 것처럼 어리석은 것이 있을까요?

    자신이 하느님 안에 있으면서도 하느님 안에 있음을
    자각하지 못하는 무딘 마음이 문제인지,
    아님, 무딘 마음 자체가 자기 안에 하느님이 계시겠다고
    해도 막무가내는 인간의 어리석은 아집이 문제인지요?

    잘은 모르지만 무딘 마음자체가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딘 마음이 살갗이 부드럽게 되기 위해서는 먼저 제 자신을
    돌아보는 자기 성찰이 필수다 싶습니다.

    제 자신 하느님을 떠나 자기 안에 갇혀 있는지,
    하느님을 떠나 세상 안에 머물고 있는 속물인지 말입니다.
    고맙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9Feb

    연중 5주 수요일- 하느님의 숨

    “그때에 주 하느님께서 흙의 먼지로 사람을 빚으시고, 그 코에 생명의 숨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명체가 되었다.” 창세기 2장의 창조는 1장의 창조와는 사뭇 다릅니다. 사람을 맨 나중에 창조하는 1장과 달리 2장은 맨 먼저 사람을 창조하시고, 말씀으로 창...
    Date2011.02.09 By당쇠 Reply3 Views1482
    Read More
  2. No Image 08Feb

    연중 5주 화요일- 어떤 이가 복을?

    “하느님께서 이들에게 복을 내리며 말씀하셨다. ‘번식하고 번성하여 바닷물을 가득 채워라. 새들도 땅 위에서 번성하여라.’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복을 내리며 말씀하셨다.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 땅을 가득 채우고 지배하여라. 그리고 바다의 물고기와 ...
    Date2011.02.08 By당쇠 Reply3 Views905
    Read More
  3. No Image 07Feb

    연중 5주 월요일- 선한 우리, 착한 우리

    “한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 땅은 아직 꼴을 갖추지 못하고 비어 있었는데, 어둠이 심연을 덮고 하느님의 영이 그 물 위를 감돌고 있었다.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빛이 생겨라.’ 하시자 빛이 생겼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그 빛이 좋았다....
    Date2011.02.07 By당쇠 Reply2 Views881
    Read More
  4. No Image 06Feb

    연중 제 5 주일- 주님은 우리가 빛이라시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하느님을 찬양하게 하여라.” 주님께서는 우리보고 세상의 빛이라고 하십니다. 이런 말씀을 듣는 여러분의 마음, 여러분 기분은 어떠십니까? 기분이 ...
    Date2011.02.06 By당쇠 Reply1 Views848
    Read More
  5. No Image 05Feb

    연중 4주 툐요일- 찬미하는 입술의 열매인 사랑 실천

    “예수님을 통하여 언제나 하느님께 찬양 제물을 바칩시다. 그것은 그분의 이름을 찬미하는 입술의 열매입니다. 선행과 나눔을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이러한 것들이 하느님 마음에 드는 제물입니다.” 오늘의 말씀은 히브리서의 끝부분입니다. 히브리서의 장엄...
    Date2011.02.05 By당쇠 Reply3 Views983
    Read More
  6. No Image 03Feb

    설 명절- 복 많이 받으라는 것의 뜻은

    매주 화요일, 저는 노인 시설에 가서 미사를 봉헌합니다. 몇몇 형제들은 치매노인과 미사 드리는 것 힘들지 않냐고 하지만 저는 벌써 5년째 가고 있습니다. 제가 그 미사를 수락하고 지금도 계속 나가는 것은 제 어머니께 잘 하지 못하지만 제 어머니를 사랑하...
    Date2011.02.03 By당쇠 Reply5 Views985
    Read More
  7. No Image 02Feb

    주님 봉헌 축일- 육화의 봉헌, 수난의 봉헌

    오늘 복음은 우리 주님께서 율법에 기록된 대로 성전에서 봉헌되셨다고 우리에게 전해줍니다. 그런데 교회가 봉헌 축일을 2월 2일로 지내는 것은 주님께서 태어나신지 40일이 되는 날에 의미를 부여했기 때문입니다. 어떤 의미입니까? 40은 이스라엘이 이집트...
    Date2011.02.02 By당쇠 Reply2 Views104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96 1097 1098 1099 1100 1101 1102 1103 1104 1105 ... 1321 Next ›
/ 13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