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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레오나르도 2022.03.12 04:04

사순 1주 토요일-초월 의지

조회 수 759 추천 수 3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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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

 

어제 바리사이의 의로움을 능가하라고 가르쳐주신 주님께서

오늘은 그들의 사랑을 능가하라고 가르치시며

그것은 하느님처럼 원수까지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느님에게 원수가 있을까,

우리가 원수를 사랑할 수 있을까 이런 의구심이 듭니다.

 

분명한 것은 하느님께는 원수가 없다는 겁니다.

하느님께는 사랑의 대상만 있지 원수가 없으며,

하느님을 원수로 여기는 사람은 있을지 몰라도

하느님께서 원수로 여기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원수를 사랑할 수 없다는 것도 분명합니다.

사랑할 수 있는 원수는 없으며

원수였던 사람을 사랑할 수는 있겠습니다.

 

1초 전까지 원수였던 사람인데 이제는 원수가 아니어야 사랑할 수 있으며

그러므로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은 지금은 아직 원수이지만

그래도 사랑하려는 의지를 가지라는 말씀이며

마침내는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습니까?

이에 대해 주님께서는 하느님처럼 사랑하면 된다고 하십니다.

그러니까 사랑에 있어서 하느님처럼 완전하면 된다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초월 의지입니다.

 

내게 잘해주는 사람은 사랑하고 원수는 미워하는 인간적인 사랑,

이 인간적 사랑을 초월하여 하느님 사랑에 도달하려는 초월 의지 말입니다.

 

교만해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지나고 나면 원수가 아니고,

위에서 보면 원수가 아닙니다.

 

아직 원수인 사람은 아직 지나지 못하고 여전히 원수인 상태이고,

여전히 원수인 사람은 하늘로 오르지 않고 여전히 땅에 있는 겁니다.

 

죽음을 앞둔 사람이 뭣하러 뒤를 돌아다보며 과거에 머물고 원수에 머물고,

하늘로 올라가 하느님 사랑에 머물려는 사람이 어찌 땅의 원한에 머물겠습니까?

 

그러므로 거듭 얘기하지만 초월 의지가 필요합니다.

이 초월 의지는 우리 사랑이 하느님 사랑의 수준까지 오르려는 의지이기도 하지만

그전에 인간적인 사랑과 미움을 초월하여 하느님의 사랑에 머물려는 의지입니다.

 

이런 초월 의지에 의해 하느님 사랑에 머물게 되어

이제 더 이상 원수는 없고 불쌍한 사람만 있으며

그래서 불쌍한 원수를 위해 기도하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하는 오늘 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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