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2.03.14 08:08

사순 제2주간 월요일

조회 수 154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자비를 말씀하시면서
하느님을 비교 대상으로 삼으십니다.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을
단순화해서 말하면
'너희 아버지처럼'이 될 것입니다.
'하느님처럼'을 생각하면
'하느님의 모습으로'가 떠오릅니다.
창세기는
인간이 하느님의 모습으로 창조되었다고
전합니다.
인간은 하느님의 모습으로 창조된,
하느님처럼 생긴 존재입니다.
여기에서 모습은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해석하던,
어느 관점에서 바라보던,
우리가 하느님과 닮은 꼴이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그 닮은 꼴에는
자비로움, 완전함, 거룩함 등도 포함됩니다.
즉 인간은 원래 자비로운 존재입니다.

예수님께서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자비롭지 않은 우리가 노력을 통해서
자비로운 사람이 되라는 말씀보다는,
원래 자비로웠지만
지금은 덜한 상태에 있기에
다시 자비로운 사람으로
그 모습을 회복하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우리는 원래 자비로운 사람들입니다.
남을 심판하고 단죄하기보다는
용서하고 베푸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인지
주기보다는 손에 쥐려고 하고,
상대방의 약함을 너그럽게 보아주기보다는
날카롭게 공격하려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만 손해인 것 같고,
다른 사람에게 이용당할 것 같습니다.
불안함은 나를 너그럽고 자비로운 사람보다는
차갑고 엄격한 사람으로 만들어 갑니다.

자비로운 사람이 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삶의 방식과 사고 방식도
전부 바꾸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말씀이
엄청난 부담감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내 안에 원래 있던 모습을
회복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어렵기만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내가 누군가를 너그럽게 대했던 기억들,
누군가 나에게 자비를 베풀었던 기억들을
다시 살려 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원래 자비로운 사람이었음을
떠올릴 수 있다면,
우리는 우리의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가온 2022.03.14 12:56:37
    멋진 글이있어 담아왔습니다.


    A woman was once asked:

    What do you "gain" from praying to God regularly?

    She replied:

    Usually ′′ I don't earn anything ", but rather ′′ I lose things ".

    And she quoted everything she lost praying to God regularly:

    I lost my pride.

    I lost my arrogance.

    I lost greed.

    I lost my urge.

    I lost ′′ my ′′ anger.

    I lost the lust.

    I lost the pleasure of lying.

    I lost the taste of sin.

    I lost impatience, despair, and

    discouragement.

    Sometimes we pray, not to gain something, but to lose things that don't allow us to grow spiritually.

    Prayer educates, strengthens, and heals.

    Prayer is the channel that connects us directly to God."



    출처 페북, The Jesus Lord
  • ?
    홈페이지 가온 2022.03.14 12:52:05
    삶의 방식을 바꾸어버리는 사순기간이 돼야겠습니다.감사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9Mar

    성 요셉 대축일-요셉에게서 배우는 그리스도의 의로움을 얻는 법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다."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는 약속은 율법을 통해서가 아니라 믿음으로 얻은 의로움을 통해서 주어졌습니다."   오늘은 성 요셉 대축일입니다. 이 축일에 복음은 요셉에 대해 의로운 사람이라고 얘기하고, 제2독서...
    Date2022.03.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893
    Read More
  2. No Image 19Mar

    2022년 3월 19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3월 19일 토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탄생하셨다.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
    Date2022.03.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61
    Read More
  3. No Image 18Mar

    사순 제2주간 금요일

    밭 임자는 포도 철이 되자 자기 몫의 소출을 받기 위해 종들을 소작인들에게 보냅니다. 그러자 소작인들은 주인의 종들을 죽이고 그의 아들까지 죽이게 됩니다. 그들은 재산에 눈이 어두워 살인을 저지르게 됩니다. 여기에서 눈여겨 볼 것은 '자기 몫'이라는 ...
    Date2022.03.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46
    Read More
  4. No Image 18Mar

    사순 2주 금요일-두려워하면서 사랑하는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또다시 비유를 드시는데 오늘은 주인과 소작인 관계에 대한 얘기입니다.   말하자면 이 비유에서 주인은 하느님이고 우리는 소작인이라는 건데 저는 하느님과 우리의 관계가 이러하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되기...
    Date2022.03.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820
    Read More
  5. No Image 18Mar

    2022년 3월 18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3월 18일 금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주인은 마침내 ‘내 아들이야 존중해 주겠지.’ 하며 그들에게 아들을 보냈다.(마태 21,37) 내 아들이야 존중해 주겠지 그런데 “내 아들이야 존중해 주겠지”가 무...
    Date2022.03.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41
    Read More
  6. No Image 17Mar

    2022년 3월 17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3월 17일 목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 그는 자주색 옷과 고운 아마포 옷을 입고 날마다 즐겁고 호화롭게 살았다. 그의 집 대문 앞에는 라자로라는 가난한 이가 종기투성이 몸...
    Date2022.03.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70
    Read More
  7. No Image 17Mar

    사순 2주 목요일-무관심에 대하여

    루카 복음에만 나오는 오늘 복음의 얘기는 제 생각에 어떤 부자가 주인공입니다. 주님께서 비유를 드시며 얘기를 시작하시는데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로 시작하는 것을 보면 그렇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주인공이 아니거나 부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라자로...
    Date2022.03.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81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80 281 282 283 284 285 286 287 288 289 ... 1322 Next ›
/ 132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