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14 추천 수 4 댓글 1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마르코가 성경에 처음 나타나는 것은 사도행전 12장입니다.

이때 교회는 헤로데에 의해 곤경에 처하게 되었는데

요한의 형 야고보가 순교하고 베드로는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교회는 이런 곤경의 때에 감옥에 갇힌 베드로를 위해 기도하고,

베드로는 이 기도의 힘으로 천사의 도움을 받아 쇠사슬을 끊고

감옥문을 열고 감옥을 탈출케 되는데 이때 천사의 손에 이끌려

찾아간 곳이 바로 마르코의 집입니다.

 

"베드로는 마르코라고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으로 갔다."

 

그러니까 마르코는 박해 시대를 산 신앙인 집안 출신의 젊은이였으며

베드로와 이렇게 인연을 맺게 된 베드로는 이런 마르코를 오늘

"여러분과 함께 선택된 바빌론 교회와 나의 아들 마르코"라고 소개합니다.

 

그러니 마르코가 선택되었다는 것도 다른 것이 아닙니다.

베드로처럼 복음을 선포하도록 선택된 것임은 말할 것도 없고,

오늘 베드로가 "온 세상에 퍼져 있는 여러분의 형제들도

같은 고난을 당하고 있습니다."라고 자신의 편지에서 얘기하듯

복음을 선포하는 과정에서 갖가지 고난을 겪도록 선택된 것입니다.

 

그런데 선택되었다는 것은 좋은 뜻이 아닙니까?

안 좋은 경우에는 선택되었다고 하지 않고

연루되었다거나 걸려들었다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러니 고난을 겪도록 선택되었다는 것은 분명 좋은 뜻이고

마르코는 고통스러운 일에 걸려들은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선택에 자신이 기꺼이 응답한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제겐 마치 전장에 핀 꽃처럼 보이는데

그렇습니다.

복음도 그렇고 복음을 선포하는 마르코를 포함하여

박해 시대의 모든 복음 선포자는 전장에 핀 꽃입니다.

 

전장에 핀 꽃이란 언땅을 뚫고 나온 꽃과 같고,

살육의 현장에서도 죽지 않고 살아남은 꽃이며

그래서 더 아름답고 그래서 더 강한 꽃인 것처럼

고난 중의 복음과 그 선포자는 더 아름답고

고통을 불사르며 타오르는 강인한 사랑이요 생명입니다.

 

이 전장의 꽃들인 베드로와 마르코와 복음 선포자들이

오늘의 우리에게도 이렇게 격려합니다.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도록 하십시오. 여러분의 적대자 악마가

으르렁거리는 사자처럼 누구를 삼킬까 하고 찾아 돌아다닙니다.

 

여러분이 잠시 고난을 겪고 나면, 모든 은총의 하느님께서,

곧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당신의 영원한 영광에 참여하도록

여러분을 불러 주신 그분께서 몸소 여러분을 온전하게 하시고

굳세게 하시며 든든하게 하시고 굳건히 세워 주실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4.25 05:55:27
    20년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br />http://www.ofmkorea.org/342271<br /><br />18년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br />(선교란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br />http://www.ofmkorea.org/121076<br /><br />17년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br />(창이 작지 햇살이 작지 않다.)<br />http://www.ofmkorea.org/102142<br /><br />16년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br />(우리도 복음사가?)<br />http://www.ofmkorea.org/89026<br /><br />15년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br />(고통과 어려움 중에 맺어지는 영적인 관계)<br />http://www.ofmkorea.org/77481<br /><br />13년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br />(특별한 고통을 각별한 사랑으로)<br />http://www.ofmkorea.org/53036<br /><br />12년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br />(영적인 아들)<br />http://www.ofmkorea.org/577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4.25 05:54:55
    12년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br />(영적인 아들)<br />http://www.ofmkorea.org/577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4.25 05:54:34
    13년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br />(특별한 고통을 각별한 사랑으로)<br />http://www.ofmkorea.org/5303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4.25 05:54:13
    15년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br />(고통과 어려움 중에 맺어지는 영적인 관계)<br />http://www.ofmkorea.org/7748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4.25 05:53:49
    16년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br />(우리도 복음사가?)<br />http://www.ofmkorea.org/8902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4.25 05:53:25
    17년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br />(창이 작지 햇살이 작지 않다.)<br />http://www.ofmkorea.org/10214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4.25 05:53:00
    18년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br />(선교란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br />http://www.ofmkorea.org/12107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4.25 05:52:10
    20년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br />http://www.ofmkorea.org/34227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4.25 05:51:46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 ?
    홈페이지 가온 2022.04.25 05:22:35
    깨어있어라..묵상주제 감사합니다..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8Aug

    2022년 8월 8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8월 8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들이 카파르나움으로 갔을 때, 성전 세를 거두는 이들이 베드로에게 다가와, “여러분의 스승님은 성전 세를 내지 않으십니까?” 하고 물었다.(마태 17,24) 반 스...
    Date2022.08.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84
    Read More
  2. No Image 07Aug

    2022년 8월 7일 연중 제 19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8월 7일 연중 제 19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연중 제19주일입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믿음과 깨어있음과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제 2독서 히브리서에서는 히브리인들의 성서적 역사관과 그리...
    Date2022.08.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20
    Read More
  3. No Image 07Aug

    연중 제19주일-황송한 사랑에 황송한 행복의 관계

    많은 분이 제가 하는 여기 밥상에 대해서 알고 계시고, 많은 분이 실제로 여기 밥상을 이용해주셨습니다.   이 밥상은 생일이나 축일 등 중요한 날에 제가 육신의 식탁도 차려드리고 영적인 식탁인 미사도 드려드리는 개념인데 제가 이것을 하기로 마음먹은 것...
    Date2022.08.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75
    Read More
  4. No Image 06Aug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높여주시도록 낮추는

    오늘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변모된 모습을 보여주신 것은 공적인 드러냄은 아니고 사적인 드러냄 또는 사적 계시라고 할 수 있는데 그렇다고 보여주신 이유나 목적도 사적이라고 저는 생각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많은 제자 앞에서 그리고 열두 사도가 모두 ...
    Date2022.08.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854
    Read More
  5. No Image 06Aug

    2022년 8월 6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8월 6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시러 산에 오르셨다.(루카 9,28) 베드로, 요한, 야고보는 교회의 아들들이다 세 사람만 선택되어 산으...
    Date2022.08.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67
    Read More
  6. No Image 05Aug

    2022년 8월 5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8월 5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마태 16,1...
    Date2022.08.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82
    Read More
  7. No Image 05Aug

    연중 18주 금요일-누가 주님을 따르고 누가 따르지 않을까?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려면 이렇게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주님을 따라야 하는지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강론도 그렇게 묵상하고 나눔을 ...
    Date2022.08.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78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70 271 272 273 274 275 276 277 278 279 ... 1355 Next ›
/ 135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