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4월 27일 수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요한 3,16)
하느님의 극진한 사랑과 우리의 응답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라는 본문은 극진한 사랑을 말해 줍니다. 하느님과 세상 사이의 간격은 크고 무한합니다. 시작도 끝도 없이 불사하시고 무한하신 지존께서 먼지와 재에 지나지 않는 이들을 사랑하셨습니다. 이들은 무수한 죄를 짓고도 감사할 줄 모르
며, 줄곧 그분의 마음을 상하게 한 자들이었습니다. 바로 이들을 그분께서 ‘사랑하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종이나 천사 또는 대천사를 내주신 것이 아니라 당신의 ‘외아들을’ 내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 감사할 줄 모르는 당신의 종들을 위하여 해 주신 것처럼 자기 자녀들을 걱정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
그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당신의 생명을 내놓으셨으며, 좋은 점이라고는 하나도 지니고 있지 않은 우리를 위하여 당신의 귀중한 피를 흘리셨습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위하느라 그분께 돈을 쓰기는커녕, 우리를 위해 돌아가신 분께서 헐벗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도 못 본 체했는데 말입니다 ... 우리는 우리 자신만 아니라 애완동물에게까지 금 목걸이를 걸어 주면서도, 헐벗으신 채 이 집 저 집으로 떠돌아다니시는 주님을 못본 체합니다. … 그분께서는 기꺼이 굶주리시어 우리가 배불리 먹게 해 주십니다. 그분께서는 헐벗으시어 우리가 썩지 않는 옷을 해 입을 수 있게 해 주십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분을 위해 우리의 음식도 옷도 포기하려 하지 않습니다 .. ,
나는 늘 이런 말을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그건 가난한 이들을 생각해서라기보다 여러분의 영혼을 걱정하기 때문입니다.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1성인 / 영적 글 묵상
말씀의 불꽃(거룩한 독서(Lectio Divina)에 관한 이야기 / 프랑스와 까생제나-트레베디
파견
나오는 말
프라 안젤리코의 평화로운 탐색자 다음에. 성경을 읽고 있는 렘브란트의 노모도 자기 차례가 와서 우리에게 거룩한 독서의 한 우의(알레고리)를 선사한다.
헤르마스 목자가 본 환시들 중의 하나에서, 교회는 아주 늙은 여자의 이색적인 모습으로 나타난다. “무슨 이유로 그 여자는 그토록 연로하게 보이는가”라고 헤르마스가 묻는다. 그러자 그에게 이런 대답이 주어졌다: “그 여자는 다른 모든 것에 앞서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바로 그런 이유로 이 여인은 나이가 많은 것이다. 그런데 바로 이 여자를 위해서 세상이 형성되었다”라고(119)
1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4월 성령 열매성월 4주간 사랑 / 평화
금주간 성서읽기 사도 15-19장
1수요일 그리스도인 일치의 날
세계 교회사, 아우구스트 프란츤
제1부 고대 그리스도교
제 2기 : 312-604년
콘스탄티누스 대제부터 그레고리오 대교황까지
로마와 동방의 총대주교, 수위권 문제
로마 교회:
로마 교회는 처음부터 전체교회에서 탁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크면서 서방 지역의 유일한 사도적 교회였기 때문에, 서방에서 항상 지도자로 인정받았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어떤 교회의 등급을 사도적 창설자 여하에 따라 측정하였는데, 전승에 의하면 사도 베드로가 로마 교회의 창설자로 불려왔다. 그러기에 로마 교회의 우위는 사도단에서 성 베드로의 특별한 지위와 마찬가지로 이론의 여지가 없었다. 그래서 로마는, “이미 일찍부터 교회생활의 거의 모든 영역에 걸쳐서 지도권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하기에 이르렀다.
박해와 온갖 형태의 고난에도 불구하고 로마 교회는 2세기에 신자수와 그 중요성에 있어서 급속히 증대하였다. 3세기 중엽에는 신자수가 최소한 3만 명으로 추정되었고, 성직자만도 151명 그리고 1.500명의 과부와 가난한 사람들이 있었다. 제국의 수도라는 로마의 지위는, 로마 교회로 하여금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게 하였다. 그 구성원들 중에는 일찍부터 지위가
높고 부자인 남녀 신자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박해받고 곤궁에 처한 신자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자신들의 영향력을 황제의 궁궐까지 미칠 수 있었다. 그 자선활동과 곤궁한 사람들을 위한 보호는 언제나 칭찬을 받아 왔다. 로마 교회와 관계를 맺고 그것을 유지하는 것은 다른 교회들에게 필요하고 또한 필수적이었다. 로마 교회는 그리스도교적인 사랑의 일치의 결정점이었다.(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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