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336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이렇게 사람은 모든 집짐승과
하늘의 새와 모든 들짐승에게 이름을 붙여 주었다.
그러나 그는 사람인 자기에게 알맞은 협력자를 찾지 못하였다.”

그저께 매 주 가는 노인 복지 시설에 가서
하느님의 복을 받은 사람은 하느님 창조 사업에 잘 참여하여
생명을 낳고 번성케 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며,
할머니들은 자손을 많이 낳아 하느님 창조 사업에 잘 협조하셨는데
저는 그러지 못했으니 이제라도 자식을 낳아야 할지 여쭸더니
애를 낳으라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제법 정신이 있으신 할머니께서
장가도 안 들고 어떻게 애를 낳느냐 하시기에
그럼 “제가 장가들까요?”했더니 할머니들이 혼란에 빠지셨습니다.
어떤 분은 장가들라고 하시고 어떤 분은 안 된다 하시고.

오늘 창세기 말씀은 하느님께서
사람이 홀로 있는 것이 안쓰러워
온갖 집짐승, 날짐승, 들짐승을 인간 곁에 있게 하셨지만
그것들이 사람에게 알맞은 협력자가 되지 못했다고 얘기합니다.

요즘 애완동물을 일컬어 반려 동물이라고도 하는데,
홀로 사는 것이 외로워 반려자 대신 반려 동물과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보다 동물이 더 좋기 때문이고,
사람보다 동물이 더 좋은 이유는 입맛대로,
다시 말해서 자기 좋을 대로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동물이 외로움을 달래주는 사랑의 대상으로
반려 동물이 될 수는 있지만 사람의 협력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창세기는 사람이 알맞은 협력자를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반려와 협력은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이기에
동물이 반려 동물은 되어도 협력자는 될 수 없는 것입니까?
반려란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그저 짝이 되어 동반하는 것이라면
협력이란 무엇을 이루기 위해 힘을 합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인간은 무엇을 위해 힘을 합치는 것입니까?

하느님의 창조 사업을 이루는데 힘을 합치는 것이겠지요.
그러므로 동물은 하느님의 창조 사업을 이루는데
사람만큼 협력자가 될 수 없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둘이 하나를 이루는 뜻은
둘이 서로 사랑하여 하나를 이룸으로 외롭지 않기 위함도 있지만
둘이 힘을 합쳐 사랑의 결실인 창조를 이루기 위함입니다.
둘이 하나 됨은 둘이 서로 마주 보고
둘로써만 하나 되는 것이 아니라
둘이 하나 되어 같이 하느님을 바라보고
같이 하느님의 창조 사업을 이루는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12.04.03 12:05:58
    하느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깨어 있어서
    성실한 협력자가 되어야 겠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2Feb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 사랑한다면 원하는 대로 하라!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주셨기 때문이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오늘은 주님께서 베드로를 반석 ...
    Date2011.02.22 By당쇠 Reply1 Views867
    Read More
  2. No Image 21Feb

    연중 7주 월요일- 지혜

    “모든 지혜는 주님에게서 오고, 영원히 주님과 함께 있다. 지혜의 근원은 하늘에 계시는 하느님의 말씀이며, 지혜의 길은 영원한 계명이다. 주님께서는 지혜를 만드시고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선물로 주셨다. 주님의 사랑은 영광스러운 지혜이며, 그분께서...
    Date2011.02.21 By당쇠 Reply1 Views818
    Read More
  3. No Image 20Feb

    연중 제 7 주일- 원수란?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저께 재미있는 얘...
    Date2011.02.20 By당쇠 Reply0 Views881
    Read More
  4. No Image 19Feb

    연중 6주 토요일- 믿는 이에게는 깨달음이

    “믿음으로써, 우리는 세상이 하느님의 말씀으로 마련되었음을, 따라서 보이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것에서 나왔음을 깨닫습니다.” 믿음으로써 깨닫게 되는 것인가, 깨달음으로써 믿게 되는 것인가? 하느님을 믿음에 대해서 먼저 생각해봅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믿...
    Date2011.02.19 By당쇠 Reply2 Views759
    Read More
  5. No Image 18Feb

    연중 6주 금요일- 단절의 바벨탑을 허물라!

    “사람들이 동쪽에서 이주해 오다가 신아르 지방에서 한 벌판을 만나 거기에 자리 잡고 살았다.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자, 벽돌을 빚어 단단히 구워 내자.’ 그리하여 그들은 돌 대신 벽돌을 쓰고, 진흙 대신 역청을 쓰게 되었다. 그들은 또 말하였다. ‘자, 성...
    Date2011.02.18 By당쇠 Reply4 Views951
    Read More
  6. No Image 17Feb

    연중 6주 목요일- 미지의 구름에 무지개처럼

    “내가 미래의 모든 세대를 위하여, 나와 너희, 그리고 너희와 함께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세우는 계약의 표징은 이것이다. 내가 무지개를 구름 사이에 둘 것이니, 이것이 나와 땅 사이에 세우는 계약의 표징이 될 것이다.” 하늘, 땅, 구름, 무지개. 이것이 오...
    Date2011.02.17 By당쇠 Reply1 Views938
    Read More
  7. No Image 16Feb

    연중 6주 수요일- 파국, 새로운 시작

    “노아가 육백한 살이 되던 해, 첫째 달 초하룻날에 땅의 물이 말랐다. 노아가 방주 뚜껑을 열고 내다보니, 과연 땅바닥이 말라 있었다. 노아는 주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물을 골라 그 제단 위에서 바쳤다.” 새로운 시작. 이 말은 좋은 말, 아름다운 말...
    Date2011.02.16 By당쇠 Reply2 Views93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91 1092 1093 1094 1095 1096 1097 1098 1099 1100 ... 1318 Next ›
/ 131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