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89 추천 수 1 댓글 1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제가 사춘기 고등학생 때 인생 문제로 고뇌가 크고,

하느님 존재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아서 방황할 때

저는 두 분처럼 되고 싶었는데 아오스딩 성인과 바오로 사도였습니다.

 

아오스딩 성인은 크게 방황하고 종교 편력도 하며 방탕하게 살았지만

어둠이 짙었던 만큼 빛도 강렬하게 발견한 분이었기에 저도 그리되고 싶었던

것이고 그래서 저도 일부로 죄악의 구렁텅이에 빠져볼까 생각도 할 정도였습니다.

 

바오로 사도도, 주님을 극렬이 반대했지만

오늘 사도행전에서 볼 수 있듯이 주님의 은총으로 극적으로 주님을 체험하고

주님의 선택을 받아 주님의 전사가 되었던 것처럼 저도 그리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사도행전에서 바오로는 새로운 길을 가는 신자들을 잡으러 가다가

땅에 엎어진 뒤 이제 자신이 그 새로운 길을 가게 되었는데

한번의 엎어짐으로 바오로처럼 제가 새로운 길을 가게 되는 것까지는 좋지만

그 길을 가면서 겪게 될 어마어마한 수난도 바오로처럼 감수하고 감당할 것인가?

 

오늘 사도행전은 바오로의 사명과 미래에 대해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는 다른 민족들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내 이름을 알리도록

내가 선택한 그릇이다. 나는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고난을 받아야 하는지 그에게 보여 주겠다."

 

여기서 바오로가 그릇이라는 표현이 눈에 들어옵니다.

우리는 큰 인물을 얘기할 때 그릇이 큰 사람이라고 얘기하곤 하지요.

그런데 사람이 그릇이 크면 그 그릇에 사랑을 그만큼 많이 담겠지요?

또 이해력도 크고 포용력도 클 것이며 그리는 꿈도 크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문제는 그릇이 크면 수난의 그릇도 크지 않겠습니까?

사실 사랑이 크면 받아야 고통도 큰 법이지요.

 

오늘 주님께서도 우리를 너무도 사랑하시기에 당신의 살과 피를 주시겠다고

하시는데 이것을 실감나게 얘기하면 소가 자기의 살과 선지를 내어주듯

우리를 위해 피를 흘리시며 당신을 다 주시겠다는 말씀이지요.

 

그래도 이런 주님과 바오로처럼 사랑의 그릇이 큰 사람이길 희망하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06 08:01:56
    21년 부활 제3주간 금요일 <br />(주님을 놓치면 구원을 놓친다.)<br />http://www.ofmkorea.org/405786<br /><br />20년 부활 제3주간 금요일<br />(교회적인 회개)<br />http://www.ofmkorea.org/345018<br /><br />18년 부활 제3주간 금요일<br />(말미암으시는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120877<br /><br />17년 부활 제3주간 금요일<br />(바오로 사도처럼 바뀌려면)<br />http://www.ofmkorea.org/103073<br /><br />16년 부활 제3주간 금요일<br />(그릇이 큰 사람)<br />http://www.ofmkorea.org/88660<br /><br />15년 부활 제3주간 금요일<br />(먹어야만 산다.)<br />http://www.ofmkorea.org/77402<br /><br />13년 부활 제3주간 금요일<br />(상호내주)<br />http://www.ofmkorea.org/52885<br /><br />12년 부활 제3주간 금요일<br />(바꾼 게 아니라 바뀐 거다.)<br />http://www.ofmkorea.org/5783<br /><br />11년 부활 제3주간 금요일<br />(말미암은 존재)<br />http://www.ofmkorea.org/5072<br /><br />10년 부활 제3주간 금요일<br />(생명의 빵)<br />http://www.ofmkorea.org/3946<br /><br />08년 부활 제3주간 금요일<br />(눈을 멀개 하는 은총의 빛)<br />http://www.ofmkorea.org/111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06 08:01:19
    08년 부활 제3주간 금요일<br />(눈을 멀개 하는 은총의 빛)<br />http://www.ofmkorea.org/111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06 08:00:56
    10년 부활 제3주간 금요일<br />(생명의 빵)<br />http://www.ofmkorea.org/394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06 07:59:44
    11년 부활 제3주간 금요일<br />(말미암은 존재)<br />http://www.ofmkorea.org/507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06 07:59:17
    12년 부활 제3주간 금요일<br />(바꾼 게 아니라 바뀐 거다.)<br />http://www.ofmkorea.org/578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06 07:58:45
    13년 부활 제3주간 금요일<br />(상호내주)<br />http://www.ofmkorea.org/5288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06 07:58:23
    15년 부활 제3주간 금요일<br />(먹어야만 산다.)<br />http://www.ofmkorea.org/7740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06 07:57:52
    16년 부활 제3주간 금요일<br />(그릇이 큰 사람)<br />http://www.ofmkorea.org/8866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06 07:57:15
    17년 부활 제3주간 금요일<br />(바오로 사도처럼 바뀌려면)<br />http://www.ofmkorea.org/10307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06 07:56:48
    18년 부활 제3주간 금요일<br />(말미암으시는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120877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0May

    부활 4주 화요일-예수쟁이

    "안티오키아에서 제자들이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오늘 사도행전에서 신자들은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 불립니다. 신자들 자신이 자기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한 것이 아니라 신자가 아닌 사람들이 그렇게 불렀다는 말입니다.   옛날...
    Date2022.05.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890
    Read More
  2. No Image 09May

    부활 제4주간 월요일

    목자는 자기 양들을 각각 이름으로 부릅니다. 양들을 우리 밖으로 데리고 나가기 위해서 문을 열고 전체에게 나오라고 하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이름은 한 사람을 대표하고, 그 사람의 전부를 의미합니다. 목자가 자기 양들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자기 양들을...
    Date2022.05.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42
    Read More
  3. No Image 09May

    부활 4주 월요일-나와 다르다고 혐오하는 나는 아닌지.

    "당신이 할례 받지 않은 사람들의 집에 들어가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다니요?" "하느님께서 깨끗하게 만드신 것을 속되다고 하지 마라."   며칠 전 저희 식당에 이슬람 신자인 외국인이 처음으로 와서는 자기는 고기를 먹지 않으니 비빔밥에 고기를 빼고 해달...
    Date2022.05.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14
    Read More
  4. No Image 09May

    2022년 5월 9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5월 9일 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문지기는 목자에게 문을 열어 주고, 양들은 그의 목소리를 알아듣는다.(요한 10,3) 연구와 기도로 성경의 문이 열리다 나의 아들이여, 성실히 성경을 읽으십시...
    Date2022.05.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73
    Read More
  5. No Image 08May

    부활 제4주일-아쉬울 것 없는 주님을 따르기 위해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   오늘 부활 제4주일은 예수께서 나에게 어떤 분인가에 대한 가르침으로서 당신이 우리의 목자시고 우리는 그분의 양이라고 하시는데 우리가 그...
    Date2022.05.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69
    Read More
  6. No Image 08May

    2022년 5월 8일 부활 4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5월 8일 부활 4주일 고 도미니코 ofm 교회는 해마다 부활 4주일을 ‘착한 목자 주일’ 혹은 ‘성소주일’로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주어진 각자의 성소안에서 주님이 몸소 보여 주신 착한 목자 처럼 사...
    Date2022.05.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81
    Read More
  7. No Image 07May

    부활 3주 토요일-쓸모없는 살덩어리

    "영은 생명을 준다. 그러나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영이며 생명이다. 그러나 너희 가운데에는 믿지 않는 자들이 있다."   오늘 주님께서는 아주 극단적인 표현을 쓰십니다.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고 말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옛날에 ...
    Date2022.05.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82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60 261 262 263 264 265 266 267 268 269 ... 1318 Next ›
/ 131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