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afe.naver.com/ofmjpic천주교 정평위 “4대강 사업 반대”
ㆍ정 추기경 발언 내홍 속 ‘주교회의 공식입장’ 재확인
정진석 추기경의 4대강 사업 관련 발언 해석을 놓고 천주교계가 내홍을 앓고 있는 가운데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이용훈 주교)가 “4대강 사업에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재확인했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정평위)는 지난 16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전국 교구의 정평위원장과 사회사목 담당 신부, 정평위 상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어 한나라당의 예산안 단독처리를 강력하게 비판하고 4대강 사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정평위는 “교회의 ‘4대강 사업’ 반대가 세상을 참된 가치를 바탕으로 복음화하고 올바른 인간의 길을 제시해야 할 교회 본연의 사명에 해당함을 다시 확인한다”는 정기총회 결과문의 내용을 정부에 촉구하기로 했다.
정평위는 결과문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 사업은 ‘하느님의 창조질서를 거스르는 것으로, 환경파괴와 자연재해를 우려하는 학계의 견해를 제대로 수용하지 않은 채 국민적 갈등의 골을 더욱 깊게’ 하고, ‘내용과 절차 면에서 정당성이 결여되고 수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므로 이제라도 충분한 여론 수렴을 통해 재조정돼야’(2010년 인권주일 담화문) 할 불의의 사업”이라고 밝혔다.
정평위는 4대강 사업 반대 입장 확인과 더불어 “국가인권위원회가 본연의 임무를 보장하기 위한 공익기구가 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개선을 촉구한다”며 “국가 예산과 각종 법률을 폭력적이고 일방적으로 ‘날치기 통과’시킨 정부·여당의 행위를 강력히 비판한다”고 강조했다.
<도재기 기자 jaekee@kyunghyang.com>
입력 : 2010-12-17 21:46:25ㅣ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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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정 추기경 발언 내홍 속 ‘주교회의 공식입장’ 재확인
정진석 추기경의 4대강 사업 관련 발언 해석을 놓고 천주교계가 내홍을 앓고 있는 가운데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이용훈 주교)가 “4대강 사업에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재확인했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정평위)는 지난 16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전국 교구의 정평위원장과 사회사목 담당 신부, 정평위 상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어 한나라당의 예산안 단독처리를 강력하게 비판하고 4대강 사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정평위는 “교회의 ‘4대강 사업’ 반대가 세상을 참된 가치를 바탕으로 복음화하고 올바른 인간의 길을 제시해야 할 교회 본연의 사명에 해당함을 다시 확인한다”는 정기총회 결과문의 내용을 정부에 촉구하기로 했다.
정평위는 결과문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 사업은 ‘하느님의 창조질서를 거스르는 것으로, 환경파괴와 자연재해를 우려하는 학계의 견해를 제대로 수용하지 않은 채 국민적 갈등의 골을 더욱 깊게’ 하고, ‘내용과 절차 면에서 정당성이 결여되고 수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므로 이제라도 충분한 여론 수렴을 통해 재조정돼야’(2010년 인권주일 담화문) 할 불의의 사업”이라고 밝혔다.
정평위는 4대강 사업 반대 입장 확인과 더불어 “국가인권위원회가 본연의 임무를 보장하기 위한 공익기구가 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개선을 촉구한다”며 “국가 예산과 각종 법률을 폭력적이고 일방적으로 ‘날치기 통과’시킨 정부·여당의 행위를 강력히 비판한다”고 강조했다.
<도재기 기자 jaekee@kyunghyang.com>
입력 : 2010-12-17 21:46:25ㅣ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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