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5월 12일 목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이것을 알고 그대로 실천하면 너희는 행복하다.(요한 13,17)
덕을 실천하다
사랑과 열정 두 가지 따로 불리기에 합당한 것은 덕에 관한 지식이 아니라 실천입니다.
실천이 지식과 함께할 때면 언제나 결코 작지 않은 것을 얻습니다 그러나 둘 중 하나라도 없으면 나머지 하나도 심각한 불구가 됩니다. “실천이 없는 믿음도 죽은 것입니다."(야고 2,26)라고 쓰여 있습니다. 믿음은 본성에서도 하나이신 하느님에 관한 지식과 하느님에 대한 정직하고 진실한 고백을 모두 포함하지만, 실천에서 나오는 밝은 빛이 없다면 그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선한 것이 무엇인지 알기만 하고 그것을 당장 행하려는 미음이 없다면 조금도 유익하지 못합니다
-알렉산드리아의 키릴루스-
1성인 / 영적 글 묵상
50가지 예수 모습 / 안셀름 그륀
·율법 수호자 · 빛의 후예 · 테러리스트: 서기 원년의 이스라엘
셋째 유파는 에세네파이다. 원래 제관이었던 이들은 기원전 2세기 중엽 성전 직무룹 그만두고 사막으로 들어갔다. 그들은 성전 예식이 불결하다고 생각하여 성전에서 예식을 행하지 않고 자신들의 죄가 씻어지기를 바라면서 나름대로 정화 예식을 치렀다. 에세네파 사람들 중에는 결혼한 사람들도 있었고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다. 다마스커스 부근의 예루살렘 남서쪽 구릉, 오늘날의 시온 지방에 쿰란이란 곳이 있는데 이곳에 오늘날의 수도원과 비슷한 형태의 공동체 가 있었다. 세례자 요한도 원래는 에세네파였는데 따로 떨어져 나와서 독자적인 활동을 했다.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대부분이 에세네파의 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이었다. 어떤 신학자들은 예수님의 마지막 만찬 장소가 에세네파의 사랑방이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성령께서 사람들에게 내려오신 사건도 에세네파 사람들이 사는 곳에서 벌어졌다. 예수님은 한번도 에세네파 사람들을 비난하시지 않았다. 에세네파 사람들과 그저 몇 차례 의견을 달리하셨을 뿐이다.
「약은 청지기 비유」에서 예수께서 “이 세상의 아들들이 자기네끼리는 빛의 아들들보다 슬기롭다”(루카 16,8)고 말씀하신 것이 그 예이다.
“빛의 아들들”은 에세네파 사람들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에세네파는 자신들만 따로 모여서 경건하게 살았다. 하지만 규범을 위반하면 가차없이 쫓아냈다. 예수님은 사람들을 배척하지 말고 집으로 맞아들이라고 제자들에게 가르치셨다.
1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5월 영적 수련 성월 2주간 용서/화해
금주간 성서읽기 사도 24-28장
1목요일 성모님의 날
<파티마의 성모 마리아와 목동 / 세 바르따스>
어린 세 친구
조촐한 백합화에도 작은 먼지가
감수성에 관해서는 벌써 말했지만 루치아는 아주 냉정한 편이었다. 아니 그보다는 무정하다고 생각될 정도였다. 그녀는 하찮은 것에 몹시 웃거나 쉽게 눈물을 흘리는 따위는 딱 질색이었다.
그녀의 화난 무뚝묵한 얼굴은 아무래도 볼성사납다. 루치아는 놀다가도 조금만 마음에 들지 않아도 즉시 화를 내며 불쾌한 표정을 짓기 때문에 친구들은 “그녀는 축사 구석에 묶여 있는 당나귀 같다”고 했다. 그럴 때면 으례 이 탈퇴자 때문에 놀이가 엉망이 되어 버렸다. 아무리 누가 가서 달래고 위로해도 소용이 없고 결과적으로 루치아가 좋아하는 다른 장난으로 바꾸거나 짝을 새로 짜거나 해야 했다.
루치아는 자갈놀이를 퍽 즐겼다. 이긴 사람이 단추를 따는 것이었다. 루치아는 자주 이겼다. 그런데 오늘은 웬 일인지싸움에서 전리품을 얻지 못하고 도리어 자기 옷에 붙은 단추를 다 떼어 주지 않으면 안 되었다.
점심 시간이 되어 어머니가 불렀을 때 루치아의 옷에는 단추가 하나도 없었다. 할 수 없이 그녀는 이긴 히야친따에게 단추를 돌려 달라고 청해야 했었는데 그렇게는 하려 들지 않았다.
루치아는 고집장이였고 제멋대로였다. 설령 다음 놀이에서 졌다 치더라도 그리고 자기 단추를 주어야만 될 경우라도 어디까지나 주지 않으려고 외고집을 피웠을 것이다. 그러나 원래가 마음씨 착한 루치아였기에 그렇게 하면 이 다음부터 함께 놀아 주지 않겠다고 하면 그 즉시로 주어 버리는 것이었다.
세 아이들이 음악과 춤추는 것을 좋아하였다는 말은 이미 하였거니와 여기에 제일 열중한 것은 히야친따였다. 그녀는 피리나 아코디언 같은 음률이 들리기만 하면 그 즉시로 박자에 맞추어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녀는 여기에 천재적인 소질을 드러냈고 정말 즐거워했다.(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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