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afe.naver.com/ofmjpic구제역 사태를 바라보면서 드리는 글
프란치스칸 형제자매 여러분,
지난 2010년 11월 28일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제1종 가축 전염병 ‘구제역’(Foot and Mouth Disease)이 발생해서 우리나라 전역에서 1월 9일 현재 소 217만 3000 마리, 돼지 61만 1000 마리 총 278만 4000마리가 매몰 처리되었습니다. 구제역은 발굽이 두 개로 갈라진 가축들에게만 감염됩니다. 사람에게는 해가 없는 가축 전염병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가축을 경제적 생산 가치로만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소에게 되새김질도 해 볼 수 없는 배합사료만 먹일 뿐더러, 짝짓기도 강제 인공수정으로 새끼만 빼내고 있습니다. 그 새끼도 고기를 생산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공장 축산을 하고 있습니다. 비위생적인 공장식 집약 축산의 환경에서 길러진 가축은 질병 예방을 위해서 항생제를 맞아야 합니다. 이러한 환경이 동물 전염병 발생의 최적의 조건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상품을 소비하는 소비자이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가축은 하느님의 피조물인 생명 입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레위기에서 안식법을 제정하시면서 ‘가축과 너희 땅에서 사는 짐승까지도’(레위 25,7) 쉼을 얻도록 하셨습니다. 신약에서도 광야에서 유혹 받으신 예수님께서는 ‘들짐승과 함께 지냈셨다.’(마르 1.13)고 짧은 언급을 합니다.
우리 사부 프란치스코에게 이들은 형제자매입니다. 더 글을 이어 설명할 이유 없이
우리 사부 프란치스코에게 이들은 형제자매입니다.
우리는 반성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반성으로 급진적인 채식주의가 되자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일상, 우리가 매일 접하는 밥 한 그릇에서 하느님의 뜻과 다르게, 성 프란치스코의 뜻과 다르게 먹거리를 얻고 있습니다.
우리는 생명을 먹고 살아가는 하느님의 피조물임을 잊고, 단지 소비자로 살았습니다. 우리는 소비자이기 전에 하느님의 생명을 먹고 살아가야 하는 피조물 입니다.
하느님께서 생명으로 지으신 이 땅의 가축들이 오로지 상품으로만 가치가 있고 또한 우리가 이 가축을 소비하는 소비자일 뿐이라면 이것은 가축과 사람 모두가 하느님 창조 질서를 거슬러서 사는 것 입니다.
가축은 우리의 먹거리 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생명으로 지으신 피조물 입니다. 하느님의 창조 질서는 가축을 피조물에 합당하게 기르고 먹거리로 사용하는 것 입니다. 하느님께서 상품과 소비를 창조하신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프란치스칸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소비자이기 전에 프란치스칸 입니다.
우리는 창조질서보전의 가치와 생명의 문화를 즐기며 살아 갑시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제안을 드립니다.
텃밭에서 우리의 먹거리를 기릅시다.
대형 마트보다는 재래식 시장을 사용합시다.
다소 어렵더라도 도농 직거래 & 생협의 먹거리를 사용합시다.
작은형제회 정평창보 위원회
프란치스칸 형제자매 여러분,
지난 2010년 11월 28일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제1종 가축 전염병 ‘구제역’(Foot and Mouth Disease)이 발생해서 우리나라 전역에서 1월 9일 현재 소 217만 3000 마리, 돼지 61만 1000 마리 총 278만 4000마리가 매몰 처리되었습니다. 구제역은 발굽이 두 개로 갈라진 가축들에게만 감염됩니다. 사람에게는 해가 없는 가축 전염병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가축을 경제적 생산 가치로만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소에게 되새김질도 해 볼 수 없는 배합사료만 먹일 뿐더러, 짝짓기도 강제 인공수정으로 새끼만 빼내고 있습니다. 그 새끼도 고기를 생산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공장 축산을 하고 있습니다. 비위생적인 공장식 집약 축산의 환경에서 길러진 가축은 질병 예방을 위해서 항생제를 맞아야 합니다. 이러한 환경이 동물 전염병 발생의 최적의 조건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상품을 소비하는 소비자이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가축은 하느님의 피조물인 생명 입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레위기에서 안식법을 제정하시면서 ‘가축과 너희 땅에서 사는 짐승까지도’(레위 25,7) 쉼을 얻도록 하셨습니다. 신약에서도 광야에서 유혹 받으신 예수님께서는 ‘들짐승과 함께 지냈셨다.’(마르 1.13)고 짧은 언급을 합니다.
우리 사부 프란치스코에게 이들은 형제자매입니다. 더 글을 이어 설명할 이유 없이
우리 사부 프란치스코에게 이들은 형제자매입니다.
우리는 반성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반성으로 급진적인 채식주의가 되자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일상, 우리가 매일 접하는 밥 한 그릇에서 하느님의 뜻과 다르게, 성 프란치스코의 뜻과 다르게 먹거리를 얻고 있습니다.
우리는 생명을 먹고 살아가는 하느님의 피조물임을 잊고, 단지 소비자로 살았습니다. 우리는 소비자이기 전에 하느님의 생명을 먹고 살아가야 하는 피조물 입니다.
하느님께서 생명으로 지으신 이 땅의 가축들이 오로지 상품으로만 가치가 있고 또한 우리가 이 가축을 소비하는 소비자일 뿐이라면 이것은 가축과 사람 모두가 하느님 창조 질서를 거슬러서 사는 것 입니다.
가축은 우리의 먹거리 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생명으로 지으신 피조물 입니다. 하느님의 창조 질서는 가축을 피조물에 합당하게 기르고 먹거리로 사용하는 것 입니다. 하느님께서 상품과 소비를 창조하신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프란치스칸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소비자이기 전에 프란치스칸 입니다.
우리는 창조질서보전의 가치와 생명의 문화를 즐기며 살아 갑시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제안을 드립니다.
텃밭에서 우리의 먹거리를 기릅시다.
대형 마트보다는 재래식 시장을 사용합시다.
다소 어렵더라도 도농 직거래 & 생협의 먹거리를 사용합시다.
작은형제회 정평창보 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