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사랑은 매력의 향기로 끌어들여 흠뻑 취하게 한다.

 

매력은 좋은 본보기로 우리를 끌어당긴다.

하느님을 전달하는 가장 구체적이고 섬세한 사랑의  매력이야말로

복음을 전달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삼위일체 하느님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모범은

성프란치스코와 성녀 글라라를 통해 우리의 본보기요 나의 본보기가 되었다.

가난의 본보기요 작음과 겸손의 본보기며, 다정함과 친밀함의 본보기요

피조물을 통해, 피조물과 더불어 피조물과 함께 하느님께 나아가는 본보기이다.

좋은 모델을 닮으려는 내면의 요구들은 매력으로부터 영감을 받는다.

나를 끌어당기는 힘은 나를 유인하여

마침내 그 힘의 최종적 근원에 다가가려는 욕구와 동기를 내면에 간직하기 때문이다.

 

생활방식과 관계들에 깊은 영향을 주는 모범을 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깊은 차원의 경험들은 자신 안에서 일어나는 감각, 느낌, 신앙,
내면의 미세한 변화도 알아차릴 수 있는 섬세한 의식 속에서 하느님을 알아본다.

 

자연 안에서 살아 숨 쉬는 모든 생물과 미생물,

태양과 달과 별들, 사시사철의 변화와 구름과 날씨를 통해 하느님을 알아보고

너와 나의 관계 안에서 보는 사랑의 구체적인 작은 실천들은 

경험을 통해 하느님의 손길을 느끼도록 해 준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구원의 본보기와 원인으로 우리의 삶을 변화의 길로 이끄신다.

신적 잉태로부터 일상적인 삶, 십자가와 죽음, 부활, 승천에 이르기까지

인간 여정의 모델이 되셨다. 그 길을 먼저 걸으셨기에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셨으며,

우리에게 희망의 존재론적인 기초를 놓아주신 것이다.

 

함께 아파하는 자비심의 신앙이 없다면 우리의 관계는 나로 시작하여 나로 끝나고 말 것이다.

하느님으로 시작하여 하느님으로 끝나는 신앙은 자비와 선하심의 모범을 보는 것이다.

매력은 거기서 나온다. 무상으로 내어주는 자비심의 구체적 표현들이 얼마나 매력적인가!

내적인 삶과 기도 생활이 매력을 끄는 것이 아니라면 그 신앙은 죽은 신앙이 아닐까?

 

사랑은 매력의 향기로 끌어들여 흠뻑 취하게 한다.

가난은 내려가는 향기로 끌어당긴다.

겸손은 내려놓고 허용하는 향기로 자유를 주며

하느님의 자비와 선하심이 나를 통하여 너에게 흘러가게 함으로써

관계의 혁명을 불러온다.

이보다 더 향기로울 수 있는가?

이보다 더 큰 매력이 있을까?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09 그림그리기 - 내 인생의 오후에 그림 그리기 – 내 인생의 오후에 - 내 인생의 오후를 그려본다. 내 삶과 기억 속에는 노인들과 살아온 경험이 많다. 서울 시립병원의 결핵 환자들 산청 성심원의... 이마르첼리노M 2014.12.22 1545
1208 그림으로 그려보는 기도 그림으로 그려보는 기도   정직하고 겸손한 과정 그리움의 원천 추상 아닌 구체적 현실 형태가 없는 현존 말 너머의 말 마주 보는 눈빛   허용과 역설... 이마르첼리노M 2019.07.15 675
1207 그물을 버리는 어부들 그물을 버리는 어부들   사랑과 안정의 토대를 주는 가족 그 안정을 넘어설 때 하느님과의 연결을 찾는다. 그러나 안정을 주지도 않고 하느님과의 연결도 ... 이마르첼리노M 2019.11.04 448
1206 그분은 그분은   새해도 하루가 지났다 겨울 속에 봄인가 하느님을 만나러 갔다   그분은 어린 냉이의 초록 끝에 맺힌 아침이슬로 빛나고 계셨다   ... 이마르첼리노M 2017.01.02 846
1205 근본적으로 수정해야 할 인식의 얼굴들 근본적으로 수정해야 할 인식의 얼굴들   사랑은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 위협이 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미워하는 동기가 사랑하는 사람이 보여주는 사랑으로 인... 1 이마르첼리노M 2022.04.12 362
1204 기도 기도 바르고 솔직한 마음 주님의 것을 돌려드린 마음 자신의 힘을 내려놓은 마음 자신의 뿌리와 한계를 아는 마음 주님의 영께서 활동하시도록 가난한 빈자리를 ... 3 이마르첼리노 2010.10.11 6476
1203 기도 (나에 대한 하느님의 갈망과 하느님에 대한 나의 갈망이 만남) 기도 (나에 대한 하느님의 갈망과 하느님에 대한 나의 갈망이 만남)   기도하고 싶은 갈망은 어디서 오는가? 자신이 하고자 하는 목적에 결핍과 한계를 느껴서 신... 이마르첼리노M 2023.05.08 364
1202 기도는 관계적 대면의 현장으로 안내한다. 기도는 관계적 대면의 현장으로 안내한다.   하느님께서 그들을 바라보시는 것처럼 창조하신 존재들을 바라보고 그분께서 그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그들을 ... 1 이마르첼리노M 2022.01.05 347
1201 기도는 기도하는 사람을 바꾼다. 기도는 기도하는 사람을 바꾼다.   내가 믿는 하느님 나라는 신과 인간이 한 곳에 공존하는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나라는 사후에 오게 될 나라라기... 1 이마르첼리노M 2020.02.17 453
1200 기도와 관상의 성찰 기도와 관상의 성찰   장차 있을 보상과 처벌에 연결된 하느님 나라와 예수님과 사도 바오로의 말씀은 어떻게 다른가?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 이마르첼리노M 2020.02.28 460
1199 기도와 단식과 자선의이해 기도와 단식과 자선의 이해   오늘 교회는 오래전부터 전해오는 종교적 신심을 전해준다. 사순절을 시작하는 오늘 들은 복음은 기도와 단식과 자선에 관한 이야... 1 이마르첼리노M 2022.03.02 418
1198 기만(欺瞞) 기만(欺瞞)   오를 때는 빨리 내릴 때는 천천히 몸무게 같은 기름값   겉은 매끄럽고 윤이 나고 반짝이는 중고차 영업사원   포장 전문 업체 사... 이마르첼리노M 2020.04.07 442
1197 기쁨 기쁨 새벽에 잠깨면 벌써 술렁이는 마음 연한 슬픔이 연초록 끝에 이슬처럼 달려있다. 아디서 온 것일까 누구에게 온 것일까 밤낮 속으로만 자라더니 이제는 어... 이마르첼리노M 2014.06.16 2402
1196 기쁨 기쁨   창조주의 손길을 경이롭게 바라보는 눈 안에서만 피는 꽃   하느님과 너와 피조물 관계에서 피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말할 수 없고 ... 2 이마르첼리노M 2021.05.15 440
1195 기쁨 (축성생활의 날에) 기쁨 1   새벽에 잠깨면 벌써 술렁이는 마음 연한 슬픔이 연초록 끝에 이슬처럼 달려있다.   어디서 온 것일까 누구에게 온 것일까   ... 이마르첼리노M 2021.02.02 446
Board Pagination ‹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101 Next ›
/ 1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