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23 추천 수 2 댓글 1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오늘 복음의 베드로가 매우 사랑이 가고 본을 받고 싶습니다.

깊어진 그의 내면을 볼 수 있어서입니다.

 

매우 조심스럽고 겸손하면서도 진실합니다.

이전의 즉흥적이고 자신만만한 면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전의 베드로는 다분히 즉흥적이고 자신만만한 면이 있었습니다.

수난의 때에 주님을 위해 자기 목숨을 바치겠다고 하고

주님을 잡으러 오자 칼을 빼서 병사의 귀를 베기도 했잖습니까?

 

하지만 그것은 순간적인 객기였습니다.

사랑이 아니었다거나 사랑이 없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러나 너 나를 사랑하느냐는 질문을 주님으로부터 받는 지금은

그때보다는 거짓 열정이라는 거품이 빠진 진실한 사랑일 겁니다.

 

그래서 자신의 사랑 정도를 아는 그는 이제 사랑한다고 자기 입으로는 할 수 없고

자신을 속속들이 아시는 분이시니 주님께서 다 아시고 잘 아시지 않냐고 답합니다.

 

사실 주님은 내가 나를 아는 것보다 나를 더 잘 아십니다.

그러니 주님 앞에서 우리는 겸손할 수밖에 없고,

특히 주님의 사랑 앞에서 우리의 사랑에 대해 겸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나를 아시는 주님 앞에서 겸손하다면

그리고 나의 사랑 정도를 아는 겸손이 있다면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비록 부족하여도 사랑하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됩니다.

주님께서 원하시고 그래서 사랑하냐고 물으시는 것은

현재 우리 사랑의 양이 아니라 의지를 물으시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고백 성사를 볼 때마다 다시 사랑을 시작하겠다고 다짐하고

다른 분에게 고백 성사를 줄 때도 다시 사랑을 시작하라는 보속을 드립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사랑은 많고 큰 사랑이 아니라 진실한 사랑이고,

과거 완료적인 사랑이 아니라 '다시 시작하는 사랑'임을 묵상하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가온 2022.06.03 05:27:50
    매일매일 "다시 사랑을 시작하라는 보속을" 받아갑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03 05:03:40
    21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 <br />(우리가 사랑하는지 물으시는 뜻<br />http://www.ofmkorea.org/408107<br /><br />20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거듭되는 주님의 질문)<br />http://www.ofmkorea.org/355347<br /><br />18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꽃을 볼 것인가. 쓰레기를 볼 것인가?)<br />http://www.ofmkorea.org/122831<br /><br />17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싹은 본래 작고 내 사랑의 싹도 본래 작다.)<br />http://www.ofmkorea.org/104972<br /><br />16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내게 맡겨진 사람은?)<br />http://www.ofmkorea.org/89489<br /><br />13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우리의 사랑이 여물고 확장되도록)<br />http://www.ofmkorea.org/53593<br /><br />12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나의 창으로)<br />http://www.ofmkorea.org/5868<br /><br />11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사랑은 보물과 같기에)<br />http://www.ofmkorea.org/5133<br /><br />10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능력과 사랑 중에서)<br />http://www.ofmkorea.org/4023<br /><br />09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죄인도 사랑을)<br />http://www.ofmkorea.org/2586<br /><br />08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사랑은 감정놀이가 아니야!)<br />http://www.ofmkorea.org/125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03 05:03:03
    08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사랑은 감정놀이가 아니야!)<br />http://www.ofmkorea.org/125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03 05:00:35
    09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죄인도 사랑을)<br />http://www.ofmkorea.org/258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03 04:58:37
    10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능력과 사랑 중에서)<br />http://www.ofmkorea.org/402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03 04:58:03
    11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사랑은 보물과 같기에)<br />http://www.ofmkorea.org/513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03 04:57:29
    12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나의 창으로)<br />http://www.ofmkorea.org/586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03 04:56:45
    13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우리의 사랑이 여물고 확장되도록)<br />http://www.ofmkorea.org/5359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03 04:56:08
    16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내게 맡겨진 사람은?)<br />http://www.ofmkorea.org/8948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03 04:55:37
    17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싹은 본래 작고 내 사랑의 싹도 본래 작다.)<br />http://www.ofmkorea.org/104972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9Jun

    연중 10주 목요일-화가 나거든

    연중 10주 목요일-2012   “먼저 형제와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예물을 바쳐라.”   오늘 주님의 말씀과 반대되는 생각을 하는 건지 모르지만 저는 형제와 싸웠더라도 그리고 아직도 미움과 분노가 태산 같더라도 주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라고 합니다...
    Date2022.06.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1231
    Read More
  2. No Image 08Jun

    연중 10주 수요일-엘리야의 고독

    "주님의 예언자라고는 나 혼자 남았습니다."   오늘 독서에서 엘리야는 카르멜산에 있습니다. 임금을 비롯한 이스라엘 온 백성 앞에 있고 그들 앞에서 거짓 예언자들과 대결하러 와 있습니다.   현재 그는 혼자 남은 주님의 예언자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엘리...
    Date2022.06.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937
    Read More
  3. No Image 08Jun

    2022년 6월 8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6월 8일 수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 5,17) 가장 작은 계명까지도 지켜야 한다 계...
    Date2022.06.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80
    Read More
  4. No Image 07Jun

    연중 10주 화요일-빛은 아니어도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고 하신 다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는 말씀까지 하십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듣고 '내가 무슨 세상의 빛이야?'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말씀을 들었을 때 한 번도 그런 생각이 든 적이...
    Date2022.06.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746
    Read More
  5. No Image 07Jun

    2022년 6월 7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6월 7일 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그러나 소금이 제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할 수 있겠느냐? 아무 쓸모가 없으니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마태...
    Date2022.06.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80
    Read More
  6. No Image 06Jun

    교회의 어머니 성 마리아 축일-마라아처럼 모성성을

    오늘 교회의 어머니 마리아 축일의 의미는 신학적으로는 그리스도의 어머니 마리아가 교회의 어머니라는 것이고, 영성적으로는 우리 교회가 마리아를 본받아 모성적인 교회가 되자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마리아가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됨으로써 교회의 어...
    Date2022.06.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6 Views860
    Read More
  7. No Image 06Jun

    2022년 6월 6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6월 6일 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요한 19,26) 동정...
    Date2022.06.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6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54 255 256 257 258 259 260 261 262 263 ... 1321 Next ›
/ 13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