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2.06.10 05:44

연중 제10주간 금요일

조회 수 187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간음을 말씀하시면서
예수님께서는 행위보다도
마음을 더 크게 보십니다.
여자를 한 사람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성적 대상으로 보는 마음은
쉽게 행동으로 옮아갈 수 있기 때문에,
그 마음조차도 이미 행동한 것과
다르지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여자를 성적 대상으로 보는 것은
시각으로 먼저 이루어지기에
눈에 대해서도 말씀하시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데
오른손이 먼저 움직이기에
오른손도 말씀하십니다.

세상은 점점 시각적인 부분을 강화시킵니다.
시각 뿐만 아니라 모든 것에 있어서
더 자극적으로 변해갑니다.
이 모습은 여성을 상품화하는 것과
연결되기도 합니다.
여성성을 드러내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때로는 눈을 둘 곳을 찾기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으로 죄를 짓는 것이라는 말씀이
때로는 어렵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성적 대상으로 보는 마음은
여성을 동등한 한 사람으로 보지 못하게
우리의 눈을 가립니다.
상대방을 내 마음대로 대하고,
함부로 대하게 됩니다.
그 사람도 한 인격체로서
하느님의 사랑 받는 한 명의 딸인데,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여성성이 드러나는 것을
아름다움으로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합니다.
꽃이 예뻐서 꽃을 꺾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꽃을 바라보면서
그 아름다움을 누릴 수도 있습니다.
나와 동등한 한 사람으로 대할 수 있을 때,
상대가 지닌 아름다움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 대 사람의 관계 안에서
그 아름다움을 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인간이 지닌 아름다움,
남성에게서 나오는 남성성,
여성에게서 나오는 여성성,
이 모든 것은 하느님에게서 옵니다.
각자 고유한 모습으로 살아가면서
서로의 모습을 인정해 줄 수 있을 때,
각자의 모습으로 사랑을 나누고,
더 자유로운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가온 2022.06.10 06:09:30
    易地思之 역지사지의 생각을 갖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감사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3Jun

    2022년 6월 13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6월 13일 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하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마태 5,38) 악을 악으로 갚지마라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를 지시하는 율법은,사람이 자신의...
    Date2022.06.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60
    Read More
  2. No Image 12Jun

    연중 제11주간 월요일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복수하는 것은 합리적인 방법이었습니다. 피해를 당했을 때 당한 만큼만 복수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한 대 맞으면 두 대 때리게 되지, 한 대만 때리고 멈추기는 쉽지 않습니다. 분한 마음은 쉽게 녹지 않고, 그래서 그 마음이 없어...
    Date2022.06.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432
    Read More
  3. No Image 12Jun

    삼위일체 대축일-삼위일체를 꼭 믿어야 하나?

    그리스도교를 제외하고 유일신을 믿는 종교들은 삼위일체를 얘기하지 않는데 만일 하느님이 삼위일체가 아니라면 그런 하느님은 믿지 말아야 할까요? 바꿔 말하면 삼위일체의 하느님만 믿어야 할까요?   과격하게 얘기하면 삼위일체의 하느님을 꼭 믿지 않아도...
    Date2022.06.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855
    Read More
  4. No Image 12Jun

    2022년 6월 12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6월 12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고 도미니코 신부 오늘을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입니다. 교회는 성령 강림 대축일 다음 주일을 삼위일체 대축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삼위 일체...
    Date2022.06.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66
    Read More
  5. No Image 11Jun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오늘 복음의 예수님께서는 수난을 앞두고 계십니다. 제자들을 떠나갈 시점에서 제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많으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알아듣지 못할 것이기에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성령께 맡기십니다. 성령께서 제자들에게 알려주시는 것은 예수님...
    Date2022.06.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222
    Read More
  6. No Image 11Jun

    성 바르나바 사도 축일-인성적으로나 영성적으로

    "바르나바는 착한 사람이며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다."   오늘 축일을 맞이하는 바르나바는 착한 사람에다가 성령과 믿음도 충만한 사람이라고 사도행전은 얘기합니다. 인성적으로도 훌륭할 뿐 아니라 영적으로도 훌륭하다는 완벽한 찬사이겠습니다.  ...
    Date2022.06.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1039
    Read More
  7. No Image 11Jun

    성 바르나바 사도 기념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시면서 분부하십니다. 제자들이 하느님께 거저 받은 것을 사람들에게 조건 없이 내어 줄 것을 말씀하십니다. 수도원에서 살면서 점점 더 생각하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물질적으로 가진 것이 그리 많지 않아서인지 오히려 물질적...
    Date2022.06.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5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54 255 256 257 258 259 260 261 262 263 ... 1323 Next ›
/ 132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