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11.03.04 07:48

시대의 아픔 속에서

조회 수 4053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시대의 아픔 속에서



    죽이는 문화
    죽음의 문화

    서로간의 칸막이를 더 굳혀
    의지로는 허물 수 없는 단절의 벽

    여기저기 들리는 건 참담한 소식들
    전쟁과 지진과 전염병
    인간의 탐욕과 오만이 불러오는 참상들
    책임을 나누어 가질 성찰의 언어는 무엇인가!

    카인의 후예들
    몇 천 명이 죽었다 해도
    숫자에 놀라지 않는 가슴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단순히 선을 하나 행하는 것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건
    내 힘을 내려놓는 것

    내부에서 치른 전쟁
    내 의지의 승리가 아니라
    주님의 영이 거둔 승리로
    살리는 문화
    생명의 문화가 꽃피기를
    염원을 담아 기도드린다.

    돌아갈 곳이 있으므로 행복한 사람은
    늦게 돌아오는 사람을 위해 문을 열어둔다면
    얼마나 기쁠 것인가!

    자연은 우리에게 이와 같았다.
    아버지의 사랑과 용서는 더욱 그러했다.
    우리의 초대도 이정도 너그러워야 하지 않을까 ...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요셉 2011.03.05 09:12:17
    그렇습니다.

    너그럽게 살고 싶은 깊은 염원이 자연스러운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살지 못하는 제 자신을 위해 울어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80 하늘 정원에 피는 꽃 하늘 정원에 피는 꽃 (신안 지도공소 고사마을의 다섯 자매의 삶을 보며 ) 1 어느 날 하늘 정원에 꽃들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꽃들을 보려고 거기에 갔습... 이마르첼리노M 2014.06.25 2949
879 지지대 작업 3 T.그리스도의 평화           어떠한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은 알코올 중독자였다.   그는 술로 인해 가정과 친구들을   ... 일어나는불꽃 2014.04.21 2867
878 <아씨시 프란치스코와 클라라의 글> 새 번역본 출판 &lt;아씨시 프란치스코와 클라라의 글&gt; 작은 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 관구 엮음/발행 2014.4.28. 146 X 221mm/453쪽/ 가격 30,000원   프란치스코 출판사... 고파울로 2014.05.01 2824
877 중세 기행(1) : 독일 푸거(Fugger) 집안 중세 기행 : 독일 푸거(Fugger) 집안   요즘 중세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과거 우리나라의 중세 서양사 교육은 보수 성향의 개신교 관점의 역사... file 이종한요한 2014.10.24 2817
876 팔월의 크리스마스 팔월의 크리스마스   사월은 슬펐다 오월은 억울하여 유월은 통곡하고 칠월엔 말라버린 눈물이 소금이 되었다.   인간의 탐욕이 저지른 참사 무능... 이마르첼리노M 2014.08.01 2800
875 자선은 자유를 주는 일 너의 행복이 나의 기쁨이다. 사람은 사랑 받기를 원한다. 이처럼 눈물겨울 수가 없다. 이때처럼 착하고 유순한 적이 없다. 그러나 이 일은 어림없는 허구요 현실... 이마르첼리노M 2014.03.15 2774
874 오감으로 만나는 하느님 오감으로 만나는 하느님 – 2011년 정동수도원 공동체 피정 중에   비가 그치고 활짝 개인 날, 성바오로 피정의 집에서 드높은 메타쉐콰이어의 그늘아래 ... 이마르첼리노M 2014.06.21 2730
873 도대체 왜!!! ( 국민라디오 서화숙기자의 3분 칼럼)  인사를 하기에도 송구스런 날입니다 귀하디 귀한 생명이 아직도  차가운 바다에서  안타까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일이    일어날수가  있... knitting 2014.04.22 2728
872 작은 형제들의 나눔들, 교황 프란치스코 만나며... 평화와 선 우리나라를 방문하신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맞이한, 작은형제들의 나눔을 링크로 공유합니다. 8/2 프란치스... file 홈지기 2014.08.18 2701
871 두만강 삼행시 두만강을 다녀와서 두만강 삼행시를 지어보았습니다. 두: 두 나라의 경계선이 되기도 하는 강. 만: 만족스런 삶을 찾아 탈북하기위해 목숨까지 바치는강. 강: 강... 일어나는불꽃 2014.05.28 2671
870 질문과 답 사이에셔         질문과 답 사이에서          질문만 무성하고 답이 없는 세상          답이 아닌 답을 답이라고 하고          자신이 답이라고 가르치려는 사람 ... 이마르첼리노M 2014.05.04 2655
869 나는 안전하게 살 권리가 있다 동국대 김익중 교수의 탈핵 강의 - 꼭 들어보시길 .. &lt;embed width=&quot;560&quot; height=&quot;315&quot; src=&quot;//www.youtube.com/v/wctPJzslzh0?hl=ko_KR&amp;version=3&quot; type=&quot;application/x-shockwave-flash&quot; allowscriptaccess=... 이마르첼리노M 2014.07.26 2607
868 상처입은 의사 상처 입은 의사 생명에겐 멈추어 서는 일이 없다. 언제라도 깨어있고 내어 달린다.   계절의 수난을 너그러이 치르는 나무들처럼 생명 있는 모든 것은 수난을 ... 1 이마르첼리노M 2014.05.10 2600
867 성 목요일..  죽음이 눈 앞에 있습니다.  멀고 먼 고통의 길을 지나 이제 죽음이  눈 앞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믿어왔던 그분은  나와 항상 함께 계시겠다던 그... 김명겸요한 2014.04.18 2571
866 비가 내리네 비가 내리네 비가 내리네 초록의 잎새 위에 비가 내리네 연인들의 가슴에 비가 내리네 가난한 이의 어깨에 하염없이 쏟아지는 비 내 작은 가슴을 적시네 너의 ... 이마르첼리노M 2014.07.10 2521
Board Pagination ‹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101 Next ›
/ 1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