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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입을까?’ 하며 걱정하지 마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할 것이다. 그날 고생은 그날로 충분하다.”"

 

어떻게하면 걱정없이 살 수 있을까?

 

걱정이 떠나지 않는 우리 삶을 생각할 때

이 문제는 행복의 열쇠라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문제를 생각하면 우리는 즉시 걱정거리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제 생각에 많은 경우 사서 걱정한다는 말이 딱 맞는 말이고

오늘 주님께서도 비슷한 취지에서 내일 걱정은 내일이 하게 하라고 하십니다.

 

사실 걱정은 내일 것을 앞당겨하는 마음 고생이요,

오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을 괜히 하는 마음 고생이고,

신앙적으로는 믿음이 없기 때문에 하는 쓸데없는 마음 고생입니다.

 

예를 들어 부모 특히 엄마는 자식이 집을 나설 때부터 걱정합니다.

이때의 걱정은 물론 사랑이지만

다른 경우, 상당수의 걱정은 욕심의 산물이고

그리고 신앙인의 경우는 불신의 결과입니다.

 

무엇을 먹을까 걱정하지 않은 성인의 대표가 성녀 클라라입니다.

아시다시피 클라라는 가난 특전을 교황청에 청했습니다.

 

가난 특전이란 가난 서원을 지키지 않는 특전이 아니라

프란치스코의 정신대로 가난을 살 수 있는 특전이지요.

 

클라라는 어쩌면 프란치스코의 가난보다도 더 철저한 가난을 살고자 했지요.

프란치스코는 아무 소유없이 그리고 정처없이 가난을 철저히 살고자 했지만

클라라는 남자들처럼 떠돌아다닐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수도원 안에서 살되

외부로부터 고정적이고 안정적인 수입이 없이 그때그때 주어지는 대로

하루하루 살고자 다시 말해서 하루살이를 하고자 했는데 그렇게 살 수 있게

해달라고 청한 것이 가난 특전이지요.

 

왜냐면 주교들이 그것은 너무 엄격한 가난이고 불가능하다고 자주 클라라에게

완화된 가난을 살라고 사랑과 염려의 압력을 가하기 때문이었지요.

 

그러나 그럼에도 클라라는 가난을 끝까지 고수하였는데

그것은 자비하신 하느님께 대한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하느님을 믿는 것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하느님의 능력을 믿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하느님의 사랑을 믿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듯 인간 애비도 제 자식에게 좋은 것을 줄 줄 아는데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더 좋은 것을 주실 것이고,

풀과 새에게도 필요한 것을 주시는 하느님 아버지께서 인간에겐

더더욱 필요한 것을 주실 거라는 믿음입니다.

 

사랑과 자비의 하느님께 대한 이 믿음은 고통과 죽음을 주셔도,

지금은 그것이 악이어도 내일의 내게 좋은 것이고 필요한 것이기에 주신 것이고,
내일의 고통과 죽음도 모레의 내게 좋고 필요한 것이기에 주신 거라고 믿습니다.

 

그러니 걱정,

곧 앞당겨 하는 마음 고생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일 걱정은 내가 아니라 '내일'이라는 자가 하는 거라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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