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7월 11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마태 10,34)
어째서 평화에 칼이 필요한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사람들 집에 들어갈 때마다 빌어 주라고 하신 평화는 어떤 평화입니까? 천사들이 ‘하늘 높은 데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평화’(루카 2,14 참조) 하고 노래한 평화는 어떤 종류의 평화입니까? 만일 예수님께서 평화를 주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니라면, 왜 모든 예언자가 평화를 기쁜 소식으로 선포한 것입니까? 무엇보다, 질병이 없어졌을 때가 바로 평화이기 때문입니다. 암이 제거되었을 때가 바로 평화입니다. 이런 근본적인 수술로만 하늘과 땅이 결합할 수 있습니다. 의시는 이런 방법으로만 신채의 건강한 조직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고칠수 없는 부분은 잘라 내야 합니다. 군대 지휘관은 오직 이런 방식, 곧 반란자들을 제거함으로써만 평화를 유지합니다. 바벨탑에 일어난 일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들의 악한 평화가 그들의 선한 불화로 끝났습니다. 그리하여 평화가 섰습니다.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성인 / 영적 글 묵상
50가지 예수 모습 / 안셀름 그륀
6. 여성의 벗 예수
예수님과 가장 깊은 우정을 나눈 여성은 막달라 여자 마리아이다. 마리아 막달라는 예수께서 일곱 귀신을 쫓아내 준 여자였다. 예수님은 그야말로 목숨을 구해 준 은인이었다. 그런 예수께서 돌아가시자 그녀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그러나 죽음마저도 그녀의 사랑을 막지는 못했다. 부활하신 예수님과의 만남은 한 편의 사랑 이야기다....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이 존경하는 스숭일 뿐만 아니라 막달라 마리아가 사무치게 흠모하는 그녀의 주님이셨다. 막달라 마리아는 홀로 예수님을 사랑하려고 한다. 그래서 사랑의 노래인 아가의 시구를 옮는다: "나는 놓칠세라 임을 붙잡고" (아가 3,4),
예수님은 당신 옷깃을 잡을 수 있게 하시지만 그 이상은 허락하시지 않는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만지지 마시오."(요한 20,17). 예수님은 막달라 마리아의 친구이셨다. 그러나 그분의 사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분은 아버지께 올라가셔야 한다. 그곳에서 제자들에게 다시 오실 것이다. 그리고 막달라 마리아의 가슴속에도 살아 계실 것이다. 그분은 죽음 너머 저편에서도 당신의 우정을 계속 이어 가실 것이다.(46)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7월 영적 수련 성월 2주간 용서/화해
금주간 성서읽기 로마 14-16장 / 갈라 1-3장
월요일 거룩한 독서(렉시오 디비나)의 날
로마 14,1-12
형제를 심판하지 마라
여러분은 믿음이 약한 이를 기꺼이 받아들이십시오. 그러나 여러 견해를 두고 논쟁할 생각으로 그렇게 하지는 마십시오.
어떤 사람은 무엇이나 다 먹을 수 있다고 믿지만, 믿음이 약한 이는 채소만 먹습니다.
아무것이나 먹는 사람은 가려 먹는 사람을 업신여겨서는 안 되고, 가려 먹는 사람은 아무것이나 먹는 사람을 심판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를 기꺼이 받아들이셨습니다.
그대가 누구이기에 남의 종을 심판합니까? 그가 서 있든 넘어지든 그것은 그 주인의 소관입니다. 그러나 그는 서 있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그를 서 있게 하실 능력이 있으시기 때문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어떤 날이 다른 날보다 더 중요하다고 여기지만, 다른 사람은 어느 날이나 다 같다고 여깁니다. 저마다 자기 판단에 자신을 가져야 합니다.
특정한 날을 중시하는 사람도 주님을 위하여 중시하는 것이고, 아무것이나 먹는 사람도 하느님을 위하여 먹는 것입니다. 사실 그는 먹으면서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가려 먹는 사람도 주님을 위하여 가려 먹으면서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가운데에는 자신을 위하여 사는 사람도 없고 자신을 위하여 죽는 사람도 없습니다.
우리는 살아도 주님을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님을 위하여 죽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든지 죽든지 주님의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돌아가셨다가 살아나신 것은, 바로 죽은 이들과 산 이들의 주님이 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그대는 왜 그대의 형제를 심판합니까? 그대는 왜 그대의 형제를 업신여깁니까? 우리는 모두 하느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사실 성경에도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살아 있는 한 모두 나에게 무릎을 꿇고 모든 혀가 하느님을 찬송하리라.’”
그러므로 우리는 저마다 자기가 한 일을 하느님께 사실대로 아뢰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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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수도회 한국관구
에페소 기도의 집
☨에페소 기도의 집은 순례와 피정을 통한 에페소 성모님 성지 보존과 중동평화와 난민을 위한 기도를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