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2.07.11 07:17

연중 제15주간 월요일

조회 수 117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제자들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제자들을 파견하신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것이고
그것은 또한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신 하느님을
받아들이라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파견된 사람은 파견한 사람의 뜻대로 살아갑니다.
제자들의 능력이 훌륭하고 훌륭하지 않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제자들은 자신의 능력 안에서
자신들을 파견하신 분의 뜻을 살아가려고
노력할 뿐입니다.
제자들을 파견하신 예수님께서도
애초에 제자들을 뽑으실 때
그들의 능력을 보고 뽑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아는 것처럼
제자들은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었으며,
사람들이 거부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실제로 하느님의 일을 하는데
우리들의 능력이 하나의 역할은 하지만,
그것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습니다.
우리의 능력보다는
하느님의 은총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파견된 사람의 인간적인 나약함도 드러나지만,
그 안에는 분명
파견하신 분의 능력과 은총도 함께합니다.
교회 안에서 소임을 하는 사람들이 드러내는
부족한 모습 때문에
때로는 그것을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물론 소임을 하는 사람은
자신의 뜻이 아닌 하느님의 뜻을 살아가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은
그 사람에게서 이루어지는
하느님의 뜻을 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즉 파견된 사람이나
그것을 접하는 사람이나
모두 시선을 하느님의 뜻에 두어야 합니다.

하느님의 뜻을 이루려고 노력한다는 점에서
파견된 사람과 그것을 접하는 사람 사이에
구분이 없습니다.
능동적으로 그 일을 해 나가는 것과
그것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의
차이만 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일을 한다는 관점에서
파견된 사람과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똑같은 상을 받게 됩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자주 갈등의 상황들이 빚어집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느님의 뜻을 이루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면,
그 갈등의 상황을 조금은 지혜롭게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인간의 공동체이기에
인간의 나약함이 드러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느님의 뜻에 초점을 맞출 때,
인간적인 나약함을 채워주시는
하느님의 은총도 함께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8Jul

    연중 16주 월요일-요구하지 않고 요청하는

    공교롭게도 그리된 것인지 모르지만 오늘 독서와 복음에 ‘요구’라는 말이 공통으로 나옵니다.   오늘 이사야서에서는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사람아, 무엇이 착한 일이고 주님께서 너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그분께서 너에게 이미 말씀하셨다.”   그리...
    Date2022.07.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602
    Read More
  2. No Image 18Jul

    연중 제16주간 월요일

    표징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요나의 표징을 이야기하십니다. 그러나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한 니네베 사람들이 그들을 단죄할 것이라는 말로, 그들이 표징을 보고도 예수님을 믿지 않을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같은 표징을 접하고 하느님께 돌...
    Date2022.07.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3
    Read More
  3. No Image 18Jul

    2022년 7월 18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7월 18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악하고 절개 없는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구나! 그러나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마태 12,39) 요나의 표징 요나의 표징은 무엇...
    Date2022.07.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09
    Read More
  4. No Image 17Jul

    연중 제16주일

    오늘 복음에서 마르타와 마리아는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르타는 예수님께 시중을 드는 일에 집중하는 반면, 마리아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자기와 다른 모습을 보게 된 마르타는 마리아가 자신과 같아지기를 원합니다. 마...
    Date2022.07.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07
    Read More
  5. No Image 17Jul

    연중 제16주일-마리아와 마르타를 합친 사람

    우리의 사랑에는 두 가지 차원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있는 것이 하나이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뭔가 하는 것이 다른 하나입니다.   하느님께도 마찬가지이고 오늘 독서와 복음은 이 두 가지를 얘기하는데 먼저 주님을 위해 뭔가 하는 것 곧 Doing...
    Date2022.07.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891
    Read More
  6. No Image 17Jul

    2022년 7월 17일 연중 제 16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7월 17일 연중 제 16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연중 제16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마르타와 마리아의 이야기에서 마리아는 하느님 말씀에 머무르는 관상과 기도로 마르타는 선교 등 외적인 ...
    Date2022.07.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01
    Read More
  7. No Image 16Jul

    연중 15주 토요일-꺾인 기를 살리는

    “내가 그에게 내 영을 주리니 그는 민족들에게 올바름을 선포하리라. 그는 다투지도 않고 소리치지도 않으리니 거리에서 아무도 그의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그는 올바름을 승리로 이끌 때까지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연기 나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니 민족들...
    Date2022.07.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81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41 242 243 244 245 246 247 248 249 250 ... 1321 Next ›
/ 13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