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2.07.11 07:17

연중 제15주간 월요일

조회 수 129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제자들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제자들을 파견하신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것이고
그것은 또한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신 하느님을
받아들이라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파견된 사람은 파견한 사람의 뜻대로 살아갑니다.
제자들의 능력이 훌륭하고 훌륭하지 않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제자들은 자신의 능력 안에서
자신들을 파견하신 분의 뜻을 살아가려고
노력할 뿐입니다.
제자들을 파견하신 예수님께서도
애초에 제자들을 뽑으실 때
그들의 능력을 보고 뽑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아는 것처럼
제자들은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었으며,
사람들이 거부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실제로 하느님의 일을 하는데
우리들의 능력이 하나의 역할은 하지만,
그것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습니다.
우리의 능력보다는
하느님의 은총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파견된 사람의 인간적인 나약함도 드러나지만,
그 안에는 분명
파견하신 분의 능력과 은총도 함께합니다.
교회 안에서 소임을 하는 사람들이 드러내는
부족한 모습 때문에
때로는 그것을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물론 소임을 하는 사람은
자신의 뜻이 아닌 하느님의 뜻을 살아가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은
그 사람에게서 이루어지는
하느님의 뜻을 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즉 파견된 사람이나
그것을 접하는 사람이나
모두 시선을 하느님의 뜻에 두어야 합니다.

하느님의 뜻을 이루려고 노력한다는 점에서
파견된 사람과 그것을 접하는 사람 사이에
구분이 없습니다.
능동적으로 그 일을 해 나가는 것과
그것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의
차이만 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일을 한다는 관점에서
파견된 사람과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똑같은 상을 받게 됩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자주 갈등의 상황들이 빚어집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느님의 뜻을 이루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면,
그 갈등의 상황을 조금은 지혜롭게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인간의 공동체이기에
인간의 나약함이 드러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느님의 뜻에 초점을 맞출 때,
인간적인 나약함을 채워주시는
하느님의 은총도 함께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4Oct

    2022년 10월 24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0월 24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어떤 회당에서 가르치고 계셨다. 마침 그곳에 열여덟 해 동안이나 병마에 시달리는 여자가 있었다. 그는 허리가 굽어 몸을 조금도 펼 수가 ...
    Date2022.10.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06
    Read More
  2. No Image 23Oct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사명을 주십니다.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세례를 주고 주님의 명령을 가르치라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로 삼고 가르치라는 말씀을 우리는 자칫 잘못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미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Date2022.10.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19
    Read More
  3. No Image 23Oct

    전교 주일-나의 복음화와 세상의 복음화를 위해

    오늘은 전교 주일입니다.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나눔을 위해 오늘 전례를 처음서부터 찬찬히 읽어 내려가는데 본기도의 첫 구절이 눈에 꽂히면서 뜬금없이 요나 예언자가 떠올랐습니다.   오늘 본기도의 첫 구절은 이러합니다. ...
    Date2022.10.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8 Views896
    Read More
  4. No Image 23Oct

    2022년 10월 23일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전교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0월 23일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전교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전교주일입니다. 전교 주일이란 전교 사업에 종사하는 선교사나 선교 지역을 물질적, 정신적으로 돕기 위해 정한 주일입니...
    Date2022.10.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42
    Read More
  5. No Image 22Oct

    2022년 10월 22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0월 22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이러한 비유를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자기 포도밭에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심어 놓았다. 그리고 나중에 가서 그 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
    Date2022.10.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456
    Read More
  6. No Image 22Oct

    연중 29주 토요일-성숙과 성장

    어제 공동체의 일치를 얘기한 바오로 사도는 오늘 공동체의 성장에 대해 이어 얘기하는데 그리스도께서 각 사람에게 각기 다른 은총을 주신 것은 그리스도의 몸을 성장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성도들이 직무를 수행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성장시키...
    Date2022.10.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736
    Read More
  7. No Image 21Oct

    연중 제29주간 금요일

    하늘과 땅의 징조는 알아보지만 시대는 풀이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예수님께서는 위선자라고 말씀하십니다. 위선자라는 말을 통해 볼 때 시대를 풀이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안 하는 것이거나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늘과 ...
    Date2022.10.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1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45 246 247 248 249 250 251 252 253 254 ... 1355 Next ›
/ 135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