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56 추천 수 1 댓글 1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느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는 예언자들은 하나같이

자기는 예언자 되기에 부당하다고 얘기하며 발을 뺍니다.

 

먼저 읽은 이사야서의 이사야 예언자는 자기는 입이 더러워서

예언자 되기에 부당하다고 하고, 아모스 예언자는 자기는 양치기에

농사꾼일 뿐이고 예언자도 아니고 예언자의 아들도 아니"라며 사양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예언자가 아님은 당연하고 그렇게 말함이 마땅합니다.

하느님께서 부르시고 뽑으시긴 전까지는 그들뿐 아니라 그 누구도

예언자가 아니니 그렇게 얘기함이 당연하고 마땅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뽑힌 다음에는 아이가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 예레미야에게 하느님께서는 아이라고 하지 말라 하시고

우리에게도 하느님께서는 같은 말씀을 하실 겁니다.

 

그런데 아이가 아니라는 말씀을 우리는 잘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이 말은 고작 아이가 아니니 어른스러워져야 한다는 말이 아니고,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는 사람이요 하느님의 사람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교회 직무에 선출될 때 자주 할 줄 모른다고 핑계 대며

자기가 회장이나 봉사자나 평의원에 선출된 것을 거부합니다.

오늘 예레미야가 아이라서 할 줄 모른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저도 처음 청원장과 원장을 동시에 하라는 관구장님 말씀을 들었을 때

서른을 갓 넘었고 제가 가르칠 청원자 중에는 저보다 더 나이 먹은

형제들이 있어서 상당히 고민이 되어 수락을 한 달이나 망설였는데

그때 선배 형제 한 분이 직책을 주시는 하느님이 능력도 주실 거라고

충고하시는 것이었고 그 믿음 때문에 저는 순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느님의 사람은 아이가 아니고

하느님의 뜻이면 무엇이든 해야 하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주님께서도 예레미야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저는 아이입니다.’ 하지 마라. 너는 내가 보내면 누구에게나 가야하고

내가 명령하는 것이면 무엇이나 말해야 한다.
그들 앞에서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너를 구해 주리라.”

 

그리고 이 말씀은 당신에게 어리광 부리지 말라는 말씀이 아닐 것입니다.

당신께는 어리광 부리더라도 당신 대신 사람들에게 갈 때는 더 이상

아이가 아니라는 것이고 하느님의 사람으로 그들 앞에 서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런 믿음과 신원 의식이 있어야 하고,

그럴 때 우리는 오늘 주님 말씀대로 두려움에서 벗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관건은 믿음입니다.

사람들의 선출로 교회의 직무를 맡게 되었을 때

그것이 사람의 선출이 아니라 하느님의 선출이라는 믿음 말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한탄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우리에게 그런 믿음은 없는 것입니까?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20 07:51:19
    21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 <br />(불평할 시간에 기도하라)<br />http://www.ofmkorea.org/416547<br /><br />19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나는 누구에게 불평을 하는가?)<br />http://www.ofmkorea.org/242586<br /><br />17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불평, 그거 산만하니까 하는 거야!)<br />http://www.ofmkorea.org/108175<br /><br />16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뚝심 대단한 하느님 사랑)<br />http://www.ofmkorea.org/91656<br /><br />13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자존심으로 하는 얘기는 사랑이 아니다)<br />http://www.ofmkorea.org/55243<br /><br />11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돌밭도 포기치 않으시고)<br />http://www.ofmkorea.org/5209<br /><br />10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낭비하시는 하느님 사랑)<br />http://www.ofmkorea.org/4227<br /><br />08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말씀의 열매란?)<br />http://www.ofmkorea.org/152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20 07:50:41
    08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말씀의 열매란?)<br />http://www.ofmkorea.org/152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20 07:50:02
    10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낭비하시는 하느님 사랑)<br />http://www.ofmkorea.org/422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20 07:49:27
    11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돌밭도 포기치 않으시고)<br />http://www.ofmkorea.org/520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20 07:49:00
    13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자존심으로 하는 얘기는 사랑이 아니다)<br />http://www.ofmkorea.org/5524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20 07:48:33
    16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뚝심 대단한 하느님 사랑)<br />http://www.ofmkorea.org/9165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20 07:48:03
    17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불평, 그거 산만하니까 하는 거야!)<br />http://www.ofmkorea.org/10817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20 05:59:12
    19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br />(나는 누구에게 불평을 하는가?)<br />http://www.ofmkorea.org/24258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20 05:58:41
    21년 연중 제16주간 수요일 <br />(불평할 시간에 기도하라)<br />http://www.ofmkorea.org/41654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7.20 05:58:16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5Aug

    2022년 8월 5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8월 5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마태 16,1...
    Date2022.08.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73
    Read More
  2. No Image 05Aug

    연중 18주 금요일-누가 주님을 따르고 누가 따르지 않을까?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려면 이렇게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주님을 따라야 하는지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강론도 그렇게 묵상하고 나눔을 ...
    Date2022.08.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763
    Read More
  3. No Image 04Aug

    연중 제18주간 금요일

    사람에게 목숨이 가장 중요하다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만큼 소중합니다. 그래서 그 목숨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런 노력을 부정적으로 말씀하십니다. 자기 목숨을 구하려고 하면 오히려 잃...
    Date2022.08.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92
    Read More
  4. No Image 04Aug

    연중 18주 목요일-따끔한 사랑

    ‘나는 그들의 가슴에 내 법을 넣어 주고, 그들의 마음에 그 법을 새겨주겠다.’   오늘 예레미야는 주님의 말씀이라고 하며 그날이 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온다는 그날은 어떤 날입니까?   일제 강점기 심훈은 해방의 날을 기다리며 ‘그날이 오면’이라는 시를 ...
    Date2022.08.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794
    Read More
  5. No Image 04Aug

    2022년 8월 4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8월 4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마태 16,1...
    Date2022.08.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82
    Read More
  6. No Image 03Aug

    2022년 8월 3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8월 3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 티로와 시돈 지방으로 물러가셨다.(마태 15,21) 예수님께서 티로와 시돈으로 물러가시다 여인은 성조들과 예언자들 그리고 육에 따라 우리 주 ...
    Date2022.08.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311
    Read More
  7. No Image 02Aug

    2022년 8월 2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8월 2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군중을 돌려보내신 뒤, 예수님께서는 따로 기도하시려고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저녁때가 되었는데도 혼자 거기에 계셨다.(마태 14,23) 산으로 가신 예수님 주님께...
    Date2022.08.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36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37 238 239 240 241 242 243 244 245 246 ... 1321 Next ›
/ 13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