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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하느님! 제가 다른 사람들,
강도짓을 하는 자나 불의를 저지르는 자나 간음을 하는 자와 같지 않고
저 세리와도 같지 않으니,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바리사이의 기도입니다.
바리사이도 하느님께 감사드렸다는 사실에 새삼스럽게 놀랐습니다.
저도 그끄저께 감사 기도를 드렸는데 그것이 떠오르면서.

올해도 마라톤을 뛸 요량으로 그끄저께 처음 연습을 시작하였습니다.
한강변을 뛰는데 “하느님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때 문득 일본 사람들이 생각나면서
우리 서울은 뛰어도 괜찮은 곳이라는 사실에 감사했던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바리사이가 저 세리와 같지 않아서 감사했던 것처럼
저 일본과 같지 않아서 감사했던 것 아닙니까?
즉시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미 저는 감사한 마음을 품은 다음이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남의 불행에 기대어 행복하고 감사하곤 합니다.
예를 들어, 꽉 막힌 고속도로를 버스 전용차로로 달릴 때
너의 불행이 나의 행복인 것처럼 말입니다.
너의 불행이 너무도 나의 아픔이 되어 같이 불행할 정도는 못 돼도
적어도 너의 불행으로 내가 행복해서는 아니 되지 않겠습니까?

오늘 비유는 이런 마음보가 오히려 강도짓보다 불의하고
간음한 것보다 더 불결하다고 말씀하십니다.
강도나 간음한 사람이나 세리는 자기 죄를 알기라도 하지만
바리사이는 자기 죄를 모를뿐더러
오히려 의롭다고 생각하니
회개는 자기를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인가 봅니다.

내가 남과 다르지 않고
남도 나와 다르지 않다는
공동인식과 공동연민의 겸손한 사랑이
오늘 비유의 가르침을 통해 빛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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