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8월 4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마태 16,14)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 하느냐?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생각을 먼저 묻지 않으시는 것에 유의하십시오. 그분은 사람들의 생각
이 어떠냐고 물으십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사람들의 생각과 제자들의 생각을 대비시키기 위해서지요. 그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15 절) 하고 다시 물으십니다. 이런식으로 주님의 물음을 통해 제자들은 점차 더욱 고원한 개념에 가까워지고 군중의 생각과 같은 저급한 견해에 빠지지 않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침을 시작하셨을 때가 아니라 많은 기적을 행하시고 많은 고결한 가르침을 주시고, 당신과 아버지께서 하나이심과 당신의 신성에 관한 확실한 증거를 많이 보여 주신 다음 물으시는 것에도 주목하십시오.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하시고 난 다음에야 제자들에게 이 물음을 던지십니다. 바리사이와 율법 학자들이 여러 번 주님께 와서 말을 나누었지만, 예수님은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고 묻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마치 사람들의 생각을 물으시는 듯이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13절)는 말씀으로 질문을 시작하십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생각은 진실과 멀 가능성이 컸지만 그래도 나쁜 동기로만 가득 찬 종교 지도자들의 견해보다는 상대적으로 악의가 덜했습니다.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는 예수님의 물음은 이 거룩한 섭리가 고백되기를 당신께서 절실히 바라심을 보여 줍니다. 여러 곳에서 그러시듯이, 당신의 말씀을 통해 당신의 신성을 암시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성인 / 영적 글 묵상
50가지 예수 모습 / 안셀름 그륀
9. 분열 조장자 예수
예수님 말씀이 당시 사람들에게 충격적이었다는 점에서 예수님을 컴퓨터 해커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분은 완벽한 네트워크를 갖췄다고 장담하는 거대 기업의 전산망을 마비시킨다.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보여주신 사량으로 오로지 눈앞의 이윤만을 추구하는 사회의 모든 소프트웨어를 교란하신다. 예수께서 이렇게 분란을 일으키는 이유는 사람들이 정말 자신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분은 사람들이 견고한 삶의 건물을 지어 놓고 그 속에 들어가 숨어버리면 분란을 일으키신다.(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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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제5주간 영적 성찰 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요한 1서 전체
목요일 성모님의 날
당신은 하루에 얼마나 자기 자신이나 남에게 진실합니까?
진실은 진리와 같다. 진실은 하느님의 축복이다. 진실한 사람은 언제나 모든 걱정과 근심으로부터 자유롭다. 진실한 사람은 힘이 있다. 그러므로 진실을 말하라. 속이지 말라. 만일 진실을 말해서 어떤 사람이 피해를 입게 되는 경우가 있다면 차라리 침묵하라. 자신에게 솔직하라. 자신에게 솔직하고, 솔직하게 타인에게 표현하라. 물론 표현하는 방법은 배우고 훈련해야 한다. 물론 사람에게는 어떤 당황스런 상황을 면하기 위해 합리화하는 자아 방어 수단이라는 것이 있다. 그러나 진정으로 자신에 대하여 깨어 있고, 솔직함의 훈련을 쌓아왔다면 그런 사람은 모든 사람으로부터 환대를 받게 된다. 성인의 특징 중의 하나는 단순성 즉 자신의 마음을 그대로 드러내는 진실성이라는 것을 잊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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