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려면 이렇게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주님을 따라야 하는지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강론도 그렇게 묵상하고 나눔을 해야 마땅하나

왠지 오늘은 삐딱하게 이렇게 따라오라 하시면

따를 사람이 누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자연스럽게

주님을 따르는 사람과, 따르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도 생각게 되었습니다.

 

특히 요즘은 따르란다고 따르는 시대가 아니지요.

좋아야 따르지 억지로 또는 순종으로 따르라고 하면 아무도 따르지 않고,

그래서 요즘 성소자가 급감하는 것도 이런 시대 정신과 잇닿아 있습니다.

 

한마디로 주님을 따르는 사람은 좋아서 따르는 것인데 그 좋은 이유가

바로 주님을 따르면 행복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것을 아는 사람만 따르지 그걸 모르면 따를 수 없습니다.

그러니 주님은 따르는 것은 이런 뜻에서 아무나 할 수 없고,

특별한 사람만 할 수 있는 것이니 자부심을 가질 만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주님을 따르면 왜 행복한지 따져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무엇이 참 행복인지도 따져봐야겠습니다.

 

행복은 현세와 미래를 통틀어 행복한 것이어야 참 행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현세에서만 행복한 것은 참 행복이 아닙니다.

 

그런데 참으로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이

현세의 행복은커녕 당장의 행복 또는 순간의 행복을 쫓습니다.

그리고 그런 행복을 쫓으면 자연 그런 행복을 줄 존재를 따르겠지요.

 

어제 베드로 사도도 어쩌면 이런 행복을 쫓은 분 중 하나입니다.

어제 복음에서 베드로 사도는 기껏 주님께서 그리스도라는 것을 고백하고는

주님의 수난과 부활을 반대함으로 인해 주님으로부터 사탄 소리를 듣습니다.

 

사탄이란 주님의 길을 방해하는 존재이고 걸림돌입니다,

그래서 당신에게서 물러나라는 호통을 듣는데

실은 내 뒤로 물러가라!”고 번역해야 그 뜻이 맞습니다.

 

우리는 주님 앞에서 주님의 길을 막는 사탄이 되지 말고

주님 뒤에서 주님을 따라야 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분명 수난과 부활을 모두 말씀하셨는데.

베드로는 당장의 수난만 보고 그 길을 반대했습니다.

 

그런데 뒤의 부활까지 봤다면 반대치 않았을 것이고

사탄 소리도 듣지 않았을 겁니다.

그러니 사탄이란 당장의 수난만 보고 뒤의 부활은 보지 못하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당장을 추구하는 자기 목숨은 죽임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추구하는 목숨은 살려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주님께서 이 길을 먼저 가시면서 보여주시고

그 길을 뒤에서 따르라고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이 초대에 응답하는 나인지 돌아보는 오늘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당신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진리와 생명의 길이신 주님을 따르는 나인지 또한 돌아보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05 06:26:27
    20년 연중 제15주간 금요일 <br />(주님 때문에 살면서 주님 위해 살지 않는)<br />http://www.ofmkorea.org/375937<br /><br />19년 연중 제18주간 금요일<br />(자기 버림의 두 가지)<br />http://www.ofmkorea.org/250795<br /><br />16년 연중 제18주간 금요일<br />(길을 따라나설 것인가, 말 것인가?)<br />http://www.ofmkorea.org/92289<br /><br />15년 연중 제18주간 금요일<br />(내 십자가는 내가 져야!)<br />http://www.ofmkorea.org/80999<br /><br />11년 연중 제18주간 금요일<br />(살기 위해 죽는다.)<br />http://www.ofmkorea.org/5238<br /><br />09년 연중 제18주간 금요일<br />(누구 아닌 내가 져야 할 십자가)<br />http://www.ofmkorea.org/296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05 06:25:55
    09년 연중 제18주간 금요일<br />(누구 아닌 내가 져야 할 십자가)<br />http://www.ofmkorea.org/296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05 06:25:26
    11년 연중 제18주간 금요일<br />(살기 위해 죽는다.)<br />http://www.ofmkorea.org/523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05 06:24:52
    15년 연중 제18주간 금요일<br />(내 십자가는 내가 져야!)<br />http://www.ofmkorea.org/8099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05 06:23:50
    16년 연중 제18주간 금요일<br />(길을 따라나설 것인가, 말 것인가?)<br />http://www.ofmkorea.org/9228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05 06:22:49
    19년 연중 제18주간 금요일<br />(자기 버림의 두 가지)<br />http://www.ofmkorea.org/25079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05 06:22:12
    20년 연중 제15주간 금요일 <br />(주님 때문에 살면서 주님 위해 살지 않는)<br />http://www.ofmkorea.org/37593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05 06:21:44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 ?
    홈페이지 가온 2022.08.05 05:20:03
    지금 시간, 저 자신 올바른 신앙인인지 살펴봅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Nov

    연중 33주 수요일-하느님은 내게 어떤 분? 나의 사랑은 어떤 사랑?

    오늘 루카 복음은 미나의 비유로서 마태오 복음의 탈란트의 비유와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한 비유입니다.   탈란트의 비유에서는 탈란트를 더 받기도 덜 받기도 하는 데 비해 미나의 비유에서는 똑같이 한 미나를 열 사람이 받습니다.   이 비유에서 미나는 하...
    Date2022.1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867
    Read More
  2. No Image 16Nov

    2022년 11월 16일 수요일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1월 16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루카 19,26) 다양한 은사들 주님께서 어떤 사람들에게 탈...
    Date2022.1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6
    Read More
  3. No Image 15Nov

    2022년 11월 15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1월 15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 예리코에 들어가시어 거리를 지나가고 계셨다. 마침 거기에 자캐오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세관장이고 또 부자였다.(루카 19,1-2) 하느님...
    Date2022.1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71
    Read More
  4. No Image 15Nov

    연중 33주 화요일-구원, 열림

    연중 33주 화요일-2014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오늘 이 집에 구원이 내렸다.”   어제, 오늘 우리는 예리고에서 일어난 구원사건을 듣습니다. 눈먼 이가 보게 되면서 영혼이 구원에 이르는 얘기를 어제 들었고, 오...
    Date2022.1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775
    Read More
  5. No Image 14Nov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는 예리코에 가까이 도착하셨습니다. 공관복음의 구조를 보면 예수님께서 갈릴래아에서 공생활을 시작하신 후 예루살렘에서 있을 수난과 부활을 위해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리코는 예루살렘 근처에 있는 마을로 예수님께서 ...
    Date2022.1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07
    Read More
  6. No Image 14Nov

    2022년 11월 14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1월 14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가 즉시 다시 보게 되었다. 그는 하느님을 찬양하며 예수님을 따랐다. 군중도 모두 그것을 보고 하느님께 찬미를 드렸다.(루카 18,43) 눈멀었던 이가 하느님을...
    Date2022.1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15
    Read More
  7. No Image 14Nov

    연중 33주 월요일-칭찬과 나무람과 권고

    오늘부터 한 주간은 묵시록의 말씀을 듣게 됩니다. 오늘은 에페소 교회에 전하는 말씀인데 칭찬과 나무람과 권고가 있습니다.   칭찬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는 네가 한 일과 너의 노고와 인내를 알고, 또 네가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못한다는 것을 안다. 사도...
    Date2022.1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0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36 237 238 239 240 241 242 243 244 245 ... 1354 Next ›
/ 135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