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8월 5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마태 16,14)
주님께서는 당신이 수난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도록 제자들에게 수난이
가져올 크나큰 이로움에 대해 가르치십니다. 이것은 지금까지 그분이 당하신 고난만이 아니라
앞으로 다기올 고난에도 해당하는 말입니다. 요한 복음에 따르면, 나중에 주님께서는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요한 12,24)고 가르치십니다. 같은 맥락에서 지금 그분은 당신 자신의 수난과 죽음만이 아니라 제자들의 고난과 죽음과 관련해서 미래의 일들에 대해 더 상세히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죽기를 꺼리는 것은 통탄할 일이며, 죽을 태세를 갖춘 것은 훌륭하고 무척 유익한 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후의 행동으로 이것을 분명히 하시지만, 지금은 한 가지 면에서만 이를 다루십니다. 예수님께서 너는 네가 원하든 원치 않든 고난을 겪어야만 한다고 하시지 않는 것을 눈여겨보십시오. 대신 주님은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 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고 하십니다.
이 말은 이런 뜻입니다.
“나는 누구도 강요하지 않는다. 누구에게도 억지로 시키지 않는다. 나는 각자에게 선택을 맡긴다. 그래서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이라고 한 것이다.”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성인 / 영적 글 묵상
50가지 예수 모습 / 안셀름 그륀
9. 분열 조장자 예수
그러나 분열을 일으키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다른 측면에서도 보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한번도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결단을 내리지 못한다.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다른 사람과 공생하고 가족과도 공생한다. 사람들은 남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으려고 눈치를 보며 산다. 예수님은 우리가 자신의 길을 찾고 자아를 찾으라고 자극하신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들의 기대에 연연하지 말고 거리를 두고 살펴봐야 한다. 내가 내적으로 다른 사람의 기대에 얽매여 있는 한, 주위의 기대와 자신의 바람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게 된다. 그러면 나는 절대로 나에게 이르지 못한다.(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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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제5주간 영적 성찰 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요한 1서 전체
금요일 성인의 날
당신은 하루에 얼마나 맘의 평화를 간직합니까?
성냄은 평화의 적이다. 성냄은 탐욕을 일으키는 동인이 된다. 왜냐하면 사람이 자신의 욕구를 채우지 못하면 화를 내기 때문이다. 사랑받고 싶은 욕구, 성의 욕구, 인정받고 소속되고 싶은 욕구, 권력에의 욕구, 자유에의 욕구, 자아초월에의 욕구, 이러한 종류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거나 방해받게 되면 사람은 누구나 화를 내게 된다. 그러므로 화가 난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러나 여러분이 자주 성을 내고 오랫동안 그 화를 갖고 있다는 것은 여러분을 파괴하고 다른 사람을 파괴하는 부작용을 갖고 온다. 또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들이 갖고 있는 본성적인 욕구를 승화시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인간 본성의 욕구를 승화시킬 수 있을까? 먼저 온 마음과 온 정성과 뜻을 다해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대 자유이신 하느님을 찾고, 만나고 하느님께로 들어가서 하느님과 온전히 하나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웃을 내 자신으로 알고 사랑하는 것이다. 내 자신이 하느님의 아들임을 자각해서 온 우주를 품어 안는 것이다.
만일 여러분에게 화가 일어났다면 시원한 물을 하잔 먹는 것이 좋다. 찬물은 화로 인해 뜨거워진 사람의 뇌를 시원하게 해주고 흥분한 신경계를 고요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만일 여러분의 화가 너무 강해 돌출하려 한다면 크고 깊은 호흡을 3번이상 하시기 바란다. 그리고 30분정도 혼자 걷는 것이 좋다. 그리고 조용한 곳을 찾아가 하느님께 기도하고 명상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명상은 성냄과 모든 장애를 즉시 파괴하는 힘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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