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37 추천 수 2 댓글 7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남겨 둔 채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서지 않느냐?”

 

오늘 비유에서 양 한 마리가 주인공입니다.

물론 길 잃은 양을 찾아 헤매시는 주님께서 주인공이지만

주인공인 주님께서 찾아 헤매시는 양이니 양이 주인공입니다.

그것도 아흔아홉 마리를 남겨 두고까지 찾는 양이니 진정 주인공이지요.

 

여기서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그토록 주인공 삼으시니

우리도 우리 자신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자중자애自重自愛하라는 말이 있는데 우리는 진정 자중자애해야 합니다.

 

스스로 자신을 중요하게 여김으로써

하찮은 것에는 나를 내주지 말고 중요한 일에만 자신을 허용해야 합니다.

아무나 따라감으로써 길 잃은 양 되지 말고 오직 주님만 따라야 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또 깨달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긴다는 것을 말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다 사랑하시지만, 도매금으로 사랑치 않으시고

하나하나를 따로 사랑하시고 소매금으로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우리는 종종 이웃을 참으로 사랑치 않습니다.

이 말은 한 사람을 참으로 사랑치 않는다는 말입니다.

 

다 사랑한다고 하면서 사실은 아무도 제대로 사랑치 않고,

저 사람도 사랑한다면서 이 사람을 최선으로 사랑치 않고

이 사람을 사랑한다면서 저 사람은 사랑치 않고는 합니다.

 

이는 마치 자기 아내를 사랑하면서

딴 여자에게도 눈길을 보내는 것과 같습니다.

바람을 피우는 것이고, 정결하지 않은 것이며

모든 사람을 사랑한다면서

한 사람도 제대로 사랑치 않는 핑계와 구실을 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아흔아홉을 남겨 두고 한 마리를 찾으신다는 것은

아흔아홉을 버려둔다거나 내버리겠다는 뜻이 결코 아닙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정말 사랑하시겠다는 말씀이고,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성실하시고 정결한 사랑을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모두를 사랑하되 한 사람 한 사람을 모두 사랑할 것이며,

모두를 사랑하되 사랑할 때는 그 사람 하나만 사랑하듯 사랑할 것이고,

한 사람을 최선을 다해 사랑하되 모두를 염두에 두고 사랑할 것입니다.

 

지금 이 사랑이 아닌 다른 모든 사랑은

포기한 사랑이 아니라 남겨 둔 사랑입니다.

남겨 둔 사랑은 남겨뒀다가 꼭 사랑할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09 06:38:33
    19년 연중 제19주간 화요일 <br />(부추김과 부축은 힘과 용기의 마중물)<br />http://www.ofmkorea.org/252526<br /><br />18년 연중 제19주간 화요일<br />(따르는 듯 따르지 않는 나는 아닌지.)<br />http://www.ofmkorea.org/136168<br /><br />16년 연중 제19주간 화요일<br />(사랑을 한다면 한 사람을 사랑하라!)<br />http://www.ofmkorea.org/92428<br /><br />11년 연중 제19주간 화요일<br />(하늘을 품는 낮음)<br />http://www.ofmkorea.org/524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09 06:38:00
    11년 연중 제19주간 화요일<br />(하늘을 품는 낮음)<br />http://www.ofmkorea.org/524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09 06:37:24
    16년 연중 제19주간 화요일<br />(사랑을 한다면 한 사람을 사랑하라!)<br />http://www.ofmkorea.org/9242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09 06:36:53
    18년 연중 제19주간 화요일<br />(따르는 듯 따르지 않는 나는 아닌지.)<br />http://www.ofmkorea.org/13616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09 06:36:24
    19년 연중 제19주간 화요일 <br />(부추김과 부축은 힘과 용기의 마중물)<br />http://www.ofmkorea.org/25252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09 06:35:44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 ?
    홈페이지 가온 2022.08.09 05:41:30
    울타리를 넘어 천방지축 한 마리 양 시절 깊이 반성하면서 주님께 자비를 바랍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7Sep

    연중 제24주간 토요일 -흐르는 물의 비유-

    T.평화를 빕니다예수님께서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와그 비유에 대한 해석을 다 해주셔서전 흐르는물의 비유에 대해서 묵상을해 보았습니다.흐르는물이 웅덩이 고여서 흐르지 않으면그 물은 썩게 됩니다. 물이 썩으면그 안에 있는 생명들도 살수 없게 되어죽게 ...
    Date2022.09.17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1 Views259
    Read More
  2. No Image 17Sep

    성 프란치스코 오상 축일

    Date2022.09.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8 Views511
    Read More
  3. No Image 17Sep

    2022년 9월 17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9월 17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은 길에 떨어져 발에 짓밟히기도 하고 하늘의 새들이 먹어 버리기도 하였다.(루카 8,5) 길이...
    Date2022.09.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305
    Read More
  4. No Image 16Sep

    연중 제24주간 금요일

    예수님의 하느님 나라 선포 여정에 많은 이들이 함께 합니다. 열두 제자들은 물론이고 몇몇 여자들도 함께 합니다. 더욱이 그 여자들은 자기들의 재산으로 예수님의 일행에게 시중을 들었다고 복음은 전합니다. 다른 이들의 도움 없이는 예수님의 복음 선포가...
    Date2022.09.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49
    Read More
  5. No Image 16Sep

    2022년 9월 16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9월 16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악령과 병에 시달리다 낫게 된 몇몇 여자도 그들과 함께 있었는데, 일곱 마귀가 떨어져 나간 막달레나라고 하는 마리아, 헤로데의 집사 쿠자스의 아내 요안나, 수...
    Date2022.09.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54
    Read More
  6. No Image 16Sep

    연중 24주 금요일

    연중 24주 금요일-2020   오늘 복음은 주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마을과 고을을 두루 다니시며 복음을 선포하셨음을 얘기하는데 주님을 따르는 제자들 가운데 여인들도 있음을 다음과 같이 묘사합니다.   "악령과 병에 시달리다 낫게 된 몇몇 여자도 그들과 함께...
    Date2022.09.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704
    Read More
  7. No Image 15Sep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 성모님도 함께 계십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수 많은 제자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고 요한만이 십자가 곁에서 성모님과 함께 있습니다. 기쁨의 순간은 함께 하려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영광의 순간에 그 영광을 함께 누리고 싶...
    Date2022.09.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4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43 244 245 246 247 248 249 250 251 252 ... 1342 Next ›
/ 134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