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님께서는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 귀를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고 하십니다.
그러니 부자는 큰일이 났습니다.
그리고 나는 부자일까 아닐까 걱정스럽게 생각게 됩니다.
여러분은 부자입니까, 아니면 가난합니까?
그러나 내가 부자인지 아닌지 생각하기 전에
주님께서 말씀하신 부자는 어떤 것인지 먼저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10억 이상부터 부자입니까?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쯤은 우리도 알지요.
사회적 분류처럼 상위 5%면 부자입니까?
그런 것도 아니지요.
여기서 부자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는 부자이기에
그 기준이 액수가 얼마 이상이냐, 상위 몇%이냐가 아니고,
우선은 하느님 나라가 마음에 있는지 없는지가 기준일 것입니다.
쉽게 얘기해서 돈만 마음에 있지 하느님 나라가 없으면 부자입니다.
그리고 이 관점에서 볼 때 나는 부자가 아니라는 사람이 부자일 확률이 높습니다.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에 나는 너무 부자라고 생각해야 가난해지려고 할 것이고,
반대로 부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더 많은 부를 욕심 내기에
자기가 부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무튼, 하느님 나라보다 부가 내 안에서 더 크면 부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