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11 추천 수 2 댓글 9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그들이 하는 일이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바리사이와 율법 학자들이 하는 일은 다 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그러니 그들이 하는 말은 실천하되 닮지는 말라고 아주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오늘은 보이기 위해 사는 삶의 불행에 대해서 성찰하고 반성코자 합니다.


남에게 보이기 위해 무엇을 하는 이유는 말장난 같지만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그러는 것이고 칭찬받기 위해서고

더 나아가 사람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기 위해서며

궁극적으로는 그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그런 사람은 행복하지 못할 것입니다.

첫째는 그런 칭찬과 사랑과 존경을 받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고,

둘째는 설사 받는다고 할지라도 그런 사람과 그런 행복은

남에게 의존하는 인생이고 남에게 좌우되는 행복이기 때문이며,

셋째는 하느님의 사랑을 받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칭찬과 사랑과 존경을 받기 위해 보이는 행동을 하지만

실제로는 받지 못하는 불행에 대해서 보겠습니다.

 

됨됨이가 그렇지 못한데 잘 보이려고 할 경우, 우리는 대번에 그것을 알아봅니다.

우리가 흔히 못된 놈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되지 못한 놈이라는 뜻이고,

그렇게 되어야 하는데 되다 만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못난 놈은 더 심한 경우입니다.

태어나기를 제대로 태어나지 못했기에 됨됨이가 부실하다는 뜻입니다.

 

태어나기를 작은 키로 태어났는데 멋있게 보이기 위해

굽이 높은 구두를 신었다 해도 그것을 멋있게 보지 않지요.

키 작은 열등감의 표시밖에 되지 않으니 오히려 안쓰럽습니다.

 

더 멋있는 것은 키 작은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 당당함이고,

나폴레옹처럼 비록 키가 작아도 다른 면에서 뛰어난 것입니다.

 

그러니 잘 보이기 위해 겉으로만 그렇게 하는 것은

됨됨이가 제대로 난 놈이든지 된 놈이어야 하는데

그렇게 됨됨이를 바꿀 기회를 놓치게 할 뿐입니다.

 

다음으로 그렇게 하여 칭찬과 사랑과 존경을 받을지라도 불행한 경우입니다.

칭찬과 사랑과 존경을 남에게 받아야 행복한 사람은

그의 행복이 다른 사람의 칭찬과 사랑과 존경에 좌우되는 사람입니다.

 

많은 경우, 이런 사람은 자기가 자기를 사랑하지 않아 불행한 것을

다른 사람의 사랑을 받아 행복한 사람이 되려는 것이요,

자존감은 없으면서 다른 사람의 존경을 받아 행복한 사람이 되려는 것입니다.

옛날 어른들이 자중자애하라고 할 때의 그 자중자애,

곧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남에게 잘 보이려는 것보다 더 행복의 길입니다.

 

그런데 더 나은 행복의 길은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것입니다.

사실 하느님께서 나를 사랑하시고 소중히 여기시기에

내가 나를 존중하고 사랑한다면 그것이 최고의 행복입니다.

 

그러니 자기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하느님께서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여 사람의 사랑이나 받으려고 하고,

또 그래서 잘 보이려고 하는 것은 그것이 비록 죄는 아닐지 몰라도

그에게는 불행이고 가여움임을 묵상하는 오늘 우리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20 06:46:07
    20년 연중 제20주간 토요일<br />(우리가 진정 형제가 되려면)<br />http://www.ofmkorea.org/378172<br /><br />18년 연중 제20주간 토요일<br />(따라하지 말아야 할 것들)<br />http://www.ofmkorea.org/141139<br /><br />16년 연중 제20주간 토요일<br />(찌르지 않으셨어도 찔리는 까닭은?)<br />http://www.ofmkorea.org/92741<br /><br />15년 연중 제20주간 토요일<br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거라면 주님도 용서하실 거야!)<br />http://www.ofmkorea.org/81576<br /><br />12년 연중 제20주간 토요일<br />(형제라 함은)<br />http://www.ofmkorea.org/35807<br /><br />11년 연중 제20주간 토요일<br />(스스로 높이지 말고 스스로를 존중하라)<br />http://www.ofmkorea.org/526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20 06:45:31
    11년 연중 제20주간 토요일<br />(스스로 높이지 말고 스스로를 존중하라)<br />http://www.ofmkorea.org/526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20 06:44:54
    12년 연중 제20주간 토요일<br />(형제라 함은)<br />http://www.ofmkorea.org/3580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20 06:44:29
    15년 연중 제20주간 토요일<br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거라면 주님도 용서하실 거야!)<br />http://www.ofmkorea.org/8157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20 06:44:03
    16년 연중 제20주간 토요일<br />(찌르지 않으셨어도 찔리는 까닭은?)<br />http://www.ofmkorea.org/9274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20 06:43:37
    18년 연중 제20주간 토요일<br />(따라하지 말아야 할 것들)<br />http://www.ofmkorea.org/14113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20 06:43:15
    20년 연중 제20주간 토요일<br />(우리가 진정 형제가 되려면)<br />http://www.ofmkorea.org/37817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20 06:42:29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 ?
    홈페이지 가온 2022.08.20 05:32:22
    아멘. 감사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1Sep

    연중 제24주일-나도 투덜이?

    연중 제24주일의 주제는 하느님의 자비입니다. 더 자세하게 얘기한다면 인간의 죄에 대한 하느님의 자비입니다.   하느님의 자비는 하느님의 사랑 가운데서도 죄인에 대한 사랑입니다. 죄인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이 자비이며 그것은 용서로 나타납니다.   그리...
    Date2022.09.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556
    Read More
  2. No Image 11Sep

    2022년 9월 11일 연중 제 24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9월 11일 연중 제 24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연중 제24주일입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회개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은 당신과 기쁨과 감사의 친교를 맺도록 인간을 부르십니다. 그렇...
    Date2022.09.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72
    Read More
  3. No Image 10Sep

    한가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재산이 아무리 많아도 그 재산으로 생명을 이어갈 수는 없습니다. 더 나아가 재산은 인간적인 면을 대표하는 표현으로 인간의 노력, 인간의 의지가 생명에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그것이 삶과 죽...
    Date2022.09.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19
    Read More
  4. No Image 10Sep

    한가위 명절-덕분에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   한가위 명절에 오늘 복음을 읽는 이유는 오늘 부자의 예를 통해 한해 수확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르침을 주기 위함일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수확을 많이 한 오늘 복...
    Date2022.09.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50
    Read More
  5. No Image 10Sep

    2022년 9월 10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9월 10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루카 12,15) 탐욕은 우상숭배와 같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무지한 채로 있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기회 있을 ...
    Date2022.09.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71
    Read More
  6. No Image 09Sep

    2022년 9월 9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9월 9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형제에게 ‘아우야! 가만,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내 주겠다.’ 하고 말할 수 있느냐?(루카 6,42) 제 눈 속의 들보...
    Date2022.09.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32
    Read More
  7. No Image 09Sep

    연중 제23주간 금요일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내 눈 속에 들보를 가지고 있으면서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꾸짖곤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사람을 위선자라고 부르시지만, 우리가 현실에서 겪는 흔한 일들입니다. 그만큼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란...
    Date2022.09.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1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53 254 255 256 257 258 259 260 261 262 ... 1349 Next ›
/ 134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