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30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관계적 진실은 실존과 정체성의 비밀을 푸는 열쇠

 

성체성사는 관계성 안에서 자신을 온전히 내어주시는 삼위일체 하느님 사랑의 표상이 되었다.

사랑하기 위하여 몸을 굽혀 발을 씻어주시고 내어주는 몸과 관계성 안에서 흘리는 피의 현실이 삼위일체 하느님의 본질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거룩함은 어떻게든 하느님의 선하심과 자비하심이 드러나는 관계성 안에서 발생한다.

관계성을 떠난 독립된 실체는 없다. 관계성 안에서만 존재하기 때문이다.

자아도취에 중독된 사람은 관계성에서 도망치거나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을 단절로 막는다. 우리는 독립된 실체라고 생각해 왔기에 자만심만을 키웠다. 하느님과 너와 피조물을 떠난 개체적 실체는 생각할 수 없다. 관계성을 떠나면 즉시 외로움에 빠지고 우울해지기 때문이다. 관계성은 실체의 본질에 속하는 것이며, 관계성을 떠난 독립된 실체는 없다. 우리의 실존은 관계성 안에서만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끊임없이 자신을 온전히 내어주는 관계성의 하느님이시며 우리가 사랑으로 관계를 맺을 때 하느님의 본질을 비추는 거울이 될 수 있다.

나는 하느님의 창조가 서로 다른 개체들이 관계를 맺으면서 서로가 충만한 삶이 되도록 하셨다는 사실을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이들과 피조물을 통해서 깨닫게 되었다.

 

우리의 실존은 독립된 실체라는 사고의 틀을 관계성으로 바꾸지 않고서는 고립에 직면한다.

나의 정체성은 하느님 안에 있고, 너와의 관계성 안에 있으며, 피조물 안에서 찾을 수 있다.

하느님 없는 나는 없고, 너 없는 나도 없으며, 피조물 없는 나도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느님에게 투사된 인간의 보복적 정의는 인과응보와 상선벌악이라는 틀을 만들었으나 하느님께서는 인간이 만든 틀에 갇혀계실 분이 아니시다. 자신을 온전히, 그리고 끊임없이 내어주시는 삼위일체 하느님 사랑의 본질을 그렇게 설명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8 위대한 유산 '베토벤 장엄미사'/제51회 서울오라토리오 정기연주회/ http://www.seouloratorio.or.kr1. 공연개요 제 목 : 서울오라토리오 제51회 정기연주회 위대한 유산 베토벤[장엄미사-Missa Solemnis] Dona nobis Pacem!(우리... 1 file 정세진 2011.06.06 6396
277 묵상과 함께하는 십자가의 길 십자가의 길 ( 기도의 초대 ) 해설자   모든 크리스챤들은 자기중심적인 생활에서 벗어나 하느님 중심적인 삶으로 옮기는 “회개하는 형제자매들”입니다. ... 이마르첼리노M 2018.03.30 6420
276 [뉴스천지] 세상 속 그리스도인의 삶, 어떻게 살아야 하나 세상 속 그리스도인의 삶, 어떻게 살아야 하나 2009년 08월 31일 (월) 20:01:09 양하늘 기자 sky@newscj.com 현재 우리에게 직면한 민족의 화해와 평화, 전 세계... 김성은 2009.09.01 6425
275 제 7기 프란치스칸 영성학교 졸업미사 프란치스코 성인의 영성을 더 잘 알고 따르는 길을 알리고자 시작한 프란치스칸 영성학교가 2월 12일 서울 정동 작은형제회 수도원 성당에서 제 7기 졸업미사를 ... 김요한 2008.02.13 6426
274 2006년도 봄 영성학교 개강 + 찬미예수님 서울대교구 지속적인 성체조배회에서 2006년도 봄 영성학교를 개최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때 : 5월 3일~ 6월 14... 지속적인 성체조배회 2006.04.20 6433
273 *2008년1학기-사회복지사2급/보육교사2급/교육과정(안내) http://edubank114.com편입 닷컴 www.edubank114.com 카페주소 : cafe.daum.net/korea0550 편입닷컴 사회교육원(사회복지학) 문의전화 : 02-3406-9241 / 02-3406-... 임현승 2007.11.17 6446
272 유익한 글 유기불안을 아십니까? 심리학 정신분석에 '유기불안'이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어린아이가 유년기에 버림을 받을까, 불안에 떨었던 경험을 말하는데 부모에게 버... 소천 2009.06.04 6455
271 세상을 다 가질 수 없다면 뭐든지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적어도 20대, 30대 초반까지는... 뭐든지 다 가질수 있다고 생각했다. 마음만 먹는다면... 그것이 젊음의 치기라는 것을 알았... 2 꽃지기 2006.02.27 6470
270 기도 기도 바르고 솔직한 마음 주님의 것을 돌려드린 마음 자신의 힘을 내려놓은 마음 자신의 뿌리와 한계를 아는 마음 주님의 영께서 활동하시도록 가난한 빈자리를 ... 3 이마르첼리노 2010.10.11 6474
269 *1년과정-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과정(안내) http://edubank114.com편입 닷컴 www.edubank114.com M.D.Y.대학교 (사회복지학) 서울 접수처 문의전화 : 02-741-2334 (방문상담가능) *1년과정-사회복지사 2급 ... 평생교육원 2007.02.22 6481
268 진짜가 되는 곳이 진짜다 책 소개 진리에 대해 이토록 간결하고 쉽고 명확하게 쓴 책이 또 있을까요 수도자라면 누구나 꼭 읽어야 할 책 현재 교보문고 인문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김진순 2008.09.30 6492
267 평화의 기도/ PLAYER OF ST, FRANCIS / 사제서품식 특송 평화의 기도 주여! 나를 평화 위해 쓰소서 미움이 있는 곳 참 사랑을 상처가 있는 곳 큰 용서를 의심있는 곳에 참 믿음을 오 주여!나를 평화 위해 쓰소서 절망이... 1 안젤라 2006.06.30 6493
266 프란치스코 성인에 관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 http://www.cyworld.com/steaves사부님에 관한 책을 읽다가 흥미로운 부분이 있어 나눕니다. ^^ 프란치스칸이라면 이 정도는 알아야 되지 않을까요~ 1. 다른 어떤... 송스테 2006.02.09 6498
265 거름만드는 기계 1 +그리스도의 평화 하느님께서는 진리이시고, 선이시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한계와 능력과 그 모든것을 넘어서 계 신... 김기환베드로M. 2013.03.28 6500
264 작은형제회 소속 성당 이스탄불 한인공동체 탄생 http://cafe.daum.net/catholicistanbul이스탄불 한인회 공동체 (ISTANBUL CATHOLIC KOREAN FRATERNITY) 소속 본당: Convento Santa Maria Draperis &#304;stikla... 1 한인공동체 2007.11.28 6501
Board Pagination ‹ Prev 1 ...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 101 Next ›
/ 1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