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22.09.07 15:45

참여하는 신비

조회 수 346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참여하는 신비

 

하느님은 사랑이시다.”(1요한 4,16)

사랑은 혼자서 할 수 없으며 대상이 필요하다.

사랑은 사랑에 의해서만 알 수 있는 신비다.

사랑에 참여함으로써 알게 되는 지혜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행하는 선은

자신을 남김없이 내어주는 삼위일체 하느님의 사랑에서 나오고

참여하는 사랑으로 알게 되는 앎이다.

우리를 매력으로 이끌어주시는 선하신 아버지의 자비와 사랑에 이끌려

관계성 안에서 구체적인 사랑에 참여함으로써 앎이 시작된다는 말이다.

객관화된 사물을 아는 것과는 너무나 다른 이러한 앎은

사랑으로 선택하는 영의 활동 안에서 구체화 된다.

 

사랑을 시작하신 분은 아버지의 영이시다.

아들 예수에게 당신의 전부를 남김없이 내어주시는 아버지의 사랑이

사람이 되신 예수를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

예수께서는 아버지로부터 받은 사랑에 대한 응답으로 당신의 생명을 내어드렸다.

사랑에 대한 응답은 언제나 사랑으로 이루어진다.

 

끊임없이 내어주시는 아버지의 영과

하느님 나라를 이 땅에 선포하시고 관계성 안에서 발견하도록 하신 예수님,

고난을 받아들이시고 죽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

하나로 만드시고 일치를 이루시는 성령이시며

우리는 그분을 삼위일체의 하느님이라고 고백하는 것이다.

 

삼위일체 하느님은 관계의 모델이며 거울이 되어 인간의 삶을 비춘다.

우리는 그 거울에 자신을 비추어봄으로써 영감을 얻어

관계성 안에서 자신을 내어주는 선으로 하느님 사랑에 참여한다.

참여하는 선이야말로 하느님 나라를 관계성 안에서 경험하도록 일깨워주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자신을 거울에 비추어봄으로써 알게 되는 앎이기에 신비적이다.

그러므로 거울에 비친 우리의 관계성을 바라보고

관계성 안에서 자신을 내어주면서 발견한 하느님을 피조물과 함께 공유하면서

삼위일체 하느님의 선을 공유하는 관계로 만들어가는 앎이야말로

지금 여기서 하느님 나라의 기쁨과 행복을 누리도록 돕는다.

 

사랑은 참여로서만 아는 지혜다.

받은 사랑, 받는 사랑, 받게 될 사랑에서 믿음과 희망과 사랑이 싹트고

행동하는 자비로 자신을 내어주면서 관계를 시작하는 땅,

그 땅에서 우리는 숨 쉬고 살아간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가온 2022.09.07 21:47:39
    이타적 행동 생각 입술로만 저는 동조하지만 실천은 자기애 되어버리니
    저는 속물 중 속물입니다. 비워버리고 새로운 생각을 갖도록 다짐합니다.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56 ★ 2018 포르치운쿨라 도보순례 전날 ★ ★2018 포르치운쿨라 도보순례 전날★ 여러분! 많이 기다리셨지요? 등록작업 사정이 좋지 않아 이제사 순례소식을 보내드려 많이 죄송합니다ㆍ 오히려 40도의 불... file 김레오나르도 2018.07.26 1223
1355 ★ 2018 포르치운쿨라 도보순례 첫째 날★(2018.7.24) ★2018 포르치운쿨라 도보순례 첫째 날★(2018.7.24) 7월 24일 화요일 장소 : 다락골 성당          (다락골 줄무덤성지) 거리구간 : 25킬로 미사와... file 김레오나르도 2018.07.26 1297
1354 ★ 2018 포르치운쿨라 행진을 시작하며 바치는 기도 ★ 포르치운쿨라 행진을 시작하며 바치는 기도 주님, 이집트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민족이 길을 나선 것처럼 일상생활의 습성에 노예처럼 길들여... file 김레오나르도 2018.07.26 1268
1353 ★ 법인자격증 42기 웃음치료사 1급 / 67기 레크리에이션 1급 동시취득 과정 ★ 법인자격증 42기 웃음치료사 1급 / 67기 레크리에이션 1급 동시취득 과정 (2급없이 1급지원 가능) - 2일과정, 4주과정, 8주과정, 단체과정은 자격증 3종수여 - ... 웃음치료사 2007.02.06 8476
1352 ★ 웃음치료사, 레크리에이션지도사, 펀경영지도사 1급 2종 동시취득(법인 자격증) ★ 웃음치료사, 레크리에이션지도사, 펀경영지도사 1급 2종 동시취득(법인 자격증) (국내 유일한 웃음치료사, 펀경영지도사 법인 자격증) - 법인 38기 웃음치료사 ... 웃음센터 2007.01.03 10020
1351 感情에 향유를 ... 感情에 향유를 ... 나에게 있어 가장 심각한 위기는 감정의 공복에 이르는 일이다. 노래하는 사람이 성대를 아끼듯이 영의 현존아래 자신을 두려는 이에게는 감... 1 이마르첼리노 2011.03.30 4086
1350 故 안수연 바오로 형제에게 드리는 회상의 편지 故 안수연 바오로 형제에게 드리는 회상의 편지 바오로 형제! 형제와 내가 만난 것은 4년 정도 되었나요? 이곳 지도에서 만난 그 시간 속에서 헤아릴 수 없이... 이마르첼리노M 2016.06.27 1150
1349 消防의 지혜를... 消防의 지혜를...   폭우와 가뭄 부익부 빈익빈의 장마 속에 얼굴을 내민 이글거리는 태양 불과 불이 만나 거세진 불가마속의 화염이 바다에 빠졌다 수... 이마르첼리노M 2017.07.13 844
1348 醜의 이력서 醜의 이력서   수치를 모르는 수치 우월과 자아도취 자만과 교만 요란한 빈 수레 폭력의 정당화 궤변의 논리 질서의 파괴 반응의 조작 즉각적인 통제 ... 이마르첼리노M 2019.07.18 817
1347 가난과 형제애 프란치스코는 가난한 삶을 살았었고 형제들도 가난한 삶을 살기를 희망했습니다. 그런데 프란치스코는 그냥 가난을 위한 가난을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프란치스코... 1 김상욱요셉 2012.09.08 9142
1346 가난과일에 대한 묵상   +그리스도의 평화    가난과 일은 어떻게 본다면   전혀 다른것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깊이 있게 생각해 본다면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 2 김기환베드로M. 2013.07.12 4903
1345 가난은 여백을 만들어 너를 돌보게 한다 가난은 여백을 만들어 너를 돌보게 한다.   &quot;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자기를 버리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quot; (마르코 8:34)   예수님을... 이마르첼리노M 2021.06.04 462
1344 가난한 소망 가난한 소망   삼라만상에게 혈액을 공급하는 창조의 생명력 확충하고 확산하는 선의 신비 수혜자의 기호를 초월하여 주시는 아버지를 떠나서는 어떤 소... 이마르첼리노M 2017.09.25 1011
1343 가난한 운전기사 가난한 운전기사   가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성공하는 가난은 가난이 아니다. 가난에 성공할 수 없다. 구원이라고 부르는 성공에 실패했을 때 가난해지... 이마르첼리노M 2019.09.14 546
1342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하는 작은 형제들 프란치스코와 초기 형제들은 가난하게 복음을 사는 삶을 삽니다.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주고 복음을 살며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삽니다. 형제... 김상욱요셉 2013.11.17 4050
Board Pagination ‹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01 Next ›
/ 1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