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16 추천 수 2 댓글 1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나는 어떻게 해서든지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려고,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었습니다.
나는 복음을 위하여 이 모든 일을 합니다.

 

오늘의 바오로 사도 말씀에 비춰서 저를 봤습니다.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제가 신앙적으로 더 성숙해지고,

더 행복해지고, 더 사랑하게 되었다는 표시가 바로 선교입니다.

 

바꿔 말하면 신앙적으로 미성숙하고 그래서 그리 행복하지 않았을 때,

사랑을 했어도 거친 사랑밖에 할 수 없을 때는 선교란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그랬습니다.

미성숙했던 때는 왜 살아야 하는지 이유를 몰라

저는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지 찾는 데 급급했고,

나의 고통과 불행과 씨름하느라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는커녕

돌아볼 여유도 없었는데 20대 중반까지의 저는 이러했습니다.

 

그랬던 제가 왜 살아야 하는지 복음에서 인생의 목적을 발견했고,

복음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 방법을 찾았으며,

그래서 복음에서 나의 행복과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는데

그것이 30대 중반이었고 이때부터 이웃을 사랑해야겠다는 마음도 생겼습니다.

 

이런 제가 저만 이렇고 다른 사람은 그렇지 않은 것이 너무 미안하게 되었고,

그래서 그렇지 않은 사람 특히 북녘의 동포에게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은 것이 30대 후반부터이고 지금은 이곳에서 복음을 전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제 얘기를 이렇게 길게 한 이유는 행복하지 않은 사람, 더 나아가 불행한 사람,

사랑이 자기 사랑이나 가족 사랑에 머무는 사람은 선교할 수 없고,

행복하고 이웃 사랑이 있더라도 그 행복과 사랑이 복음 때문이 아니면

인도적인 실천을 할망정 복음 선포는 못할 거라는 점을 얘기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습니다.

복음 선포는 복음으로 행복한 사람만 할 수 있고,

기도로 사랑이 충만해야지만 복음적인 사랑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봉사자들과 매일 식당을 여는 기도를 봉헌하면서

주님, 오늘도 당신 사랑을 저희에게 부어주시어

저희가 당신 사랑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그 사랑을 이 식당을 통해 나눔으로써

당신 복음이 이 지역 사회에 널리 전파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제게 복음 선포는 이런 측면도 있습니다.

내가 복음을 선포하지 않는다면 나는 참으로 불행할 것입니다.”라는

오늘 바오로 사도의 말씀처럼 복음을 선포하지 않으면 저는 불행할 겁니다.

 

그러니 저는 제가 행복하기에 복음을 선포할 뿐 아니라

저의 행복을 위해서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요,

너의 행복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저의 행복을 위해서 선포하는 겁니다.

 

너를 사랑하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것이요,

너에게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 나를 복음화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갈수록 더 느끼는 저이고,

그래서 복음을 선포하지 않을 수 없는 저인데,

아직도 아쉬운 것은 바오로 사도처럼 모든 사람을 얻기 위해

‘Omnibus, Omnia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지는 못하는 점입니다.

 

사랑은 끝이 없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09 05:01:07
    08년 연중 제23주간 금요일<br />(인생 단상)<br />http://www.ofmkorea.org/164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09 05:00:43
    09년 연중 제23주간 금요일<br />(거울을 보라!)<br />http://www.ofmkorea.org/308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09 05:00:22
    10년 연중 제23주간 금요일<br />(교만 안경과 들보 안경)<br />http://www.ofmkorea.org/435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09 04:59:56
    11년 연중 제23주간 금요일<br />(더 훌륭한 회개의 인도자)<br />http://www.ofmkorea.org/527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09 04:59:35
    13년 연중 제23주간 금요일<br />(들보 관상)<br />http://www.ofmkorea.org/5613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09 04:59:13
    14년 연중 제23주간 금요일<br />(개인 수술)<br />http://www.ofmkorea.org/6527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09 04:58:42
    15년 연중 제23주간 금요일<br />(내 눈의 들보는 교만이라네)<br />http://www.ofmkorea.org/8239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09 04:58:19
    16년 연중 제23주간 금요일<br />(날 좀 바라봐!)<br />http://www.ofmkorea.org/9327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09 04:57:57
    21년 연중 제23주간 금요일 <br />(보는 것이 관상이 되지 못하는)<br />http://www.ofmkorea.org/42531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09 04:57:34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3Sep

    2022년 9월 13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9월 13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주님께서는 그 과부를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에게, “울지 마라.” 하고 이르시고는, 앞으로 나아가 관에 손을 대시자 메고 가던 이들이 멈추어 섰다. 예...
    Date2022.09.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68
    Read More
  2. No Image 13Sep

    연중 24주 화요일-다 알려고 하지 마라.

    오늘 복음은 외아들이 죽어 가엾은 과부를 보고 외아들을 살리는 얘기인데 지난 태풍에 아들은 죽고 자기만 산 엄마의 사연과 겹쳐 제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지난 명절 이 엄마가 얼마나 아플까 여러 차례 연민의 마음이 들어 저도 마음이 아팠는데 주님께서...
    Date2022.09.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881
    Read More
  3. No Image 12Sep

    연중 제24주간 월요일

    백인대장은 말의 힘을 경험한 사람입니다. 부하 군인들과 노예들이 자신의 말에 복종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그것을 통해 사람의 말이 힘을 가지고 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 힘을 경험한 그는 이제 더 큰 것을 시도합니다. 자신이 한 명...
    Date2022.09.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08
    Read More
  4. No Image 12Sep

    연중 24주 월요일-나는? 우리 공동체는?

    여러분이 교회 모임을 가질 때에 여러분 가운데에 분열이 있다는 말이 들리는데, 여러분이 한데 모여서 먹는 것은 주님의 만찬이 아닙니다.   오늘 서간에서 바오로 사도는 코린토 교회에 분열이 있음을 지적하며 꾸짖는데 여기서 분열은 앞서 3장에서 아폴로 ...
    Date2022.09.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7 Views712
    Read More
  5. No Image 12Sep

    2022년 9월 12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9월 12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백성에게 들려주시던 말씀들을 모두 마치신 다음, 카파르나움에 들어가셨다. 마침 어떤 백인대장의 노예가 병들어 죽게 되었는데, 그는 주인...
    Date2022.09.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92
    Read More
  6. No Image 11Sep

    연중 제24주일-나도 투덜이?

    연중 제24주일의 주제는 하느님의 자비입니다. 더 자세하게 얘기한다면 인간의 죄에 대한 하느님의 자비입니다.   하느님의 자비는 하느님의 사랑 가운데서도 죄인에 대한 사랑입니다. 죄인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이 자비이며 그것은 용서로 나타납니다.   그리...
    Date2022.09.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557
    Read More
  7. No Image 11Sep

    2022년 9월 11일 연중 제 24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9월 11일 연중 제 24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연중 제24주일입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회개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은 당신과 기쁨과 감사의 친교를 맺도록 인간을 부르십니다. 그렇...
    Date2022.09.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7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54 255 256 257 258 259 260 261 262 263 ... 1351 Next ›
/ 135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