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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고,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것이다.”

오늘의 말씀, 내가 보낸 사람을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라는 말씀은 이렇게 이해해도 되겠습니다.
어떤 사람을 맞아들이면 그것이 곧 하느님을 맞아들이는 것이라고.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점은
사람을 맞아들이되 그냥 그 사람을 맞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내게 보내신 사람으로 맞아들여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저의 공동체 삶은 끝임 없이 실패를 반복하는 삶입니다.
무슨 실패냐 하면 저와 함께 살고 있는 형제를
어떤 때는 그냥 한 형제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내게 주신 형제,
하느님께서 나에게 보내신 형제로 맞아들이기도 하다가,
또 어떤 때는 그 형제가 그저 한 형제,
참으로 못 마땅한 한 형제,
어쩌다 같이 살게 된 웬수같은 한 형제에 불과하기에
맞아들이는 것을 실패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종종 형제를 지워버리고 싶은 유혹이 듭니다.
그 형제 생각만 하여도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그가 하는 짓을 보면 마음이 부글부글 끓어오릅니다.
그럴 때 그 형제를 내 생각에서 지워버리고
내 눈에서 치워버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지워버리고 치워버리면
하느님은 발생치 않고 뭔가 마음이 허무하고 괴롭습니다.

그러나 그러려는 저를 보면서 마음을 바꿉니다.
그 형제를 하느님께서 보낸 특사로 가만히 맞아들이면
그렇게 제가 대견할 수가 없고
그렇게 제 마음이 뿌듯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때 제 안에 그 형제가 들어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형제를 보내신 하느님께서 살며시 들어와 앉아계십니다.

꽃을 보고 있으면 하느님께서 내 안에 들어와 계시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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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지금 2011.05.19 10:11:57
    제 부족함을 느낌니다
    직장에서 어우러진 동료들도 저 마다 다른 꼴들을 가지고 있는데
    유독 크고 반듯하고 둥글 꼴만 원했는데 삶의 구조가
    둥글고 반듯하지 않아도 작고 모난 꼴 도 나에게는 진정한
    동반자임을 알았읍니다 그 알아차림을 알았을때 까지
    모난 꼴 에게 얼마나 많은 상처를 주었나 생각하면
    죄가 죄를 쌓였을것입니다
    깨달음 부족했을때 상처 받은 사람을 위해서
    기도로 시작하는 아침입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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