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83 추천 수 1 댓글 1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욥기를 보면 역시 하느님은 다르십니다.

더 정확하게 얘기하면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의 사랑과 다릅니다.

 

우리는 그리고 우리의 사랑은 사탄에게 지지만

하느님은 그리고 하느님 사랑은 사탄마저 이용하십니다.

그러니까 하느님의 사랑은 사탄과 고통을 압도하십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강합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사탄보다 강하고 고통보다 강합니다.

 

오늘은 이점을 얘기하고자 합니다.

 

스콧 팩이라는 심리 정신과 박사가 있습니다.

이분은 제가 알기로 개신교 신자이고 대부분의 심리 정신과 전문가들과는 달리

악령의 세계를 인정하고 심리와 정신과 영의 관계를 정면으로 다루는 분입니다.

 

그분의 주장을 제가 다 그리고 잘 소개할 수 없지만

제가 이해한 한도에서 말씀드리면 악령은 심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약한 사람을 숙주 삼고 자기 하수인으로 만든다고 주장하는 분입니다.

 

이는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뚫지 못하지만

약한 사람을 공격하여 쉽게 무너뜨리는 것과 같지요.

 

그렇다면 누가 심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강한 사람일까?

이에 대해 그는 사랑이 강한 사람이 심리적으로 정신적으로 강하다고 합니다.

 

이런 그분의 주장에 저도 전적으로 동의하는 사람입니다.

사랑이 강한 사람은 악령이 고통으로 공격해도 너끈히 방어하는 데 비해

사랑이 강하지 않은 사람은 조그만 고통에도 쉽게 악령에게 굴복하고,

악령이 아니더라도 고통에 의해 쉽게 그의 인생이 허물어지고 맙니다.

 

그리고 하느님께 대한 사랑이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든 자신에 대한 사랑이든

사랑이 약한 사람은 고통 때문에 아주 쉽게 하느님의 사랑을 의심하고,

하느님 사랑도 의심하니 이웃의 사랑은 더 쉽게 의심합니다.

 

나의 고통은 하느님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 표시라고,

하느님은 나의 고통에 관심이 없으시다고 믿는 것인데

이것이 바로 하느님 사랑에 대한 의심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아무튼, 오늘 욥기 1장에서는 욥이 그 엄청난 고통을 당해도

하느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았고 하느님께 대한 경외심을 보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사랑은 작고 약하기에 하느님 사랑처럼 자신 있게

그리고 모질게 욥의 믿음을 시험하거나 단련하지 못하지만

앞서 봤듯이 하느님의 사랑은 욥의 이러한 믿음을 믿고

사탄을 도구로 고통을 가지고 담담하게 욥의 믿음을 시험하고 단련합니다.

 

사랑하기에 마음이 아파도 매를 대고,

더 사랑하기에 이 정도면 됐다고 하며 매를 멈추지 않고 더 매를 대는

아비의 사랑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려는 오늘 우리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26 06:39:29
    09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br />(통 큰 사람)<br />http://www.ofmkorea.org/315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26 06:38:55
    10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br />(인생은 거대한 시험)<br />http://www.ofmkorea.org/440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26 06:38:32
    11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br />(주님을 해방시켜드리자.)<br />http://www.ofmkorea.org/529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26 06:38:05
    13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br />(높이가 아니라 넖이다.)<br />http://www.ofmkorea.org/5649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26 06:37:35
    15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br />(하늘을 품은 사람에게 세상은 작다)<br />http://www.ofmkorea.org/8298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26 06:37:08
    16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br />(경쟁과 편 가르기 없는 하느님 나라)<br />http://www.ofmkorea.org/9402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26 06:36:42
    18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br />(고통이 성사가 되지 못하는 나?)<br />http://www.ofmkorea.org/15318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26 06:36:16
    20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br />(약한 사람이 악한 사람이 된다)<br />http://www.ofmkorea.org/38165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26 06:35:49
    21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br />(영적 밴댕이 속알딱지)<br />http://www.ofmkorea.org/42858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26 06:35:25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2Oct

    2022년 10월 2일 연중 제 27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0월 2일 연중 제 27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연중 제 27주일이자 군인 주일입니다. 한국교회는 1968년부터 군 사목에 종사하고 있는 군종 사제와 군인 성당, 그리고 국군 장병들을 위하여 기도하...
    Date2022.10.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81
    Read More
  2. No Image 01Oct

    2022년 10월 1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0월 1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보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고 원수의 모든 힘을 억누르는 권한을 주었다. 이제 아무것도 너희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루카 10,19) 십자가를 통해 우리를...
    Date2022.10.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77
    Read More
  3. No Image 30Sep

    연중 제26주간 금요일

    시간이 지나면서 누군가에게 조언을 한다는 것이 점점 더 어려운 일임을 알게 됩니다. 조언을 한다는 것은 상대방의 약점과 연결된 부분이 많은데, 이야기를 하다보면 상대방의 그 약점을 건드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본인 스스로 어느 정도 받아들이는 부분이...
    Date2022.09.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377
    Read More
  4. No Image 30Sep

    연중 26주 금요일-고통의 신비

    고통은 신비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로 고통을 겪고 있기에 뭔지는 어렴풋이 알지만 왜 고통이 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없다는 말이지요.   그리고 이 말은 이런 뜻도 됩니다. 고통이 왜 있는지 불교가 얘기하는 이유는 명확하기에 불교에서는 고통이 신...
    Date2022.09.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1021
    Read More
  5. No Image 30Sep

    2022년 9월 30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9월 30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너희 말을 듣는 이는 내 말을 듣는 사람이고, 너희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물리치는 사람이며, 나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보내신 분을 물리치는 사람이다.(루카 10,...
    Date2022.09.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300
    Read More
  6. No Image 29Sep

    대천사 축일-내가! 우리가!

    우리 교회는 천사들의 존재를 믿을 교리로 얘기하고, 오늘은 천사들 가운데서 대천사들의 축일을 지냅니다.   그런데 돌아보면 옛날에는 천사 신심이 자연스러운 것이었는데 요즘 와서 악마와 더불어 천사의 존재조차 부정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존재를 부정...
    Date2022.09.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96
    Read More
  7. No Image 29Sep

    2022년 9월 29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9월 29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하늘...
    Date2022.09.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7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 1322 Next ›
/ 132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