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2.09.30 13:56

연중 제26주간 금요일

조회 수 394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시간이 지나면서
누군가에게 조언을 한다는 것이
점점 더 어려운 일임을 알게 됩니다.
조언을 한다는 것은
상대방의 약점과 연결된 부분이 많은데,
이야기를 하다보면
상대방의 그 약점을 건드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본인 스스로 어느 정도 받아들이는 부분이라면
그래도 대화의 가능성은 있지만,
거부하는 부분이라면
그 주제를 꺼내는 것조차 쉽지는 않습니다.

조언을 듣는 과정 중에서
우리가 쉽게 저지라는 실수 가운데 하나는
조언을 하는 사람과 나의 관계를
평가하는 것입니다.
듣고 싶지 않은 조언에 대해서
거부하면 그만인데,
상대방을 무시하면서,
자신보다 못한 존재라고 생각하면서,
그래서 그가 하는 말은
들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면서
그 조언을 거부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그의 약점을 이야기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더 나아가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험을 하다보면
'내가 굳이 조언을 할 필요가 있나,
무엇을 위해서 나는 조언을 하고 있나'
생각하게 됩니다.
그것의 결과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잃는다는 것에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 따르면,
조언을 거부하면서
하느님을 거부하게 됩니다.

조언을 듣는 것,
그 조언을 받아들이는 것,
그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은 없습니다.
물론 사람들의 말에
너무 쉽게 좌지우지될 필요는 없지만,
사람들의 말에 귀를 닫으면서
하느님의 음성마저도 놓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필요한 것은
평소의 대화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평소에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나와 다른 생각에 대해서도
귀를 기울이는 연습을 할 수 있을 때
나의 약점을 건드리는 말에 대해서도
한 번쯤 고민해 볼 수 있는 여지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가온 2022.09.30 19:11:39
    이타적 삶이 되도록 내 무의식에 당부하고 내 마음에 담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3Oct

    2022년 10월 3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0월 3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면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루카 10,29) 자비를 베푸는 사람이 이웃이다 그분[주님]은, 율법을 지키고자 하여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에게 이웃이 되어 줄...
    Date2022.10.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819
    Read More
  2. No Image 02Oct

    연중 제27주일

    예수님께서는 주인과 종의 관계를 이야기하시면서 종의 겸손을 말씀하십니다. 종이 주인의 분부를 따라도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지 않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종은 주인의 소유물이고 그래서 주인을 위해서 일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소유물이기에 소...
    Date2022.10.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72
    Read More
  3. No Image 02Oct

    2022년 10월 2일 연중 제 27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0월 2일 연중 제 27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연중 제 27주일이자 군인 주일입니다. 한국교회는 1968년부터 군 사목에 종사하고 있는 군종 사제와 군인 성당, 그리고 국군 장병들을 위하여 기도하...
    Date2022.10.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95
    Read More
  4. No Image 01Oct

    2022년 10월 1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0월 1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보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고 원수의 모든 힘을 억누르는 권한을 주었다. 이제 아무것도 너희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루카 10,19) 십자가를 통해 우리를...
    Date2022.10.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93
    Read More
  5. No Image 30Sep

    연중 제26주간 금요일

    시간이 지나면서 누군가에게 조언을 한다는 것이 점점 더 어려운 일임을 알게 됩니다. 조언을 한다는 것은 상대방의 약점과 연결된 부분이 많은데, 이야기를 하다보면 상대방의 그 약점을 건드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본인 스스로 어느 정도 받아들이는 부분이...
    Date2022.09.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394
    Read More
  6. No Image 30Sep

    연중 26주 금요일-고통의 신비

    고통은 신비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로 고통을 겪고 있기에 뭔지는 어렴풋이 알지만 왜 고통이 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없다는 말이지요.   그리고 이 말은 이런 뜻도 됩니다. 고통이 왜 있는지 불교가 얘기하는 이유는 명확하기에 불교에서는 고통이 신...
    Date2022.09.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1063
    Read More
  7. No Image 30Sep

    2022년 9월 30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9월 30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너희 말을 듣는 이는 내 말을 듣는 사람이고, 너희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물리치는 사람이며, 나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보내신 분을 물리치는 사람이다.(루카 10,...
    Date2022.09.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32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71 272 273 274 275 276 277 278 279 280 ... 1374 Next ›
/ 137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