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726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자유가 자유를 구원합니다.

 

기도를 통해 우리가 듣는 것은

나를 사랑하신다는 그분의 음성입니다.

기도는 끊임없이 우리의 참 존재의 실상으로 돌아가

사랑받고 있음에 대한 자각에서 힘을 얻게 합니다.

하느님으로부터 사랑받고 있음을 깨닫지 못하면

주님의 영과 함께 견디지 못하고

포기하거나 회피하려는 유혹에 빠지게 됩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의 형틀에 매달려 계실 때

가장 힘이 되었던 말씀은

세례 때 들었던 말씀과 타볼산에서 들었던 말씀 곧

너는 내 아들,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다라는 말씀이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 말씀을 어디에서 듣습니까?

성녀 글라라는 십자가를 거울로 삼아

십자가의 예수님을 깊이 바라보라고 말합니다.

거기서 아버지께서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는지,

베푸시고 쏟는 사랑,

가엾이 여겨주고 돌보아주는 사랑이 무엇인지를 바라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사람을 통해 느낄 때가 많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우리의 처지를 잘 알고 계시며

혼자 있지 않도록 만남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관계성 안에서 발견하는 하느님을 선물로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에 대한 사랑을 결코 포기 하지 않으시는 그분의 사랑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기심에 동기를 둔 만남은 더 이상 선물이 아닙니다.

그것은 자기중심성과 자만심으로 하느님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업적과 공로를 자랑하고

또 그렇게 하기 위해서 하느님과 사람을 이용하여

누군가를 지배하려는 야심에서 나온 것입니다.

 

관계성 안에서 하느님을 발견하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그는 기도를 통하여 사랑 받고 있음을 알기에

경쟁하지 않고, 자랑하지 않고, 존중합니다.

사랑은 사랑으로 응답합니다.

누군가를 살리고, 누군가를 자유롭게 하기위해 자신의 자유를 사용합니다.

우리의 삶은 자유에 바쳐진 시간이며

사랑에 기여하는 자유로

자신만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자유를 사용 하겠다는 환상에 빠진 자유를 구원합니다.

가장 아름답고 가장 위대한 사랑은 거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14 새소리와 새소리 +그리스도의 평화  어느날 대전 목동 수련소에서 거름을 만들기 위해 분쇄기에다 나무를 넣고 거름을 만들고 있었다. 분쇄할 때의 소리가... 2 김기환베드로M. 2013.03.10 7167
513 사순절에 피는 꽃   사순절에 피는 꽃 표현할 수 없는 심연의 충일 말로는 못하는 그리움의 충일 슬프도록 아름답고 슬프도록 감미로운 영혼의 충일 존재의 내부에 깊은 골짜기에... 이마르첼리노M 2013.03.08 7603
512 장미나무엔 가시가 있다 장미나무엔 가시가 있다 장미나무를 보면 반은 가시고 반은 꽃이다. 사람의 마음도 반은 꽃피고 반은 가시에 찔리는가보다 아름답고 향기로운 삶에는 찔리는 아픔... 이마르첼리노M 2013.03.06 7163
511 얄리의 믿음 2 +그리스도의 평화 얄리가 나에게 가르쳐 준 두번째 깨달음. 어머니도 얄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거의 친 딸(암컷)처럼 생각한다.병이나면 병원에 데... file 김기환베드로M. 2013.03.04 8181
510 사랑받고 있다는 믿음이 우리를 살린다. 사랑받고 있다는 믿음이 우리를 살린다. 하느님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게 하고 지각과 인식을 방해하는 자기중심성과 이기심, 자기... 이마르첼리노M 2013.03.02 8265
509 얄리의 믿음 1 +그리스도의 평화 입회하기전 내가 살던 집 대구에는 강아지 한 마리를 키우고 있다. 이름은 얄리다. 품종은 치와와 인데 어찌보면 애가 영리하고 어... 2 file 김기환베드로M. 2013.03.01 8210
508 참된 빛 3 &lt;style type=&quot;text/css&quot;&gt; + 그리스도의 평화 사실 모든 진리가 그러하듯이 참된 빛, 즉 참 된 진리는 감추어져 있기 마련이다. 하느님 도 ... 김기환베드로M. 2013.02.25 8454
507 작은 섬에서 드린 기도 작은 섬에서 드린 기도 겨울비가 내리는 오후 아무도 오가는 이가 없는 바닷길을 가슴을 파고드는 찬바람을 우산으로 간신히 막으며 지평선이 되었... 이마르첼리노M 2013.02.24 9127
» 자유가 자유를 구원합니다. 자유가 자유를 구원합니다.   기도를 통해 우리가 듣는 것은 나를 사랑하신다는 그분의 음성입니다. 기도는 끊임없이 우리의 참 존재의 실상으로 돌아가 사... 이마르첼리노M 2013.02.21 6726
505 참된 빛 2 +그리스도의 평화 그리스도께서는 이 세상에 오셨지만 백성들은 그분을 맞아 들이지 않았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이 세상에 오... 김기환베드로M. 2013.02.20 8164
504 정말 좋은 생각 프란치스칸 포탈이 생겨서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가입하고 다시 들어가보니 오에프엠포털입니다? 기왕에 포탈을 만드셨으면 프란치스칸 모든 내용을 ... 2 바람처럼 2013.02.20 8137
503 감정에 향유를.. 感情에 향유를 ... 나에게 있어 가장 심각한 위기는 감정의 공복에 이르는 일이다. 노래하는 사람이 성대를 아끼듯이 영의 현존아래 자신을 두려는 이에... 이마르첼리노M 2013.02.20 8650
502 QUO VADIS DOMINE 그 서슬 퍼렀던 동 장군은 물러가고 어른들은 덕담을 주고 받으며, 철부지 들에게는 세뱃돈을 나누어주며 오랫만에 만난 피붙이 들이 마냥 즐거... knitting 2013.02.18 7296
501 생명은 추운 땅에서 온다. 생명은 추운 땅에서 온다 생명의 추위 언 땅에 뿌리를 박고 있는 겨울 채소처럼 생명들은 추운 땅에서 나온다. 추 운 것끼리 껴안는 거기 사람끼... 이마르첼리노M 2013.02.17 8470
500 아참안개 속에서 아침 안개 속에서 아침 안개 속의 미루나무 바람에게 아침 인사를 하고 안개 속에 사랑이라고 썼다. 초가을 한 낮의 미루나무 바람에게 한 잎 내... 이마르첼리노M 2013.02.16 7456
Board Pagination ‹ Prev 1 ...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 104 Next ›
/ 10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