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705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자유가 자유를 구원합니다.

 

기도를 통해 우리가 듣는 것은

나를 사랑하신다는 그분의 음성입니다.

기도는 끊임없이 우리의 참 존재의 실상으로 돌아가

사랑받고 있음에 대한 자각에서 힘을 얻게 합니다.

하느님으로부터 사랑받고 있음을 깨닫지 못하면

주님의 영과 함께 견디지 못하고

포기하거나 회피하려는 유혹에 빠지게 됩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의 형틀에 매달려 계실 때

가장 힘이 되었던 말씀은

세례 때 들었던 말씀과 타볼산에서 들었던 말씀 곧

너는 내 아들,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다라는 말씀이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 말씀을 어디에서 듣습니까?

성녀 글라라는 십자가를 거울로 삼아

십자가의 예수님을 깊이 바라보라고 말합니다.

거기서 아버지께서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는지,

베푸시고 쏟는 사랑,

가엾이 여겨주고 돌보아주는 사랑이 무엇인지를 바라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사람을 통해 느낄 때가 많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우리의 처지를 잘 알고 계시며

혼자 있지 않도록 만남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관계성 안에서 발견하는 하느님을 선물로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에 대한 사랑을 결코 포기 하지 않으시는 그분의 사랑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기심에 동기를 둔 만남은 더 이상 선물이 아닙니다.

그것은 자기중심성과 자만심으로 하느님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업적과 공로를 자랑하고

또 그렇게 하기 위해서 하느님과 사람을 이용하여

누군가를 지배하려는 야심에서 나온 것입니다.

 

관계성 안에서 하느님을 발견하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그는 기도를 통하여 사랑 받고 있음을 알기에

경쟁하지 않고, 자랑하지 않고, 존중합니다.

사랑은 사랑으로 응답합니다.

누군가를 살리고, 누군가를 자유롭게 하기위해 자신의 자유를 사용합니다.

우리의 삶은 자유에 바쳐진 시간이며

사랑에 기여하는 자유로

자신만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자유를 사용 하겠다는 환상에 빠진 자유를 구원합니다.

가장 아름답고 가장 위대한 사랑은 거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2 침묵의 학교에서 배우는 학생들 침묵의 학교에서 배우는 학생들   외딴곳에서 기도하시는 예수님처럼 예수님을 따르려는 사람은 하느님의 언어인 침묵을 배우는 사람이다.   예수께... 이마르첼리노M 2020.02.01 451
381 점진적 변화의 과정 2 점진적 변화의 과정 2 내적 변화는 영의 현존과 은총에 온전히 내어 맡기는 일이다.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려고 하느님을 찾으면 불가능하다. 나의 수고와 노... 이마르첼리노M 2020.05.26 450
380 복된 죄인들 복된 죄인들   우리는 죄인들이다. 절망과 어둠으로 향하는 죄인들이 아니라 죄에서 구원되리라는 희망을 지닌 죄인들이다. 하느님의 자비 아래에 있는... 이마르첼리노M 2019.10.28 450
379 인생의 역사, 역사의 인생 인생의 역사, 역사의 인생        “너희가 생각을 바꾸어 어린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quot; (마태 18,2)   어미의 품에... 이마르첼리노M 2019.08.30 450
378 나는 누구인가? (2) 나는 누구인가?(2) 성서의 하느님과 그리스도 예수께서 말씀하시고 당신 친히 걸어가신 사랑의 길은 사랑하면 죽을 수밖에 없다는 진리를 발견하도록 이끌어... 이마르첼리노M 2021.09.22 449
377 하느님 안에서 누리는 자유와 기쁨은 계시의 완성 하느님 안에서 누리는 자유와 기쁨은 계시의 완성   하느님을 찬미하는 건 사람만이 아니다. 우주 만물이 본래의 창조 목적에 따라 찬미의 노래를 부른다. ... 이마르첼리노M 2021.06.30 449
376 내가 사라진 들녘에는 곡식이 풍성하다. 내가 사라진 들녘에는 곡식이 풍성하다.     죄는 습관의 노예 최상의 좋은 것을 얻으려면 덜 좋은 것을 놓아야 한다.   진실은 단순하고 아름답... 이마르첼리노M 2020.03.21 448
375 그물을 버리는 어부들 그물을 버리는 어부들   사랑과 안정의 토대를 주는 가족 그 안정을 넘어설 때 하느님과의 연결을 찾는다. 그러나 안정을 주지도 않고 하느님과의 연결도 ... 이마르첼리노M 2019.11.04 448
374 상승과 하강의 역사 상승과 하강의 역사   바깥으로 향하던 통제를 안으로 바꾸는 결단이 후반기 인생의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밖으로 휘두르던 칼을 안으로 향하게 하... 이마르첼리노M 2019.10.07 448
373 죽음을길들이기 죽음을 길들이기   실제로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사랑의 대상이 된 이들이 아직 붙잡지 못한 것과 변화시키지 못한 것을 변화시킬 수 있다. 그들이 두... 이마르첼리노M 2019.10.06 448
372 고독한 순례자 고독한 순례자   하느님은 나중에 일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바로 지금 이 땅에서 모든 관계 속에서 일하시는 분이시다.   낙원에서 행복의 깊이에 들... 이마르첼리노M 2021.09.10 447
371 피조물의 거울 내 방안에 키우고 있는 화초에게경외심찬 마음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면난 하느님께대한 경외심이 없는것이다.지나가는 길고양이를 경외심찬 마음으로바라보지 않는... file 일어나는불꽃 2020.02.14 447
370 성사(聖事), 자연 안에서 경탄하는 신비 성사(聖事), 자연 안에서 경탄하는 신비   자연 안에서 오래 침묵할 줄 아는 사람은 자연 안에서 경탄한다. 자연과 하나 되어 자연의 한 부분으로 피조물을 ... 이마르첼리노M 2021.08.12 446
369 낙원의 문은 혼자서 들어갈 수 없다. 낙원의 문은 혼자서 들어갈 수 없다.   첫아이를 출산할 때의 진통처럼 사랑이 처음 태어날 때도 아프다. 깊이 있는 사랑과 깊이 있는 아픔은 나를 변화... 이마르첼리노M 2021.04.18 446
368 기쁨 (축성생활의 날에) 기쁨 1   새벽에 잠깨면 벌써 술렁이는 마음 연한 슬픔이 연초록 끝에 이슬처럼 달려있다.   어디서 온 것일까 누구에게 온 것일까   ... 이마르첼리노M 2021.02.02 446
Board Pagination ‹ Prev 1 ...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 101 Next ›
/ 1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