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2.10.09 10:22

연중 제28주일

조회 수 91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나병환자들은 전염의 가능성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지 못했습니다.
그들끼리 모여 살게 되었고,
그래서 마을 밖에 살았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래아에서 사마리아 쪽으로
가시는 길에,
아마도 두 지역의 경계 부분에서,
갈릴래아 쪽에서 봐도 마을 밖이고,
사마리아 쪽에서 봐도 마을 밖인 지역에서
나병환자들을 만나십니다.

치유를 청하는 그들의 말을 들어주신 후
감사를 드리러 다시 돌아온 사람은
사마리아 사람 한 명 뿐이었습니다.
그는 나병에 걸리기 이전에
이미 다른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사마리아 사람이라는 이유 때문에
소외된 경험이 있습니다.
나병이라는 이름으로 이제는
다른 사마리아 사람들에게도 소외되었습니다.
소외된 사람의 아픔을
그 누구보다 절절히 겪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에게 예수님의 관심이 향합니다.
동족인 사마리아 사람들도 거부한 자신에게
이스라엘 사람인 예수님께서는
기꺼이 자비를 베풀어 주십니다.
관심, 자비, 사랑은
그에게 감사의 마음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감사는 그를 구원으로 이끌게 됩니다.

우리의 아픔에 함께 하시는 하느님께서 계십니다.
소외되고 고립된 우리에게
관심을 갖고 다가오시는 하느님께서 계십니다.
그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조건을 묻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이스라엘 사람인지, 사마리아 사람인지,
우리가 기도를 열심히 하는 사람인지,
신앙을 등한시 하는 사람인지
상관없이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그 관심이,
그 사랑이,
우리를 변화시켜
우리를 다시 하느님께 이끌고
구원으로 이끌게 됩니다.
신앙을 등한시 하는 것과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관심을 주시는 것은
별개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신앙을 등한시하더라도
하느님의 관심을 받고 싶은 것은
우리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그 사랑, 그 관심을 받아들이면서
우리도 조금씩
하느님께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0Nov

    연중 32주 목요일-우리 가운데 하느님 나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오늘 주님께서는 바리사이의 질문에 동문서답하시는 듯합니다. 하느님 나라가 언제 오시느냐는 질문에 언제라는 답이 아니라 너희 가운데 곧 우리 가운데 있다고 하시니 말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대답이 동문서답...
    Date2022.11.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881
    Read More
  2. No Image 09Nov

    2022년 11월 10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1월 10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에게서 하느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는 질문을 받으시고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
    Date2022.11.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34
    Read More
  3. No Image 09Nov

    2022년 11월 9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1월 9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리고 성전에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자들과 환전꾼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끈으로 채찍을 만드시어 양과 소와 함께 그들을 모두 성전에서 쫓아내셨다. ...
    Date2022.11.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13
    Read More
  4. No Image 08Nov

    연중 32주 화요일-사랑 받을수록 겸손해지는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오늘 복음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하느님과 우리 인간의 관계는 주종관계임을 강조하시는 말씀일까요?   하느님은 인간에게 그렇게 인자한 분이 아니시고 인간을 종처럼 부려 먹는 분이시며 ...
    Date2022.11.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978
    Read More
  5. No Image 08Nov

    2022년 11월 8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1월 8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종이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
    Date2022.11.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22
    Read More
  6. No Image 07Nov

    연중 제32주간 월요일

    하루에도 일곱 번 죄를 짓고 일곱 번 그것을 뉘우치는 사람을 용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단 한 번의 용서도 쉽지 않은데, 일곱 번까지 용서하라는 말씀이 엄청난 숙제처럼 다가오기도 합니다. 뉘우치는 사람을 용서하기 어려운 이유는, 그 마음이 진실한지 확...
    Date2022.1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9
    Read More
  7. No Image 07Nov

    연중 32주 월요일-제자답게 사랑하기

    오늘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니까 바리사이나 일반 대중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남을 죄짓게 하는 죄를 짓지 말라고 하십니다.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그러한 일을 저지르는 ...
    Date2022.1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90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 1319 Next ›
/ 131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