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26 추천 수 1 댓글 1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온갖 영적인 복을 우리에게 내리셨습니다.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어,
우리가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오늘 독서는 에페소서 1장으로 바오로의 그리스도 찬가입니다.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하느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은총과 온갖 영적인 복을 우리에게 내려주셨는데, 그 은총과 복은,

다른 것이 아니라 하느님 뜻의 신비를 우리가 알게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는 이런 관계가 있습니다.

하느님은, 은총과 복을 내려주시는 하느님, 곧 사랑의 하느님이시고,

우리는, 은총과 복을 받는 우리, 곧 사랑받는 우리입니다.

 

그리고 이 하느님과 우리 사이에는 그리스도께서 계셔서

이 그리스도를 통해서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은 은총과 평화와 온갖 영적인 복을 주십니다.

 

그러니 그리스도가 아니 계시면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전달되지 않고,

하느님의 사랑과 우리의 사랑은 이어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저를 더 전율케 하는 것은,

하느님께서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셨다는 점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순간적인 사랑이나

갑작스럽고 우발적인 사랑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숙성된 사랑이라는 것이고,

그러니 나라는 존재도 갑자기 뚝 떨어진 존재가 아니라

하느님의 이 엄청난 사랑에서 공들여 생겨난 소중한 존재입니다.

 

문제는 많은 사람이 하느님의 이런 사랑을 느끼지 못한다는 점이고,

자신이 태초부터 계획되고 선택된 소중한 존재란 것을 느끼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 사랑을 느끼라고 만들어진, 우리가 잘 아는 복음성가가 있지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노래 말입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삶 속에서 그 사랑 받고 있지요,
태초부터 시작된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의 만남을 통해 열매를 맺고

당신이 이 세상에 존재함으로 인해 우리에겐 얼마나 큰 기쁨이 되는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지금도 그 사랑 받고 있지요.”

 

그리스도는 그리고 우리는

이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게 하는 하느님 사랑의 가교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은 우리의 사랑으로 우리에게 전달되고 이어집니다.

 

저 하늘서부터 이 땅의 우리에게까지,

그 옛날 태초부터 지금 우리에게까지.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13 06:20:47
    08년 연중 제28주간 목요일<br />(그리스도 안에서)<br />http://www.ofmkorea.org/176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13 06:20:26
    10년 연중 제28주간 목요일<br />(열쇠)<br />http://www.ofmkorea.org/447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13 06:20:04
    14년 연중 제28주간 목요일<br />(참 지식과 사이비 지식)<br />http://www.ofmkorea.org/6593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13 06:19:44
    15년 연중 제28주간 목요일<br />(죄에 머물지 말고 은총에 머물자.)<br />http://www.ofmkorea.org/8346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13 06:19:24
    16년 연중 제28주간 목요일<br />(주님은 우리에게 모든 덤터기를?)<br />http://www.ofmkorea.org/9452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13 06:19:02
    17년 연중 제28주간 목요일<br />(예언자의 불행진단을 어찌 탓한단 말인가?)<br />http://www.ofmkorea.org/11246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13 06:18:41
    19년 연중 제28주간 목요일<br />(천국의 자물쇠는 열기 쉽다)<br />http://www.ofmkorea.org/27608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13 06:18:12
    20년 연중 제28주간 목요일<br />(지지리도 복이 없는 자, 복을 걷어차는 자)<br />http://www.ofmkorea.org/38360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13 05:53:29
    21년 연중 제28주간 목요일 <br />(불행 선언 2)<br />http://www.ofmkorea.org/43224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13 05:52:59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9Oct

    연중 29주 수요일-집사 의지와 노예근성

    오늘 주님께서는 집주인과 도둑의 관계를 비유로 들며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시자 베드로 사도가 “주님, 이 비유를 저희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아니면 다른 모든 사람에...
    Date2022.10.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923
    Read More
  2. No Image 19Oct

    2022년 10월 19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0월 19일 수요일  ✝️  교부들의 말씀 묵상✝️   주인의 뜻을 알고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거나 주인의 뜻대로 하지 않은 그 종은 매를 많이 맞을 것이다. 그러나 주인의 뜻을 모르고서 매 ...
    Date2022.10.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11
    Read More
  3. No Image 18Oct

    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세상에 파견하십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라고 하십니다. 필요한 준비물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금지하시는 것이 걱정되시는지 제자들의 파견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양들처럼 바라보...
    Date2022.10.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48
    Read More
  4. No Image 18Oct

    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내가 주님을 기록한다면

    축일을 맞아 루카 복음사가의 삶을 묵상하다 보니 나라면 주님의 복음을 어떻게 쓸까 생각게 되었습니다.   적어도 마태오 사도처럼 복음을 쓰지는 않을 것이고, 루카 복음사가처럼 복음을 쓰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그것은 죄인과 가난한 사람을 사랑하신 주님...
    Date2022.10.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928
    Read More
  5. No Image 18Oct

    2022년 10월 18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0월 18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루카 10,3) 그리스도를 목자로 둔 제자들은 이리 떼 가운데에서도 살아남는다 어째서...
    Date2022.10.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325
    Read More
  6. No Image 17Oct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유산 분배를 이야기하는 사람은 자신의 재산과 생명을 연결해서 이야기하지 않지만, 오히려 예수님께서 그 둘의 관계를 언급하십니다. 사람들이 재산을 모으는 것이 예수님 눈에는 생명을 보장받기 위한 행동처럼 보였습니다. 즉 인간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Date2022.10.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13
    Read More
  7. No Image 17Oct

    연중 29주 월요일-하느님의 작품들

    우리는 하느님의 작품입니다. 오늘 바오로 사도는 자신과 에페소 신자들이 하느님의 작품이라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이 말에 시비를 건다면 하느님께서 창조하지 않으신 존재가 어디 있고, 그러므로 하느님의 작품이 아닌 존재가 어디 있습니까?   그러니 모든...
    Date2022.10.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77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43 244 245 246 247 248 249 250 251 252 ... 1351 Next ›
/ 135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