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67 추천 수 0 댓글 1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사랑에 여러 얼굴이 있습니다.

 

착하고 선한 사람에게 후하게 상을 주는 후덕한 사랑이 있으며,

불의한 사람에게 벌을 주어 회개하게 하는 정의로운 사랑이 있고,

잘못한 사람을 바로 응징치 않고 참아주는 너그러운 사랑이 있으며,

이웃의 고통을 같이 아파하는 동병상련 또는 연민의 사랑이 있고

죄인의 악을 마음 아파하고 회개하였을 땐 용서하는 자비로운 사랑이 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완전하여 이 모든 얼굴을 가지고 있지만

그 가운데 오늘 독서와 복음은 하느님의 자비로운 사랑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하느님의 자비로운 사랑은 우선 아파하십니다.

그런데 우리의 고통에 대해서도 아파하시지만

그보다는 인간의 죄악에 대해서 더 아파하십니다.

 

고통은 고통을 통해 하느님께 오히려 나아가게 하는 측면이 있지만

죄악은 자유의지로 하느님을 거스르고 떨어져 나가는 것이기에

하느님은 인간의 고통보다 죄악을 더 마음 아파하십니다.

 

사실 육신의 고통은 말할 것도 없고 대부분의 고통이

하느님께 자비를 청하게 하기에 구원에 유익하지만

죄악은 하느님을 거부하고 자비를 청하지 않기에 구제 불능입니다.

 

이런 면에서 오늘 복음의 자캐오는 다른 죄는 지었을지라도

하느님의 자비를 갈망하는 면에서는 죄인이 아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인간은 다 죄인입니다.

 

다만 하느님의 자비를 청하는 죄인과 자비를 청하지 않는 죄인이 있을 뿐이고,

죄를 뉘우치고 용서받는 자캐오 같은 죄인과

죄 없다고 생각하여 용서받지 못하는 바리사이 같은 죄인이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어떤 죄인들인지,

자캐오처럼 하느님의 자비를 청하고 그래서 자비를 입는 죄인들인지

죄 없다고 딱 잡아떼다 자비 밖에 있는 죄인들인지 돌아보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30 06:17:34
    21년 연중 제31주일 <br />(마음에 새기고 마음을 다하는)<br />http://www.ofmkorea.org/436840 <br /><br />19년 연중 제31주일<br />(죄와 자비)<br />http://www.ofmkorea.org/282722<br /><br />18년 연중 제31주일<br />(멀리 있지 않지만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 있지 않은 나?)<br />http://www.ofmkorea.org/162752<br /><br />17년 연중 제31주일<br />(지배자가 아니라 인도자)<br />http://www.ofmkorea.org/113322<br /><br />16년 연중 제31주일<br />(똥 묻었어도 다이아몬드는)<br />http://www.ofmkorea.org/94923<br /><br />13년 연중 제31주일<br />(사랑의 열매인 회개)<br />http://www.ofmkorea.org/57427<br /><br />12년 연중 제31주일<br />(머리까지 와 있는 사랑)<br />http://www.ofmkorea.org/43019<br /><br />11년 연중 제31주일<br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br />http://www.ofmkorea.org/5341<br /><br />10년 연중 제31주일<br />(긍정과 사랑이 사람을 바꾼다)<br />http://www.ofmkorea.org/452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30 06:16:53
    10년 연중 제31주일<br />(긍정과 사랑이 사람을 바꾼다)<br />http://www.ofmkorea.org/452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30 06:16:31
    11년 연중 제31주일<br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br />http://www.ofmkorea.org/534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30 06:16:09
    12년 연중 제31주일<br />(머리까지 와 있는 사랑)<br />http://www.ofmkorea.org/4301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30 06:15:46
    13년 연중 제31주일<br />(사랑의 열매인 회개)<br />http://www.ofmkorea.org/5742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30 06:15:23
    16년 연중 제31주일<br />(똥 묻었어도 다이아몬드는)<br />http://www.ofmkorea.org/9492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30 06:15:03
    17년 연중 제31주일<br />(지배자가 아니라 인도자)<br />http://www.ofmkorea.org/11332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30 06:14:25
    18년 연중 제31주일<br />(멀리 있지 않지만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 있지 않은 나?)<br />http://www.ofmkorea.org/16275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30 06:14:03
    19년 연중 제31주일<br />(죄와 자비)<br />http://www.ofmkorea.org/28272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30 06:13:44
    21년 연중 제31주일 <br />(마음에 새기고 마음을 다하는)<br />http://www.ofmkorea.org/436840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1Nov

    2022년 11월 1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1월 1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마태 5,1) 높은 영적 덕에서 나오는 설교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는 가르치실 수 없었던가요? ...
    Date2022.1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12
    Read More
  2. No Image 31Oct

    연중 31주 월요일-이 참사에 우리가 건네야 할 위로와 격려

    오늘 독서와 복음에서 억지로 공통점을 찾는다면 위로와 격려를 받건 보답이나 상급을 받건 받는 것에 대한 가르침이라는 점입니다.   이에 대해 생각하다가 받는 나와 받지 않아도 되는 나 가운데 어떤 내가 더 낫고, 어떤 내가 되려고 노력해야 할까 생각해...
    Date2022.10.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909
    Read More
  3. No Image 31Oct

    2022년 10월 31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0월 31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네가 잔치를 베풀 때에는 오히려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저는 이들, 눈먼 이들을 초대하여라. 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 ...
    Date2022.10.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83
    Read More
  4. No Image 30Oct

    연중 제31주일

    루카 복음사가는 자캐오를 세관장이라고 표현하면서 부자라는 말을 함께 언급합니다. 예수님 당시의 세리들은 부정적으로 돈을 벌었고 그래서 대부분 부유했습니다. 자캐오는 세리들의 장으로서 아마 더 부유한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굳이 부자임을 언급하지...
    Date2022.10.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1
    Read More
  5. No Image 30Oct

    연중 제31주일 복음나눔 -나의 돌무화과나무-

    T.평화를 빕니다.자캐오에게 있어서 단점은 키가 작다는 것이었습니다.그래서 예수님을 뵐려고 하였지만사람들에 가려져 볼수가 없었습니다.그러나 자캐오는 예수님을 뵙고 싶은 마음에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가 예수님을 뵙고그 덕분에 예수님눈에 띄어 예수님을...
    Date2022.10.30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306
    Read More
  6. No Image 30Oct

    연중 제31주일-사랑의 여러 얼굴

    사랑에 여러 얼굴이 있습니다.   착하고 선한 사람에게 후하게 상을 주는 후덕한 사랑이 있으며, 불의한 사람에게 벌을 주어 회개하게 하는 정의로운 사랑이 있고, 잘못한 사람을 바로 응징치 않고 참아주는 너그러운 사랑이 있으며, 이웃의 고통을 같이 아파...
    Date2022.10.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567
    Read More
  7. No Image 30Oct

    2022년 10월 30일 연중 제31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0월 30일 연중 제31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오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사람들로 죄인을 취급받는 세관장 자캐오가 예수님으로부...
    Date2022.10.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0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60 261 262 263 264 265 266 267 268 269 ... 1372 Next ›
/ 13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