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2.11.14 05:19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조회 수 203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예리코에 가까이 도착하셨습니다.
공관복음의 구조를 보면
예수님께서 갈릴래아에서 공생활을 시작하신 후
예루살렘에서 있을 수난과 부활을 위해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리코는 예루살렘 근처에 있는 마을로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는 것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다윗의 자손 메시아로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는 것은
메시아를 기다려 온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가까이 왔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표징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로마의 식민지에서 벗어나
해방될 것입니다.
그 일이 하루 속히 이루어지기를
사람들은 희망하고 있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한 사람이
예수님의 길을 막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급한데
예수님을 지체하게 만듭니다.
사람들은 그를 꾸짖지만
그는 멈추지 않습니다.
급기야 예수님께서 가시던 길을 멈추십니다.
여기에서 급한 사람은
예수님이 아닙니다.
메시아 왕국을 기다려 온 사람들입니다.
자신들의 이익 때문에
메시아 왕국이 시작될 때 얻게 될 해방 때문에
눈먼 사람이 바라는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더 나아가 그들이 기다려온 메시아 왕국은
예수님께서 의도하셨던 메시아 왕국과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들은 힘에 의한 해방을 꿈꾸었지만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죽음을 통한 구원을
생각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생각하신 하느님 나라는
그 누구도 그 안에서 제외되지 않는 곳입니다.
모두를 포함하기 위해서
하느님 나라가 완성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눈에 더디게 보이기도 하고
천천히 오는 것이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 모두를 위한
하느님의 선택이며
더 나아가 나를 위한 하느님의 배려입니다.
우리 각자가 하느님을 찾고
하느님께 청하며
하느님께 돌아오기를
하느님께서는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만큼 우리 각자는
하느님께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그 배려, 그 사랑을 믿으며
오늘도 주님께로 한 걸음 가까이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1Nov

    성모 자헌 축일-봉헌의 완성, 봉헌의 대물림

    오늘 성모 자헌 축일은 이름대로 성모님께서 자신을 봉헌하셨음을 기리는 날이지만 속 내용을 뜯어보면 두 가지 뜻이 겹으로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성모의 자헌에는 마리아가 부모 요아킴과 안나에 의해서 봉헌되었지만, 부모의 그 봉헌을 거역하지 않고 스...
    Date2022.1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878
    Read More
  2. No Image 20Nov

    2022년 11월 20 그리스도왕 대축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1월 20일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고 도미니코 신부 오늘은 전례력으로 연중 시기의 마지막 주일인 연중 제34주일로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
    Date2022.1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336
    Read More
  3. No Image 19Nov

    2022년 11월 19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1월 19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렇게 일곱이 모두 자식을 남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마침내 그 부인도 죽었습니다. 그러면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루카...
    Date2022.1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23
    Read More
  4. No Image 18Nov

    연중 제33주간 토요일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다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그가 비록 사람의 눈에는 죽은 사람처럼 보이지만  하느님의 눈에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즉 육체의 죽음으로 인간은 소멸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만 않을 뿐  다른...
    Date2022.11.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361
    Read More
  5. No Image 18Nov

    연중 제33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오신 다음 처음으로 성전에 들어가십니다. 성전에 들어오셔서 가장 먼저 하신 것은 기도도 설교도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물건 파는 이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십니다. 그리고 그 모...
    Date2022.11.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9
    Read More
  6. No Image 18Nov

    2022년 11월 18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1월 18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시어 물건을 파는 이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Date2022.11.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67
    Read More
  7. No Image 18Nov

    연중 33주 금요일-성전, 따로 또 같이 하느님을 만나는 곳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   어제 예루살렘의 멸망을 내다보시고 눈물을 흘리신 주님께서 오늘은 예루살렘 성전을 정화하십니다.   그런데 주님의 정화는 빗자루 들고 청소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곳에서 장사하던 자들을 과격하게 몰아내는 것이었습...
    Date2022.11.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101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32 233 234 235 236 237 238 239 240 241 ... 1351 Next ›
/ 135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