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82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예수님의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버지의 뜻을 이루려는 것은
주님의 기도에서도 나타납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그러므로 주님의 기도를 바치는 사람은
예수님의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의 뜻을 실행한다고 해서
내 뜻을 모두 접으라는 말은 아닙니다.
자신의 뜻 없이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 없이
무조건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만 찾아서 하는 것을
하느님께서도 원하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우리를 당신의 종으로 삼고 싶으신 것이 아니라
당신 아들의 형제와 누이로 삼고 싶어하십니다.
종은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형제와 누이는 다릅니다.

그럼에도 내 뜻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하느님의 뜻과 충돌되기도 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하느님께서 원하지 않으시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대화이고,
하느님과의 대화인 기도를 해야 합니다.
하느님과 충돌한다고 해서
내 뜻을 무조건 접는 것이 아니라,
기도 안에서 나의 뜻을 바라보고
하느님의 뜻도 함께 찾는 것입니다.
기도 한다는 것은
어느 한 쪽을,
그것이 내 뜻이던, 하느님의 뜻이던
어느 하나를
일방적으로 선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둘의 일치점을 찾는 것이고
그 가운데 나의 뜻을 조금 내려 놓고
그만큼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종처럼 강압적으로, 수동적으로
주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형제자매로서
자발적으로 그 뜻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뜻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가 됩니다.
종이 아닌 자녀로서 누리는 행복을
오늘도 충만하게 느낄 수 있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3Jan

    1월 3일-모르는 것을 아는, 모르지만 믿는.

    어제 복음에서 “너희 가운데는 너희가 모르는 분이 서 계신다.”고 말한 세례자 요한이 오늘은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고 말하는데 이는 이제는 누구신지 알게 되었지만, 전에는 알지 못하였다는 말이고, 모르다가 알게 되기까지 사이에 성령의 작용이 있...
    Date2023.01.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950
    Read More
  2. No Image 02Jan

    1월 2일-하느님 안에 머문다며 안주하지는 않는지

    “당신은 누구요?” 하고 물었을 때, 요한은 서슴지 않고 고백하였다.   오늘 복음에서 세례자 요한은 자기가 누군지 묻는 사람들에게 서슴지 않고 답하고, 프란치스코도 이 면에서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육신의 아버지와 결별하며 이제부터 나는 하느님 아버지...
    Date2023.01.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893
    Read More
  3. No Image 02Jan

    2023년 1월 2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2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요한이 말하였다. “나는 이사야 예언자가 말한 대로 ‘너희는 주님의 길을 곧게 내어라.’ 하고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다.”(요한 1,23) 요한이 길 잃은 이들을 ...
    Date2023.01.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37
    Read More
  4. No Image 01Jan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새해가 아니라 새 시대를 여는

    “하느님, 온갖 좋은 일을 시작하시고 완성하시니 저희가 즐거운 마음으로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을 지내며 새 시대를 열어주신 하느님의 은총을 찬양하고 그 은총의 완성을 기뻐하게 하소서.”   오늘 축일의 이 예물 기도는 오늘 축일의 의미를 잘 담고 있...
    Date2023.0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79
    Read More
  5. No Image 01Jan

    2023년 1월 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고 도미니코 ofm 교회는 해마다 1월 1일을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431년 에페소 공의회 때 채택된 하느님의 어머니’를 뜻하는 ‘천주의 ...
    Date2023.0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7
    Read More
  6. No Image 31Dec

    2022년 12월 31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2월 31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한처음에 말씀이 계셨다.(요한 1,1) ‘계셨다’와 연결되어 무한을 나타내는 ‘처음’ 우리가 타고 있는 배가 해안 가까이에서 항해할 때는 도시들과 항구들이 눈앞...
    Date2022.12.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96
    Read More
  7. No Image 30Dec

    2022년 12월 30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2월 30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헤로데가 죽자, 꿈에 주님의 천사가 이집트에 있는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가거라. 아기의 목숨을 노...
    Date2022.12.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6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 1348 Next ›
/ 134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