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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의로운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에게서 상을 받지 못한다.”

의나 선을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하는 것이 왜, 무엇이 문제인가?

얼마 전 40대를 막 넘어선 자매와 얘기를 나눴는데
나이를 먹고 애 셋을 키우다 보니 남에게 잘 보이려고 했던 것이
참으로 부질없었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제는 자기 모습 그대로 편하게 산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얘기를 들으면서 보이기 위해 거짓을 살았던 과거에 비해
지금은 자기를 솔직하게 살아가니 잘 된 것이라는 생각도 하였지만
뭔가 자기 발전을 포기한 듯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래도 처녀 때는 남을 의식하고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라도 자기를 향상시키려고 했는데 말입니다.
그러고 보니 남을 의식하는 것도 순기능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너무도 큰 문제 중의 작은 순기능일 뿐입니다.
우선 인간적으로, 칭찬을 받아야지만 자존감을 가지는 것이 문젭니다.
칭찬을 받아야지만 자존감을 가지는 이런 사람은
다른 사람이 비난을 하면 자존감이 형편없이 추락할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다른 사람에 의해 나의 존재가 좌우되고,
자존감이 널뛰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신앙적인 측면입니다.
인간의 시선과 평가에 연연하는 것은 하느님 앞에 서지 않는 것입니다.
이는 아주 고귀한 사람의 집에 가서 그분과 친교를 나누기보다
그 집 하녀에게 마음이 뺏겨 그녀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 녀에게 잘 보여 봤자 그녀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없는데 말입니다.

나의 존재는 하느님에 의해서만 진정 구원을 얻고
하느님 앞에서만 참 자아와 진정한 자존감을 찾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주님은
우리의 기도와 자선과 단식이
하느님 앞에서 참 자기를 찾는 것이 되게 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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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뭉게구름 2011.06.15 12:42:10
    "하느님 앞에서만 참 자아와 진정한 자존감을 찾습니다.'

    다른 모든 것은 다 쓰레기이니
    오직 우리 주님 만이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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