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96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는 말로
천사는 마리아와의 대화를 끝냅니다.
하느님의 힘으로 처녀가 임신하게 되고
아이 못낳는 여자도 임신하게 됩니다.
마리아가 처녀의 몸이었다는 것은
우선 마리아의 말에서 알 수 있습니다.
마리아는 자신이 남자를 알지 못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에 앞서 또 하나의 증거는
천사가 찾아간 곳이 마리아의 집이라는 사실입니다,
마리아는 약혼은 했지만
아직 결혼하지 않은 상태로
요셉과 함께 살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복음사가는 요셉의 집이 아니라
마리아의 집이라고 말합니다.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지만,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을 혼자 결정하고
혼자 실행하시기를 원하지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흔히 사람들이 마리아와 비교하는 대상은
즈카르야입니다.
즈카르야의 경우도 결국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 이루어졌지만
그는 벙어리로 지내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지만
굳이 인간에게 물어보십니다.
당신의 뜻을 반대하는 사람을 벌하시기 위해서
시험하시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대화 동반자로 우리에게 당신의 뜻을 알려주시고
자발적으로 그 뜻을 따라오기를 기다리십니다.
비로 우리가 하느님과 비교했을 때
한갖 피조물일지라도
우리는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는 대상이 아니라
당신과 함께 그 뜻을 이루어가는 동반자인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우리의 약함,
그 약함으로 저지른 잘못을 생각한다면
아무 조건 없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이
아무 조건 없이 우리에게 다가오신다는 것이
있을 수 없는 일처럼 생각됩니다.
더욱이 하느님께서는 거기에서 멈추지 않으십니다.
당신의 사랑을 받아들일 것인지
우리에게 물으십니다.
우리의 응답이 없어도
우리가 그 사랑을 거부해도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 사랑을 받아들인다면
그 사랑은 우리 안에서
충만함으로 꽃피워질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엘리사벳 2022.12.08 20:20:05
    "천사가 찾아간 곳이 ᆢ'마리아의 집'ᆢ" 이라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눈에 들어옵니다ㆍ우리가 거부해도 사랑 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새롭게 받아들여 저도 충만한 사랑이 활짝 피어나기를 바래봅니다 ㆍ무심 하신듯한 표정의 요한 신부님께도 ~!! ^^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9Jan

    주님의 세례 축일-주님의 물귀신 작전

    오늘 주님께서는 세례를 주고 있는 세례자 요한에게 오셔서 세례를 받으십니다. 그런데 이렇게 오시는 주님을 세례자 요한이 알아보고 그럴 수는 없다고, 자기가 오히려 세례를 받아야 하는데 세례를 줄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이는 당연하고 저라도 그렇게 ...
    Date2023.01.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634
    Read More
  2. No Image 09Jan

    2023년 1월 9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9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리고 하늘에서 이렇게 말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마태 3,17) 눈에 보이는 증언과 귀에 들리는 중언 하늘에...
    Date2023.01.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94
    Read More
  3. No Image 08Jan

    주님 공현 대축일

    동방에서 박사들이 별을 보고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그들은 단지 별을 보았을 뿐인데 예수님을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알아봅니다. 유다인들의 임금이라는 말에 헤로데는 즉시 반응합니다. 세상에는 나만 임금으로 존재해야 하는데 나 말고 다른 임금이 있다는 ...
    Date2023.01.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1
    Read More
  4. No Image 08Jan

    주님 공현 대축일-참 빛의 잔별이 되어

    오늘 공현 대축일에 동방박사들이 빛이신 주님을 찾아와 뵙기까지 그 배경이랄까 상황은 어두움이고 그러나 하늘에 별은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오늘 이사야는 이렇게 묘사합니다.   "자 보라, 어둠이 땅을 덮고 암흑이 겨레들을 덮으리라. 그러나 네 위에는 ...
    Date2023.01.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706
    Read More
  5. No Image 08Jan

    2023년 1월 8일 주님 공현 대축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8일 주님 공현 대축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주님 공현(公現) 대축일입니다. ‘공현’(公現)은 그리스어 ‘에피파네이아’ ‘테오파니아’ ‘신현(神顯)’을 의미하는 것으로 동사 ‘에피파이노’에서 파...
    Date2023.01.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63
    Read More
  6. No Image 07Jan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

    잔칫집에 포도주가 떨어지자 성모님께서는 예수님께 그 사실을 알립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말씀하십니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때는 당신 수난의 때입니다.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는 때를 가리키는데 그 ...
    Date2023.0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2
    Read More
  7. No Image 07Jan

    1월 7일-청원 기도의 금기와 정도

    내일이면 주님 공현 대축일입니다. 공현 대축일을 앞두고 오늘 복음은 주님께서 첫 기적을 일으키는 내용입니다. 왜 이 복음을 우리 교회는 공현 대축일 바로 전날 듣는 것일까요?   그것은 주님 공현이 세 가지를 기념하는 것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것은 주...
    Date2023.0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90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 1318 Next ›
/ 131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