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52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참에 남이 제게 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봤습니다.

어떤 때 많은 분들이 저를 잘 모른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저에게 옷을 사다 주시고, 약이나 먹을 것을 사다 주시니 말입니다.
제가 무얼 바라는지 상관없이 저를 위해 그러시는 것은 알지만
제가 더 바라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보다는 건설적인 비판을 바랍니다.
비난을 하기 보다는 충고를 해주기를 바랍니다.
나무람 일변도보다는 칭찬도 곁들이기를 바랍니다.
칭찬해주는 것보다는 이해해주기를 바랍니다.
동정해주는 것보다는 동감해주기를 바랍니다.
동감해주는 것도 좋지만 감동을 주면 더 좋겠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도 제가 바라는 것이지만 무엇보다 제가 바라는 것은
제가 의미를 두고 하는 일에 같이 의미를 두고
제가 하는 일을 지지해주고 지원해주는 것입니다.
동감(同感)이나 감동(感動)을 주는 것도 저에 대한 큰 사랑이지만
동지(同志)가 되어주는 것이 더 큰 사랑이라는 뜻이겠지요.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저를 개인적으로 잘 알고 너무도 사랑해주는 분들도
제가 하는 북한 복음화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을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빈말로라도 관심을 보이지 않을 때 저는 은근히 서운하며,
내가 관심을 두고 하는 일에 관심도 없으면서
저를 위하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 하고 생각키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서운했던 것에 대해 생각하다가,
그리고 남이 제게 해주기를 바라는 것을 생각하다가
이제 그대로 제가 그들에게 해줘야 한다니 정신 번쩍 듭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4Jul

    연중 14주 월요일- 믿음의 바탕인 겸손

    “그때에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는 여자가 예수님 뒤로 다가가, 그분의 옷자락 술에 손을 대었다.” 제가 미국에 갔을 때 놀랐던 것 중 하나는 기도할 때 그들의 자세와 태도였습니다. 기도할 때 손을 모으는 사람이 하나도 없고 팔짱을 끼거나 발을 꼬고 앉...
    Date2011.07.04 By당쇠 Reply1 Views847
    Read More
  2. No Image 03Jul

    연중 제 14 주일- 겸손을 알아보는 겸손

    지난 주 저는 선교사 형제들과 피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그 피정 집에 다른 분들도 같이 피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지역에 흩어져 살고 있는 나환자 분들인데 아주 많은 분들이 오셨고 모두 몸이 불편하여 저희가 식사와 설거지를 거들었습니다. 저...
    Date2011.07.03 By당쇠 Reply1 Views893
    Read More
  3. No Image 02Jul

    깨끗하신 성모 섬심 축일- 깨끗하다 함은

    교회는 성모님과 관련한 축일을 예수님 축일과 연결 지어 지냅니다. 예수 성탄 축일과 성모 성탄 축일. 예수 승천 축일과 성모 승천 축일. 십자가 현양 축일과 성모 통고 축일 등 이렇게 지내는 축일이 수두룩합니다. 오늘 지내는 티 없으신 성모 성심 축일도 ...
    Date2011.07.02 By당쇠 Reply1 Views989
    Read More
  4. No Image 01Jul

    예수 성심 대축일- 같이 아파하는 사랑

    성심, 거룩한 마음이란 어떤 마음일까? 옹졸한 마음, 사악한 마음이 아닌 것은 말할 것도 없겠지만, 그렇다면 마음이 넓고, 선량하면 거룩한 마음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의 거룩한 마음 안에 그것들도 포함되기는 하겠지만 정곡을 찌르는 것은 아닌 것 ...
    Date2011.07.01 By당쇠 Reply0 Views1035
    Read More
  5. No Image 30Jun

    연중 13주 목요일- 평상을 같이 드는

    예수님 당시는 병을 죄와 연관 지어 하느님의 벌로 여겼지만 요즘은 병을 죄의 벌로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죄와 병의 상관관계가 전혀 없다고 저는 생각지 않습니다. 물론 죄를 지었기에 하느님께서 벌로 병을 주셨다는 뜻은 아니고, 하느님께서 벌주...
    Date2011.06.30 By당쇠 Reply0 Views816
    Read More
  6. No Image 29Jun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대축일- 반석은 못되어도 밑돌은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겠다.” 우리는 매우 인간적인 생각으로 주님께서는 어찌하여 시몬을 반석 삼아 교회를 세우셨을까 의아해하곤 합니다. 가문으로나 능력으로나 더 훌륭한 사람을 내세울 것이지 어찌 그리 보잘 것 없는 사람을 내세우셨는지 ...
    Date2011.06.29 By당쇠 Reply1 Views949
    Read More
  7. No Image 28Jun

    연중 13주 화요일- 하느님 없는 두려움

    제가 부산 영도의 한 본당에서 사목을 할 때입니다. 아주 강한 태풍이 부산을 강타하였습니다. 저녁 미사와 모든 모임이 끝나 신자들은 집으로 돌아가고 저 혼자 성당에 남아 성당 문단속을 하는데 얼마나 비바람이 거센지 성당 창문들이 다 떨어져나갈 듯하였...
    Date2011.06.28 By당쇠 Reply2 Views92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79 1180 1181 1182 1183 1184 1185 1186 1187 1188 ... 1421 Next ›
/ 14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